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교통약자와 언어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 월 구독형 요금제로 운영되는 기업 임직원용 고급 렌터카 등 새로운 모빌리티(이동수단)가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플랫폼 운송사업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코액터스, 레인포컴퍼니, 파파모빌리티 등 3개 사업자의 플랫폼운송사업 허가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4월 운송 서비스의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운송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개정, 운송플랫폼사업을 신설한 바 있다. 플랫폼운송사업(Type1), 플랫폼가맹사업(Type2), 플랫폼중개사업(Type3)으로 분류된다. 플랫폼운송사업은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플랫폼과 차량을 직접 확보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유형이다. 별도의 운행계통 없이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택시와 유사한 면이 있으나 플랫폼을 통한 호출·예약 방식으로만 운영하면서 사업구역, 요금 등 측면에서 유연한 규제가 적용돼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운송·부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또 플랫폼 운송사업자는 기존 운송사업과의 상생을 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양사가 공동 출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 회사에 펀드를 통해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일반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와 달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ESG 혁신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 대상을 발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코액터스의 경우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로 운행 차량수를 현행 20여대에서 100대까지 확대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센시는 디지털 문서를 점자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해 수작업 기반 4~6개월이 소요되던 기존 점자책 출판 기간을 단 1일로 단축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센시는 점자 콘텐츠의 빠르고 저렴한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교육 격차 및 불평등 해소에 목표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