소결 공정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 용역 계약 체결 오는 12월까지 소결 설비 데이터 활용해 AI 운전 적용성 분석 두산에너빌리티(이하 두산에너빌)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이 제철소 소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양 기관은 포스코 제철소 내 소결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소결 공정에서 AI를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다보는 ‘운전 적용성 분석’을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인 ‘소결(Sintering)’ 고체 가루에 열·압력을 가해 입자를 결합시킨 후 하나의 덩어리 형태로 제작하는 기술이다. 제철소에서 쇳물을 생산하기 전 이 기술을 활용한 소결 공정을 통해 형태가 고르지 않은 철광석을 균일한 소결광으로 재탄생시킨다. 송용진 두산에너빌 전략혁신 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두산에너빌의 디지털 기술력과 RIST의 연구 역량이 융합되는 것으로, 소결 설비의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소결광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적인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메이션월드 김승준 기자 |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12월 2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동해면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이 소재 국산화를 위해 총 2,307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공장이다. 2023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단계 준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우선 생산한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2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어 2020년 기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간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이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 모두를 국산화하여 경쟁력 있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 피엠씨텍을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료부터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