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진이 택배기사의 안전과 업무 편의성 개선을 위해 배송용 ‘전동대차’를 개발했다. 배송용 전동대차는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들을 평지는 물론, 언덕길에서도 택배기사가 힘들이지 않고 안전하고 편하게 운반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진은 모터 엔지니어링/IT 개발 솔루션 벤처기업인 ‘하이코어’와 택배/물류 현장용 전동대차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공동 협력을 통해 지난해 12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올해 2월 한진택배 남서울터미널에서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시연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3월에는 전국 택배기사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확대 진행했다. 현장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 다양한 기능보다는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하였고, 미끌림 방지, 내구성 및 상품 적재 편의성을 강화한다. 양사는 전동대차 개발을 완료하여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하이코어 박동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가졌다. 시연 행사 이후, ㈜한진은 본제품을 9월에 출시하여 전동대차 구매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분류작업에서 완전 제외하고, 주평균 노동시간 6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와 정부, 업계, 노조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22일 국회에서 이같은 최종 합의 결과가 담긴 2차 합의문을 발표했다. 먼저 합의기구는 올해 내로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제외를 완료한다는 내용을 합의문에 명시했다. 이를 위해 택배사와 각 영업점은 올 추석 이전인 9월1일부터 단계적 이행에 나서기로 했다.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는 1차 합의에 따라 이미 투입한 인력 외에 1천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CJ대한통운도 1천명에 상응하는 인력·비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분류인력 투입과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 원가 상승요인을 170원으로 규정하고, 이를 택배사 원가절감 노력과 '백마진' 관행 개선 등을 통해 해소하기로 했다. 택배기사 적정 작업시간은 일 12시간·주 6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4주간 평균 주당 64시간을 초과하면 물량·구역 조정협의를 통해 최대 작업시간 내로 감축하도록 노력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주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 그 결과를 토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