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벤처기업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stock option) 비과세 한도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되고 벤처특별법 일몰 기한이 폐지된다. 또 벤처기업 기술보증 한도가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되고 글로벌 벤처펀드가 1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4대 벤처강국 도약을 위한 벤처보완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에도 창업·벤처 지표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외신들도 국내 창업·벤처생태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제2벤처붐’이 도래하면서 창업·벤처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4대 벤처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인재와 자본’이 벤처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벤처생태계를 구성하는 벤처기업-벤처투자-회수시장 3대 분야에서 그간 추진했던 정책을 보완하는 ‘벤처보완대책’을 수립했다. 대책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민관 협력을 통한 벤처투자 시장 확대, 인수합병(M&a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돼 자유의 몸이 되지만 '취업제한'이라는 꼬리표는 여전히 달린 상황이어서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경영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 출소 후 당분간 각종 사업 현안을 보고받으며 파악하고 건강을 추스르며 외부 복귀 시점을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소 직후에는 가족들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대국민 신뢰 회복 의지를 드러내는 차원에서 17일 예정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에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 후보지로는 평택 반도체 사업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현장 등이 우선 거론된다. 이 부회장은 명절 연휴에 해외 사업장을 찾는 행보를 자주 했었기에 다음 달 추석 연휴를 활용해 해외 출장을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가석방 상태에서 해외 출국은 정부 허가가 필요한 데다, 경영권 승계와 프로포폴 관련 2건의 재판 일정이 있어 해외 출장 일정을 이른 시일 내에 잡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 경영 복귀와 관련해서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면서 이 부회장의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삼성이 총수 공백을 해소하고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가석방이 되더라도 취업제한과 2건의 다른 재판으로 인한 제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법무부의 가석방 결정으로 이 부회장은 13일 풀려난다.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지 207일 만에 풀려나는 것이다. 그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해온 재계에서는 사면이 아닌 가석방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삼성의 '총수 부재'에 따른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은 이날 일제히 이 부회장 가석방 환영 논평을 내고 이 부회장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가장 먼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영국 정부가 자국내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수·합병하려는 데 대해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막으려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지난 4월 경쟁시장청(CMA)에 이번 인수가 반(反)경쟁적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제3자에 의해 제기된 국가안보 쟁점도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후반 전달된 보고서에는 국가 안보 우려를 표명한 내용이 담겼고 영국 정부는 현재 이 인수 방안을 거부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영국 정부가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이번 합병을 좀 더 심층적으로 검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아직 영국 정부의 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고 특정 조건을 내세워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미국,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경쟁당국 승인이 필요하다. 엔비디아의 일부 경쟁사는 엔비디아가 기
[헬로티] 최근 삼성전자의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는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출처 : NXP 연초 미국 텍사스지역의 한파로 오스틴 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작년보다 늘어난 것이다. NXP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분기 매출이 25억6천700만 달러로 작년 동기(20억2천100만 달러) 대비 2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7억9천200만 달러로 작년 동기(5억200만 달러) 대비 58% 증가했다. 작년 1분기 24.8%였던 영업이익률도 올해 1분기 30.9%로 확대됐다. 커트 시버스 NXP CEO는 "1분기 매출이 당초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했다. 긍정적인 제품 조합과 매출 증가가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장기적인 반도체 수요 동향에 고무돼 있다. 올해 내내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NXP의 호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미국 오스틴에서 반
[헬로티] 10조 인텔 낸드 인수 부담에 단기간내 대규모 M&A 쉽지 않아 SK텔레콤이 14일 기업 분할을 통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투자를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에 이어 또다른 반도체 기업 인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클린룸(출처 : SK하이닉스) 현재 SK하이닉스는 지배구조상 SK텔레콤의 자회사고 지주회사인 SK㈜의 손자회사다. SK하이닉스는 공정거래법상 인수합병을 하려면 국내 기업에 대해 인수 대상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해 그간 투자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해외기업은 경영권 인수만 가능한 수준으로 지분 매입을 하면 되지만, 국내기업은 지분 전체를 인수해야 해 투자금이 많이 들어 M&A가 쉽지 않았다. SKT는 이날 회사를 기존 존속회사와 신설 투자회사로 나누고, SK하이닉스를 신설 투자회사의 자회사로 둔다고 발표했다. SKT는 그러면서 "SK㈜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계는 머지않아 신설 투자회사와 SK㈜가 합병해 이번 지배구조 개편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합병을 안 하면 인적분할에 따른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SK㈜ 입장에서 연간 5
[헬로티] 운영 최적화, 지속 가능성 제고 및 비즈니스 가치 성장을 위한 종합 솔루션 제공 아비바가 실시간 산업용 데이터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글로벌 리더 OSI소프트를 50억 달러(한화 약 5조9천3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지난 8월 25일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효율성, 유연성, 지속 가능성과 탄력성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아비바와 OSI소프트는 각 사의 소프트웨어를 상호보완적으로 제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OSI소프트의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는 아비바의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OSI소프트의 파이시스템(PI System)과 아비바의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결합하면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통합 데이터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고객은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상호보완적 솔루션을 통해 아비바는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응 가능하고 더 나아가 신규 사업을 성장시키고 입지를 확장하고자 한다. OSI소프트의 파이시스템은 운영 데이터 기록을 위한 단일 시스템이다. 대규모 클라우드 지원 및 기업 간 데이터 공유를 위해 설계됐다. 이렇게 기
[헬로티=이나리 기자] 질화갈륨(GaN) 반도체가 몇년 전부터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자로 떠오르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질화갈륨(GaN) 반도체는 전력 시스템 설계의 미래를 주도할 새로운 체계의 공정 기술로 꼽힌다. GaN은 더 높은 주파수에서 더 높은 효율로 전력을 처리할 수 있고, 실리콘 부품과 비교해서 동일한 전력을 제공하면서 절반의 공간으로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분야의 RF에서도 GaN 반도체의 수요가 높다. 5G 셀룰러 네트워크의 본격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더 높은 전력으로 구동되는 고주파 장비들을 구축해야 한다.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셀 타워 장비의 크기를 늘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GaN의 전력 밀도는 큰 이점을 가진다. ▲GaN은 실리콘 부품과 비교해서 동일한 전력을 제공하면서 절반의 공간으로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사진 자료: TI) 그러나 GaN과 같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높은 R&D 비용과 함께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반도체 기업들은 개발 기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하기 위해서 기술협력과 인수합병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14년 8월 인피니언은 전력 반도체
[첨단 헬로티] 2019년 반도체 업계에서는 7개 주요 반도체 기업이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인수 및 합병을 계약함으로써 전년 대비 모든 거래의 총 가치가 2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반도체 시장의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기록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이 활발한 이유는 대형 공급 업체가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율주행차량, 사용자 인식, 컴퓨터 비전, 가상·증강 현실(VR·AR), IoT를 위한 초고속 무선 연결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반도체 통합과 함께 추가하기 위함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9년에 30개가 넘는 반도체 인수 계약의 총 합산 가치는 318억 달러이며, 이는 2018년 259억 달러와 비교해 2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5년에는 사상 최대 금액인 1077억 달러를 기록했고, 2016년에는 1007억 달러를 기록했다. 즉, 2015년 이후로 연평균 25~30억 달러가 상승한 것이다. 2015년에서 2019년 사이의 반도체 인수합병 계약의 평균 연간 가치는 이전 5년 기간 (2010-2014)의 평균보다 4배 이상을 기
[첨단 헬로티] 센서를 통한 데이터 생성에서부터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까지 디지털 환경에서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 전반 지원 예정 주요 정보 시스템,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보안의 선두업체인 탈레스가 48억 유로(한화 약 6조 2천억원)에 젬알토를 인수, 8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디지털 보안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다. 탈레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 조직 및 정부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일련의 모든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이번 인수로 보강된 인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무인 항공교통관리, 데이터 및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공항 보안 및 금융 거래 보안 등 현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탈레스는 젭알토 인수로 디지털 ID, 생체인증,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보안 기술 등을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새롭게 탄생한 탈레스의 통합조직은 향후 금융, 이동통신사, 정부기관, 공기업 및 주요 사회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을 위한 인적·물적 식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기밀 데이터 보안을 위한 완벽한 대응책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미래를
[첨단 헬로티] 지능형 자동화 소프트웨어 공급사인 코팩스(Kofax)가 글로벌 기업 탑이미지시스템즈(TIS : Top Image Systems)의 인수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레이놀즈 비시(Reynolds C. Bish) 코팩스 CEO는 “앞으로 TIS 고객들은 싱글 벤더 자격으로 효율적으로 미래의 인간 및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현하는 코팩스의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에 액세스 할 수 있을 것”이며 “TIS의 SaaS 전문 지식을 활용해 포괄적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의 신뢰성 높은 클라우드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IS는 “자사의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은 최소한의 수동 조작으로 기업 내부 정보를 유용하고 접근성 높은 전자 데이터로 변환해 관련 비즈니스 시스템이나 개인에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자동으로 콘텐츠 캡처, 프로세싱, 전달이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레이디(Brendan F. Reidy) TIS CEO는 “코팩스와 힘을 합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양사는 고객에게 더 폭넓
[첨단 헬로티] 인텔은 미국 현지시간 1월 31일, 자사 이사회가 로버트 스완(Robert Swan)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스완(58세) CEO는 7개월간 인텔의 임시 CEO 직을 맡았으며 2016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해오고 있다. 이로써 로버트 스완은 인텔의 50년 역사상 7번째 CEO가 되었으며 또한 인텔 이사회에 선출됐다. 인텔이 회사 내부와 외부에서 CFO를 찾는 동안 토드 언더우드(Todd Underwood) 인텔 재무 부사장 겸 기업 기획 및 보고 디렉터(Corporate Planning and Reporting)가 임시 CFO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앤디 브라이언트(Andy Bryant) 인텔 이사회 회장은 “인텔은 PC비즈니스 분야에서 계속해 가치를 발굴하면서 데이터 센터, 인공 지능 및 자율 주행을 비롯해 확대되고 있는 많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사업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사회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로버트가 인텔을 다음 성장의 시대로 이끌 수 있는 적합한 리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임 로버트 스완 CEO는 “임시 CEO로 있으
[첨단 헬로티] 전세계 반도체 업계 사상 최고 금액의 인수합병 체결이었던 퀄컴의 NXP 반도체 인수가 물거품이 됐다. 이는 미국,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퀄컴은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지못하게 된 결과다. 퀄컴은 2016년 10월 NXP반도체를 440억 달러(약 40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인수합병을 위해 승인이 필요한 9개 시장 중에서 중국의 제외하고 승인을 모두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미국,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갈등으로 고조되면서 중국은 퀄컴의 인수합병을 거부하다, 결국 승인 기한을 넘겼다. 퀄컴은 NXP 인수 승인 기한을 갱신하지 않고 포기함으로써 NXP 측에게 20억 달러의 계약 중도해지금을 지급해야 한다. 또 퀄컴은 주주 보상안으로 최대 300억 달러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미 중국 무역갈등이 지속된다면, 향후 IT 업계가 추진하는 인수합병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퀄컴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통신칩(베이스밴드) 등의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시장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자동차 반도체 시장이 새롭
[첨단 헬로티] 발루프와 오므론, 주요 업체 인수로 머신비전 사업 강화 최근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인수합병이 활발하다. 머신비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이 늘어나고 있다. 발루프 그룹은 매트릭스 비전의 지분 75%를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합류시켰고, 오므론은 마이크로스캔을 전격적으로 인수했다. 스마트제조, 인더스트리4.0, 스마트팩토리가 제조업 혁신 혹은 제조업 경쟁력의 한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구현하는 기술 요소 중 머신비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 역시 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매트릭스 비전 인수로 세부 영역 강화 발루프 그룹(Balluff Group)이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의 지분 75%를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합류시켰다. 100명의 직원을 보유한 Matrix Vision은 여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이미지 처리 분야의 브랜드는 변함이 없이 운영된다. 매트릭스 비전의 기술 이사인 Uwe Furtner는 “머신 비전은 Industry 4.0을 배경으로 미래에 중요성이
[첨단 헬로티] 도시바 반도체 사업를 인수하기 위한 레이스에서 브로드컴과 폭스콘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각 입찰 1라운드에 참여한 10개 가량 회사 중 브로드컴이 가장 높은 금액은 2조5000억엔(230억달러)을 제시했고 대만 폭스콘이 2조엔 가량을 제시하며 뒤를 이었다.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로드컴과 폭스콘은 입찰 2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는 4개 후보들에 포함됐다. 브로드컴은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미국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트 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브로드컴과 웨스턴디지털도 인수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웨스턴 디지털이 제시한 가격은 브로드컴과 폭스콘에 한참 못미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SK하이닉스의 제안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폭스콘이 도시바측에 반도체 사업 인수를 위해 270억달러 가량을 쏟아부을 준비가 됐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시바는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먼저 개발했지만 시장 점유율에선 삼성전자 등에 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