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코트라(KOTRA)는 26일 ‘해외 탄소시장 진출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 발굴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와 저탄소 경제 시대에 우리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기후 위기 극복과 녹색 성장에 있어 기업 차원에서도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이번 ‘해외 탄소시장 진출 가이드’가 우리 기업들이 탄소중립 이슈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는 파리 기후변화협정 체제에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필요성과 제도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현황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온실가스 감축 관련 21개 유망국가의 관련 제도, 절차, 법령 정보도 실었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탄소중립은 새로운 국제질서로, 우리 기업의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KOTRA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우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지난 14일, EU 집행위원회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입법안이 공개된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입구조와 기후변화 정책 등을 고려한 대응논리 마련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22일 산업연구원(이하 KIET)이 발표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입법안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제안된 CBAM 입법안은 제도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포함하면서 과도기를 설정해 단계적 추진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CBAM은 기본적으로 배출권거래제(ETS)에 기반한 별도의 제도 운영 방식을 따르고 있으며, 과도기 종료 후에 CBAM 대상 상품을 수입하려면 EU ETS 탄소 가격에 따라 인증서를 구입해야 한다. 과도기 기간에 의무적으로 보고될 수입품에 내재된 탄소 정보를 활용해 2026년부터 제도 운영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CBAM의 기반인 배출권거래제(ETS)는 2005년 EU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수준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2015년 국가 단위 ETS 도입 이후 현재 제3차 계획 기간을 이행 중에 있다. KIET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CBAM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상할당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