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삼선전자,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어디에 지을까?”…공장 건설 지연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 20조원(170억달러)을 들여 건설할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의 부지 선정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유력 후보지인 텍사스주 오스틴과 인센티브 협상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텍사스주 내 인근 테일러가 새로운 후보지로 등장하면서 오스틴과 경쟁하는 모양새다. TSMC와 인텔 등 반도체 강자들의 파운드리 침공이 거세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모습 "오스틴에 지을까, 테일러에 지을까?" 당초에는 오스틴에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향이 유력했다. 하지만 오스틴시(트래비스 카운티)와의 인센티브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전자는 같은 주정부 내 테일러시(윌리엄슨 카운티)를 또다른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 7월 18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에 세제 혜택을 신청하면서 공개된 문서에서 텍사스주 외에 애리조나 인근 굿이어와 퀸크리크 지역, 뉴욕의 제네시카운티 등을 후보지로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2곳, 애리조나 2곳, 뉴욕 1곳 등 최소 5개 지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