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12월 2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동해면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이 소재 국산화를 위해 총 2,307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공장이다. 2023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단계 준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우선 생산한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2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어 2020년 기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간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이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 모두를 국산화하여 경쟁력 있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 피엠씨텍을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료부터 최종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2일인 오늘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고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상세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돼 광양에 연산 6만 톤(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신설하는 북미 공장을 통해 대규모의 양극재를 추가 공급하며 GM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2019년 얼티엄셀즈를 설립했으며, 현재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각각 연산 35GWh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얼티엠셀즈가 생산을 시작하는 시점에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와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인 저팽창 음극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스마트 내화물 공장을 신설하고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내화물은 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시멘트•에너지 플랜트 등의 고온(1000℃ 이상) 산업설비에 활용되는 특수소재를 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11월 24일 포항시 청림동에 위치한 내화물 7공장에서 민경준 사장과 시공사인 포스코플랜텍 조정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신공장은 2020년 착공, 49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4,759㎡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연 2만1700톤의 불소성 내화물 생산능력을 갖췄다. 노후화된 기존 5공장을 대체하는 이번 신설 투자로 불소성 내화물 연간 생산량은 4만6000톤에서 5만2500톤으로 14% 늘어나게 되었으며,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1인당 생산성도 615톤에서 980톤으로 약 60% 높아지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되었다. 특히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11만 4000톤의 내화물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로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인 시누오사의 지분 1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61억원을 투자해 연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시누오사의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독점 판매권을 갖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천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인조흑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11%로 4위를 기록한 음극재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고온에서 가공하는 제조 공정의 특성상 팽창이 적어 안정성이 높고 입자가 고르게 배치되어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인조흑연 음극재의 활용이 2020년 60%에서 2025년 73%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다. 국내에는 포항시에 연산 1만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전기차 시장의 성장 동력은 배터리 소재의 혁신입니다” 지난 27일 포항공대 국제관에서 열린 포항 경제 아카데미 강연에 나선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배터리 소재 기술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사장은 포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기업인 초청 교육의 강사로 나서 배터리 기술과 최근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 2019년부터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동시 생산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을 맡고 있는 민경준 사장은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이자 금속재료•철야금•금속가공 기술사 자격을 3개 보유한 소재 전문가이다. 민 사장은 강연에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배터리 소재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업 밸류체인에서 소재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소재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충전속도 등의 핵심 성능이 배터리에 어떤 양극재와 음극재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올려 에너지 밀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업계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500Km 이상 주행하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 산업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포스코케미칼은 1일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와 '차세대 배터리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여수석유화학고 이상용 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배터리 산업 분야의 실무인력 육성, 교육환경 조성, 취업 지원 등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배터리 소재에 특화된 공정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양극재공장에서의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생의 관련 분야 취업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화학 분야 마이스터고인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근무 경험이 풍부한 산학 겸임교사들이 실무 중심으로 육성한 우수 인력을 포스코케미칼에 추천하고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제조 현장에 필요한 실무 인력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내 일자리 창출과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우수한 실무 인력을 육성
헬로티 임근난 기자 | 국내 철강업계가 굴이나 조개 등의 껍데기를 일컫는 ‘패각’ 폐기물을 제철공정 부원료로 재탄생시켰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패각 성분이 ‘소결공정’에서 사용되는 석회석의 성분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전남 여수 패각 가공 전문업체인 여수바이오와 함께 석회석을 패각으로 대체할 방안을 공동 연구해왔으며, 지난 15일 여수바이오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패각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패각을 제철 부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소결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투입하기 적합한 소결광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으로, 석회석은 소결광의 형태를 구성하고 성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패각은 전국적으로 연간 30~35만 톤 정도 발생되나 그동안 활용처 제한으로 어촌 지역에 방치되기 일쑤였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경남 및 전남 어촌에 패각 폐기물 92만 톤이 수년째 방치되어 있으며, 이는 폐수와 분진, 냄새 등을 유발하여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철강업계가 제철공정에서 패각을 재활용하게 됨으로써 지역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석회석 대체재 활용을 통한 자원 절약과 경제성 확보도 가능해져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함께 총 745억원을 투자하여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코팅용 피치 1.5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 기업은 피앤오케미칼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에 설립되었으며,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생산하는 피치는 녹는점이 높은 고연화점 피치로, 석유를 증류하여 얻어진 잔유물을 열처리하여 제조한 탄소소재이다. 고연화점 피치는 이차전지의 충·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 음극재 표면 코팅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음극재의 팽창을 막아 고용량 배터리 및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구분된다. 그동안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음극재 생산의 필수 소재인 코팅용 피치의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음극재용 피치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핵심 소재인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 및 내재화를 추진함으로써 수급 안정성과 맞춤형 품질 생산을 통해 사업 경쟁력 향상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피치 생산기술을 보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인 중국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건립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포스코그룹과 중국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의 생산라인 증설에 총 28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화유코발트는 2018년 3월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양극재 생산법인과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현재 각각 연 5000t 규모의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여기에 각각 연 3만t 규모의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해 생산능력을 3만5000t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3년부터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 양극재 3만5000t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약 39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생산한 양극재는 중국 현지 배터리사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사 등에 공급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재료로, 배터리 제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원료를 배합해 만드는 양극재의 중간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세종시에 소재한 음극재공장 내 건물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용 패널을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면적은 약 550㎡로 연간 209MWh 규모의 재생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늘려나갈 방침이다. 먼저 광양시 양극재공장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생산 공장에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 구매거래를 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 등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포스코케미칼은 조업 과정 중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기술 연구 등을 통해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리뉴얼 오픈한 홈페이지. ‘소재의 미래(Next Material)’를 주제로 포스코케미칼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지향성을 소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이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개편된 홈페이지를 통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담은 슬로건인 '소재의 미래(Next Material)'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해 화학과 에너지소재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비전을 전달했다. 먼저 사업 영역을 이차전지소재•첨단화학소재•산업기초소재로 구분하고 사업의 특징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양극재, 음극재, 내화물, 생석회 등을 제품별로 소개했으나 이를 산업별로 묶어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소재의 용도와 중요성을 방문객들이 더욱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또한 글로벌 경영 트렌드인 ESG 메뉴를 신설해 윤리경영, 환경경영, 안전경영, 책임광물, 사회공헌 등의 주요 추진 전략과 활동 내용도 자세히 담았다. 홍보센터 내에는 뉴스룸을 오픈해 경영활동과 소재기술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 소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홈페이지의 주요 방문자인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주식과 재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 양극재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경영 실적을 연속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2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773.9% 증가했으며,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4% 늘어났다. 특히, 에너지소재사업의 양극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의 538억원 대비 211.7% 증가한 1,677억원을 나타내며 실적 신기록을 이끌었다. 전분기의 1,547억원과 비교하면 8.4% 증가했다. 양극재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매출이 늘어났고, 대량 생산체제 진입에 따라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하며 이익도 크게 상승했다. 포스코ESM을 합병한 2019년 2분기에 312억원이었던 양극재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하며 2년간 438% 증가했다. 또한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8%에서 35%로 올라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음극재 사업은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기차 시장은 팽창했다. 운행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친환경 모빌리티로 인식됐던 전기차지만, 뜻밖에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하는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제조부터 폐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전 과정 탄소중립’ 개념이 부각됐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은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에서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추출·재생산하는 사업이다. 리사이클링을 통해 코발트, 니켈 등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CO2의 양이 광산에서 같은 제품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CO2의 30% 수준인 것이 알려지면서, 전기차·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리사이클링 사업을 배터리 순환 생태계의 필수 과정으로 인식하게 됐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규모가 2030년에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차세대 사업로 삼고 연구·개발 및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재활용 분야를 차세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연산 6만톤의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에 나선다. 2022년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포항시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여 ㎡ 부지에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포스코케미칼과 경상북도, 포항시는 지난 8일 포항시청에서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이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및 사업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극재 공장 신설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포항공장이 건설되면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의 광양, 구미 공장과 함께 국내에 연산 16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18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며 급성장하는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기회를 선점하게 되었으며, 2025년까지 양극재 사업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졌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16만톤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에도 속도감 있는 투자를 단행해 연산 11만톤의 해외 양극재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국내외 생산능력을 27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석좌교수제’를 도입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석좌교수는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석학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자문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된 제1호 석좌교수는 국내 리튬 이차전지 음극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강원대 재료공학부 이성만 교수이다. 이성만 교수는 리튬 이차전지용 음극 소재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관련 특허 출원 및 기술이전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석좌교수제’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연구를 본격화 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