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SK그룹이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2’에서 전 세계 탄소 감축에 이바지하기 위한 SK의 약속과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SK그룹은 29일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을 주제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사가 CES에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2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약속을 공표하는 장이자, 향후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의미 부여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SK의 기술과 혁신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과 다양한 파트사와 동행하며 관련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CES 전시를 통해 강조할 계획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 등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 규모인 2억 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그룹이 이바지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전시의 테마가 넷제로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에 맞춰진 만큼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루브리컨츠가 한진과 진행하고 있는 화물차량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실차 테스트를 통해 친환경 윤활유 사용 시 연비 향상뿐 아니라 탄소 감축에서 큰 효과가 입증됐다. 올해 3월 SK루브리컨츠와 한진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화물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4월부터 최근까지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한진은 실차 테스트 진행을 위해 각기 다른 세 종류의 화물차 총 20대에 SK루브리컨츠가 개발한 대형 차량용 초 저점도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했다. 한진은 이 차량들의 수개월 치 주행 기록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의 주행 기록을 SK루브리컨츠에 제공해 분석을 의뢰했다. SK루브리컨츠는 한진으로부터 건네받은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결과를 분석했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에서 매연 저감 및 연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연비는 최대 3.1%까지 향상됐다.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 규모를 측정해 본 결과 차량 중량과 연료 소모량에 따라 차 한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그룹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탄소 감축 방법과 탄소 감축량을 인증하는 전문조직을 신설해 넷제로(Net Zero)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SK그룹은 관계사들의 넷제로 로드맵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SK탄소감축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를 신설해 23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인증센터는 그룹 최고 경영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 올해 신설한 환경사업위원회(위원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산하에 설치됐다. 이 센터는 SK가 독자 개발한 SK탄소감축인증표준(SK Carbon Standard) 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넷제로 등 친환경 경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 기능을 하게 된다. 이 표준은 SK 관계사의 제품, 서비스를 통해 탄소를 절감하는 방법과 감축 성과를 평가 및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이 분야 글로벌 표준으로 평가되는 국제연합(UN) CDM과 미국의 대표적 민간 인증기관인 베라(VERRA)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공동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제도다. 베라(VERRA)는 탄소배출권 인증 및 발행 기관이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업계 대표기업 임원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9일 반도체·디스플레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관합동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이번 2차 회의는 그동안 민관이 함께 논의해 온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 주요과제와 중장기 연구개발 로드맵에 대한 발표와 함께 업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첫 순서로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이상준 기후변화연구팀장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탄소중립 주요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팀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친환경 공정 핵심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더 나아가 저전력 반도체, 최고효율 디스플레이 등 최고의 친환경 제품 개발‧공급을 통해 사회적 탄소 감축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 이 팀장은 탄소중립 이행 통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친환경 글로벌 리더 도약, 기술혁신을 통한 탄소중립 기술 초격차 달성, 탄소중립 제품, 가치사슬 협력으로 세계적인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