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우주 비즈니스 시대’를 열기 위해 강한 자생력을 갖춘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31년까지 위성 170여기를 개발해 국내발사체 40여 회를 발사하고, 내년부터 2035년까지 총 3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국가우주위원장으로서 처음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2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 이와 같은 내용의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과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개발 사업 추진계획 및 국가우주위원회 운영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와 같은 해 8월 달궤도선 발사 등 우주개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주산업 육성 추진 전략...10년 후 우주 비즈니스 시대 연다 이날 정부는 중장기적 산업육성 전략 수립을 통해 국내 우주기술 및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 10년 후에는 우주 비즈니스 시대를 연다는 목표하에 우주개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는 뉴스페이스 시대 세계 우주산업은 급격히 성장 중인데 비해, 아직 성장 초기단계인 국내 우주산업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이 태극기가 새겨진 로켓을 발사했다. 원웹은 14일 오후 6시 40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6기를 실어 쏘아 올렸고, 4시간 뒤 교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원웹의 로켓 발사는 올해만 7번째다. 8월 한화시스템이 3억달 러(약 3450억원) 투자와 원웹 이사회에 합류를 발표한 뒤로 매달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발사로 원웹의 위성 358기가 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내년까지 위성 648기로 저궤도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 계획의 약 55%를 달성했다. 원웹은 이사회에 합류한 기업들의 소속 국기를 로켓에 차례대로 새겨 넣는다.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Bharti Global·인도)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Eutelsat·프랑스) ▲소프트뱅크(SoftBank·일본)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합류해, 로켓에 태극기가 그려졌다. 원웹은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위성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와 합작해 만든 ‘에어버스 원웹 새틀라이츠’가 만든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해외 우주개발 선진국에 위성 핵심부품 수출을 성사시켰다. 한화시스템은 독일 위성체계업체인 OHB System AG와 위성에 탑재되는 '적외선 검출기 냉각장치 진동저감장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진동저감장치는 위성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효율적으로 저감시켜 위성의 관측 성능을 향상 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장치다. 이번에 독일 OHB社에 공급하게 될 진동저감장치는 진동 크기가 상이한 궤도의 미세 진동 저감뿐만 아니라 발사 진동환경에서의 진동저감에도 효율적 대응이 가능해 해외 우주시장에서 기술적 우위 및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위성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진동은 고해상도 영상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야기한다. ▲고해상도 관측 위성의 영상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하는 짐벌(Gimbal)식 안테나 ▲적외선 센서 초점(焦點)면의 극저온 구현을 위한 냉각기 ▲위성의 자세제어 구동기인 반작용 휠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위성의 적외선 센서는 고속으로 비행하면서 영상을 획득하기 위해 고감도 센서가 탑재되며, 이 때 발생하는 열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극저온 냉각기가 사용된다. 이런 냉각기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위성 기반 인터넷·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200억∼300억 달러(약 22조6300억 원∼33조95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 연설을 통해 스타링크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머스크는 또 현재 6만9000명인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 가입자가 1년 안에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는 8월에 극지방을 제외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화상 연설을 한 머스크는 스타링크에 2개의 대형 통신회사 파트너가 있다면서 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와의 속도 차이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머스크가 만든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사업으로 저궤도 소형위성 1만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스타링크의 첫 번째 궤도 위성망 구축작업을 마무리했다. 스페이스X는 '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정부는 2031년까지 100기 이상의 공공분야 초소형위성을 산업체 주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우주 분야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열린 제3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안보를 위한 초소형 위성 감시체계 구축과 6G 위성통신을 위한 초소형 통신위성 시범망 구축, 우주전파 환경 관측을 위한 초소형위성망 구축,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초소형 검증 위성 개발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위성 개발 시에는 1호기(시제위성)부터 국내 산업체가 참여하고 2호기부터는 산업체 주관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소형위성은 단기간·저비용 개발이 가능해 민간이 우주개발에 참여하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우주 상품 및 서비스의 경제성을 높여 우주산업이 활성화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여러 대를 군집으로 운용해 동일 지점을 더 자주, 또는 동일 시간에 더 넓게 관측할 수 있어 고성능 위성과 효과적인 상호 연계·보완 운영이 가능하며, 전 지구적 임무 수행에도 용이하다는 것이 과기정통부의
[헬로티] 슈퍼브에이아이가 구축한 위성영상 객체 판독 AI 데이터가 객체 의미 정확성 99.9%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출처 : 슈퍼브에이아이 슈퍼브에이아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자유 공모 과제에 선정돼 지난해 말까지 ‘위성영상 객체판독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아리랑 위성 영상을 활용한 이번 데이터 구축 사업에는 슈퍼브에이아이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에스아이아이에스(SIIS), 에스아이에이(SIA)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슈퍼브에이아이는 이 중 객체, 건물, 도로, 구름 등의 광학 영상 데이터 가공을 담당했다. 위성 영상 데이터는 이미지 1장에 최대 1000개 정도의 물체가 있어서 라벨링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닌 인공지능 기업들이 모여서 과업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차량, 선박, 비행기, 기차 등 15종의 관심 객체 위치와 종류를 판단하는 검출 데이터 50만 건 이상, 전 세계 4개 이상의 도시에서 확보한 건물 윤곽 추출 데이터 20만 건, 6000km 이상의 도로 윤곽 추출 데이터 등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