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수퍼빈과 안양시가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 내 순환자원 회수로봇 인프라를 구축했다.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는 그린 뉴딜 과제 중 도시의 맞춤형 녹색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문제해결형 사례로, 도시의 기후와 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수퍼빈은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 내 스마트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양시 전역에 자사가 개발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50대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38대가 페트병, 12대가 캔을 수거하는 네프론으로 구성됐다. 네프론을 통해 안양시에 ▲분류와 회수 ▲물류와 보관 ▲소재의 가공을 포괄하는 순환경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재활용이 가능한 폐품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으로 자원을 분류하고 회수한다. 선별된 순환자원이 전용 물류망을 통해 혼입과 오염 없이 이동되고, 수거된 고품질의 수환자원을 부가가치 높은 산업의 소재의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공 공정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 가능한 폐품을 넣은 사용자에게 수퍼빈 앱과 홈페이지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화학이 쿠팡과 손잡고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급증하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 자원이 순환되게 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9일, 서울 잠실 쿠팡 본사에서 LG화학 허성우 부사장과 쿠팡 라이언 브라운(Ryan Brown)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전국의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에서 버려지는 연간 3000t 규모의 스트레치 필름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다시 포장재 등으로 사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쿠팡에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회수 가능한 플라스틱 자원을 LG화학의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통해 폴리에틸렌(PE) 필름 등으로 재활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PCR는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분쇄·세척 등의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Pellet)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PCR 제품은 재활용 수지의 특
헬로티 함수미 기자 | LG화학은 베올리아 알앤이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명 ABS의 핵심 원재료인 MMA는 무색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자동차, 가전, IT 기기 및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된다.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업체(수처리·폐기물·에너지)인 프랑스 베올리아 그룹의 자회사로, 2010년 폐인조 대리석을 열분해해 MMA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자원 회수 전문 기업이다. 인조대리석 표면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말이나 폐자재를 원료로 열분해를 통해 휘발성 물질인 MMA를 분리해 정제한 후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된 MMA를 기반으로 저탄소 투명 ABS의 상업화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베올리아 알앤이와 재활용 MMA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고도화 및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 등은 양사 협약에 따라 밝힐 수 없지만, LG화학은 앞으로 수년간 투명 ABS 생산에 필요한 재활용 MMA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AP 코리아은 9일 ‘고객 경험의 중요성(Heart Matters)’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SAP 자회사 퀄트릭스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고객이 기업에 갖는 기대치와 실제 경험 간 격차에 중점을 맞췄다. 아태지역 7개 국가, 5900명의 소비자들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976명의 소비자가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 아태지역의 조사 결과, 고객 중심성, 개인 맞춤 경험,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제어 관련 투명성, 기업 지속 가능성 및 윤리적 활동 등이 고객이 기대하는 부분과 실제로 기업 간 제공하는 서비스 간 격차가 가장 큰 항목 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태지역 소비자 4명 중 3명은 기업이 고객과의 관계를 단순 거래 관계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 신뢰도, 공감, 가치 공유, 사회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의 경우,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는 기업이 재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제품 판매 및 외주 시 지속가능성과 도덕적인 부문에 초점을 맞출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 중 62%가 플라스틱 등 제품 포장 및 원재료의 재활용 방안을 제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LG화학이 19일 친환경 브랜드 LETZero(렛제로)를 선보이고,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LETZero는 'Let(하게하다)+ Zero(0)'의 조합어로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LETZero'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지향하는 그린슈머 확산 등으로 대폭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CEO기자간담회에서도 2050년까지 바이오 소재,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등 친환경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 비즈니스에 3조 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LETZero' 브랜드를 재활용·바이오·썩는 플라스틱 제품에 우선 적용한 후,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제품 전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브랜드가 적용되는 제품은 이달 말 출시되는 ISCC plus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Bio-balanced SAP(고흡수성수지)'다. 친환경 바이오 제품 관련 세계에서 가장 권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이구스가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의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500만유로(약 67억 4,940만 원)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순환 플라스틱 경제와 더불어 플라스틱 재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게 이구스 측의 설명이다. 무라 테크놀로지가 고안해 낸 수열 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은(Hydrothermal Plastic Recycling Solution)은 25분 만에 플라스틱을 다시 오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화학 연료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이다. 2019년 이구스의 기술 개발 지원을 시작으로 KBR, 다우 케미칼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무라의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에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프랑크 블라제 이구스 CEO는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성장하고 그 효과가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가동 예정인 무라의 첫 번째 HydroPRS 공장은 현재 영국 티사이드에 건설되고 있다. 연간 2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첫 번째 라인을 시작으로 4개 라인이 모두 완료될 경우 연간 최대 8만
헬로티 임근난 기자 | SK종합화학이 지금까지 저급으로 재활용되어 온 오염된 페트병이나, 소각/매립해 온 폐 섬유까지도 획기적으로 100% 재활용하는 선진 기술을 확보했다. SK종합화학은 ESG 경영과 그린밸런스 경영의 실체적 강화를 위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북미 루프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이하 루프)에 총 5,650만 달러(한화 약 63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SK종합화학은 루프 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인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이의 사업화를 위해 아시아 지역 내 재활용 페트(r-PET) 생산/판매 독점권을 갖게 된다. 루프 사는 해중합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 및 유럽에 재생 페트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폐페트를 반복 재활용해도 품질 변화가 없는 친환경 기술인 화학적 분해 기술에 주목했다. 이중 루프社가 보유한 해중합 기술은 화학적 분해 기술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은 저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