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전기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 사라질 수 있다. 전등이 켜지지 않고, 전자제품도 작동하지 않는다. 냉장고도 작동이 안 돼 저장된 음식도 상해갈 것이다. 교통수단도 작동하지 않고, 물도 먹지 못할 수 있다. 결국에는 국가기능이 상실돼 밖에 함부로 나가기도 힘들어질 수 있다. 이처럼 전기가 사라지면 국가 재난과 같은 일이 닥치게 된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전기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있을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전기가 끊기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전기의 날을 기념한 시간이 꽤 되었지만, 아직 이날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마치 전기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를 잘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지금은 초연결사회다. 모든 산업과 일상이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 역할을 전기가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국립재난연구원이 미래사회 전망과 위험요소를 탐색해 시나리오를 도출한 ‘Future Safety Issue’를 보면 전기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Future Safety Issue에는 초연결사회인 지금, 국가기반시설이 마비돼 대정전이 발생
[첨단 헬로티] 4월 10일. 전기의 날이다. 안타깝게도 포털사이트에 있는 지식백과 등에는 아직 전기의 날을 소개하고 있지 않지만, 이날은 의미가 크다. 서양의 앞선 과학문물을 통해 국운 회복을 꿈꾸던 고종은 한성전기를 설립해, 1900년 4월 10일 종로 사거리 주변 가로등에 전깃불을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점등이었다. 전력업계는 1966년부터 4월 10일을 전기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4월 10일, 우리나라 최초 민간 점등 밝혀지다 구한말 기록을 담고 있는 ‘대한계년사(大韓季年史).’ 여기에는 ‘1900년 4월 10일 민간 최초로 종로 사거리에 3개의 가로등이 점등돼 전차 정거장과 매표소를 밝혔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민간 점등이 밝혀진 날이 바로 4월 10일인 것이다. 대한전기협회와 전기산업계는 뜻을 모아 1966년, 4월 10일을 전기의 날로 지정했다. 그런데 사실 이날은 민간 최초로 점등이 밝혀진 날이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날은 아니다. 우리나라 전기 역사의 첫 시작은 이보다 13년 빠른 1887년 3월 6일이다. 에디슨이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