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양자 정보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를 상온에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 상온 동작 고체 큐비트 시스템의 고질적 문제인 신뢰성과 효율성 문제를 극복해 상온에서도 쓸 수 있는 양자 컴퓨터 개발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 UNIST 물리학과 김제형 교수팀이 고체 양자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포논(진동입자)의 간섭 문제와 광원 밝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나노레터스(Nano Letters)에 10월 22일자 온라인 속보로 게재됐다. 김제형 교수에 따르면, 연구는 다이아몬드 같은 고품질 정제 단결정 소재 대신 철물점에서 흔히 보는 저품질 다결정 소재를 활용한 역발상으로 기존보다 높은 신뢰성, 속도, 효율을 갖는 상온 양자 시스템을 만들 수 있어 학술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고체 내 점 결함은 고체 시스템에서 만드는 대표적인 큐비트다. 원자가 빠진 점 결함의 전자 스핀이나 점 결함이 만든 광자를 광학 큐비트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상온에서 작동하는 것이 큰 장점이다. IBM 등에서 연구하는 초전도 양자 시스템, 이온 트랩 양자 시스템 등은 영하 270 정도의 극저온에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암호분석 전용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해 한층 더 높은 보안성의 암호 알고리즘 발굴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으로 보인다. 피큐크립토(PQCrypto 2021)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연구진은 양자컴퓨터 환경에서도 안전한 암호체계를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인 '큐 크립톤'을 공개했다. ETRI가 개발한 암호 양자안전성 검증플랫폼인 '큐 크립톤'은 공개키 암호시스템의 하나인 RSA 등과 같은 기존 암호와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등 다양한 암호체계의 양자안전성을 검증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공개함에 따라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을 막을 암호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향후 연구진은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신청자에게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본 플랫폼은 양자컴퓨터 회사별로 다른 큐비트 규모, 양자컴퓨터 칩 구조, 오류율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고려할 수 있어 훨씬 정확하게 암호의 정량적 안전성을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또한, 시각화 프로그래밍 기술과 암호 핵심연산 라이브러리를 탑재하고 있어 암호분석에 필요한 양자 알고리즘
[헬로티] 국내 연구진이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팅에 쓰이는 정보 단위인 큐비트 상태를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서 큐비트(qubit)란, 원자, 광자와 같은 기본 양자입자에 저장된 정보. 0과 1의 중첩이 가능해 정보의 보안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 대용량 정보처리가 가능해,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컴퓨팅에서 사용되는 기본 정보 단위를 말한다. 양자상태 정밀측정기술은 양자정보 기술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핵심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한 양자정보 기술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양자정보기술에서 측정은 그 자체가 정보처리 과정의 일부이기도 하다. 측정 행위가 측정 대상인 양자상태에 영향을 주고, 이런 상호작용을 양자컴퓨터의 계산 과정이나 양자통신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부정확한 측정은 정보의 오류를 유발하며, 응용기술은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양자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려는 연구는 꾸준히 수행돼왔다. 그러나 원자나 광자 같은 양자역학적 입자들을 직접 측정하는 양자기술의 특성상, 측정 대상의 수가 많지 않아 정밀도가 제한적이다. 최근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머신러닝 방법론이 사용돼왔다. 기존에 제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