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삭가공은 여러 산업 분야의 정밀한 제조를 지원하는 기반 기술이다. 근대 공업에서는 1800년대 후반에 미국의 브라운&샤프사제 만능연삭반 및 평면연삭반 등장을 계기로 가공 정도, 능률 향상을 위해 연삭반의 구조나 기구 등에서 오늘날까지 개선이 거듭되어 왔다. 그러한 가운데 연삭반에 대한 CNC 제어 기술이나 치수장치 등의 기상 계측 기술도 탑재되어 왔다. 한편, 연삭 숫돌에 대해서도 커런덤(corundum) 숫돌입자, 알런덤(alundum) 숫돌입자의 제법이나 비트리파이드 본드에 의한 소성 숫돌 제조법이 확립되어 연삭 숫돌의 품질이 향상됐다. 또한 인공다이아몬드 및 cBN 숫돌입자가 개발되어 난삭재의 연삭 능률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연삭가공의 상황을 디지털 데이터로 인터넷 환경을 통해 집약해 연삭가공의 품질 관리나 프로세스 관리 등이 실현되고 있으며, 연삭가공 기술은 약 1세기 반에 걸쳐 그 시대의 산업 요구나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진화를 계속해 왔다. 이 글에서는 현재도 진화가 계속되고 있는 연삭가공 기술의 동향과 그 진화에 필요한 시점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한다. 연삭가공 기술의 진화 방향 연삭가공 기술은 항상 고능률화, 고정도
히라마 켄스케,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 상품개발부(1) C137그룹 최근 공업 디자인은 자동차나 가전에서 볼 수 있듯이 고성능화․에너지 절감을 위한 경량화, 부품 형상의 대형화․복잡화 경향이 있어 금형 제작의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서는 헤드라이트나 프론트 그릴, 실내의 센터 콘솔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형상이 크고 입체적인 디자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성형하는 금형 자체도 안길이가 있는 폭 넓은 형상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특징을 가진 금형의 가공에 적합한 기계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디자인 변경 사이클의 단기화에 의해 금형가공에 필요한 생산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가공 시간과 가공 후의 후공정(가공면의 연마나 표면처리) 리드타임의 단축이 필요하다. 제품 형상을 성형하는 금형 디자인면은 일부 동시 5축 가공 등을 사용해 고속, 고품위의 가공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금형 조립 후의 맞춤면 단차 등을 수정하는 경우, 분해․가공․재조립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잡한 형상이 될수록 리드타임은 단축하기 어렵다.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에서는 이러한 과제에 대해, 금형 디자인면의 가공뿐만 아니라 경사 구멍이나 금형 측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삼성전자가 함께한 기술나눔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99개사에 172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확정한 기술나눔을 포함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391개 기업에 784건의 특허를 제공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기술나눔 참여를 통해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에 보유특허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무상 양도되는 삼성전자 특허기술에는 디지털, 인공지능, 에너지 절감·공정 등 4차 산업과 그린뉴딜 분야의 기술이 다수 포함돼 있어, 향후 기업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삼성전자의 특허기술을 양도받는 A사는 3D 공간정보 기업으로 기존 디지털 트윈 구현에 관한 보유기술 개선을 고민하던 중 가상현실에서의 3D 표현기술 및 보안기술 등을 신청했다. 나눔기술 활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병원·물류·재난·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로 가상현실 구현 및 현장구축 컨설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 다른 B사는 재생가공 및 대체연료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리튬이온배터리 재
SK텔레콤의 ‘E-Optimizer’, 기업 에너지 절감 선봉에 서 올해 말, 소상공인 위한 저압 전력 분석 서비스도 출시 예정 [헬로티 = 김동원 기자] 에너지효율이 제1의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되면서부터다. 한국은 2017년 기준 세계 8위의 에너지 다소비 국가다. 하지만 무색하게도 에너지효율 수준은 OECD 최하위 수준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수준 비교 지표로 사용되는 에너지 원단위(총에너지/GDP)에서 2017년 OECD 국가 35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제6차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2020~2024)’을 발표하며 2024년까지 국가 에너지효율을 13% 개선하고 에너지 소비를 9.3%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제5차 에너지 이용 합리화 기본계획과 비교해 에너지효율은 1.5배, 소비감축은 2.3배 향상된 수준이다. 손자병법에 실린 유명한 말로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이 말처럼 에너지효율을 제대
[헬로티]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수열에너지를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6월 30일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리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냉난방에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건축물의 냉각탑이 필요없게 된다. ▲ 환경부는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NET-ZERO)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이하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하천수도 수열에너지에 포함되어 수열에너지 확장성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다. 그간 수열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해수(海水)의 표층열을 변환시켜 얻어지는 경우에만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았다. 이번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제도개선과 시범사업 추진, 핵심 기술개발 등 중장기 실행 계
[헬로티]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작년보다 폭염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거, 상가, 업무시설 등 건물 냉방에너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실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환기의 중요성도 강조됨에 따라 실내 공기질의 쾌적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냉방 운전방법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건물 냉방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름철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주요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첫째, 사용자의 밀집도, 생활환경에 따른 주기적인 환기를 통한 냉방은 에너지를 절감하고 실내 공기질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특히,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서 연구한 ‘에너지사용 제한 절감효과 분석’에 따르면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것이 문을 닫고 냉방을 하는 것보다 냉방기기의 전력 소비를 약 4.2배 증가시킬 수 있다”라고 추정했다. 둘째, 냉방기기의 먼지, 오염 입자 등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의 세척을 통해 기기 내부의 원활한 공기 순환으로 냉방효과를 60% 상승시켜 5%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기요금
[첨단 헬로티] 레드밴스가 신제품 ‘레드밴스 LED 에코 투광등’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과제로 에너지 효율이 강조되는 지금, 레드밴스가 출시한 신제품은 유지관리가 쉽고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해 주목된다. ▲ 레드밴스가 신제품 ‘레드밴스 LED 에코 투광등’ 2종을 출시했다. <사진 : 레드밴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조명 대비 최고 9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은 할로겐 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조명이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하우징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눈부심을 낮췄고, 균일한 빛 제공을 위해서 불투명 강화 유리를 적용했다. IP65의 방수, 방진 등급을 획득해 건물 외벽은 물론 경관, 창고, 빌보드 및 광고, 보안, 주차장 등 외부설치에도 적합하다. 또한, 높은 효율로 기존 조명 대비 최고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하며 비용 감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3만 시간의 수명으로 유지관리도 수월하다. ▲화이트, 그레이의 깔끔한 2가지 컬러 ▲3000K, 6500K의 2가지 광색 ▲20W, 30W, 50W의 3가지 와트로 공간의 특징에 따라 선택 사용하면 된다. 레드
[첨단 헬로티]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지난 3일,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2019년 에너지효율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EWP 에너지효율화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 인증 받은 ISO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추진해온 발전설비 에너지절감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신기술 융합 에너지 효율개선, 고효율 기기 도입 등과 관련, ▲당진9,10호기 신규 기동방식 개발 ▲울산기력 공기예열기 예열온도 감소 ▲급수펌프 최적운전 솔루션 개발 ▲동해 보일러 운전상태기반 연료공급 최적 제어 ▲동해 유동층보일러 내화재 건조방법 개선 ▲일산 HRSG Casing 열변형 흡수설비 설치 등 총 6건의 에너지효율화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이번 사례들로 인해 총 27.5억 원이 에너지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4차산업혁명 기술융합, 고효율기기 도입을 확대하여 에너지를 덜 사용하고 더 많이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첨단 헬로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지난 11월 1일(목)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주택에너지 효율향상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향상사업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 복지확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 대표공기업과 공동주택 대표공기업이 힘을 합쳤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 권기보 한전 영업본부장(왼쪽에서 5번째)과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왼쪽에서 6번째)이 MOU를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 : 한국전력 제공> 최근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수요관리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전은 2018년 도입된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효과적인 EERS사업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모델을 구축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번 MOU의 주요 협력 내용은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향상사업 발굴 및 기술교류 △임대주택 조명기기(LED) 교체사업 협업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한 공동주택 고효율기기 교체사업 협력 및 홍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첨단 헬로티] 에너지 효율 혁신을 주도하는 온세미컨덕터가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일렉트로니카 2018(Electronica 2018)’에서 오토모티브, 고성능 전력 변환(HPPC), 사물인터넷(IoT) 관련 혁신적인 신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데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온세미컨덕터는 또한 행사 기간 중 여러 포럼에 참가해 미래 지향적인 기술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온세미컨덕터는 일렉트로니카 ‘오토모티브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서 자동차 제조사들의 자율주행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게 될 혁신적이며 에너지 효율적인 반도체 솔루션에 대한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온세미컨덕터는 차량 전기화, 자율주행, 조명기술 등 오토모티브 분야의 메가트렌드를 이끄는 반도체 및 센싱 기술을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SiC 소자, IGBT, MOSFET, 차량 전기화용 전력 모듈,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을 위한 이미징, 레이더, 라이다(LiDAR), 에너지 효율적인 전력 관리, 전방·후방·내부 조명 애플리케이션 제어 등을 포함한 오토모
[첨단 헬로티] LS산전이 5월 한 달간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며 국내 ESS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최근 삼양그룹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총 용량은 PCS 5MW 배터리 30MWh 규모로, 7월 31일 완공해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LS산전 관계자가 ESS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이번 사업으로 삼양그룹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13억40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둬 6년 이내에 투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LS산전은 이달 초 LS그룹 계열사인 LS-Nikko동제련과도 약 150억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LS-Nikko동제련 온산사업장에 PCS 6MW, 배터리 36MWh 규모로 ESS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으로, 사업장 변전실 인근에 PCS와 배터리, 수배전반 등으로 구성된 ESS 스테이션을 구축, 오는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향후 15년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평균 15억5000만원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하게 되며 투자비 회
[첨단 헬로티] LG유플러스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인증하는 ‘에너지 챔피언’에 이통사 최초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에너지 챔피언’ 인증제도는 자발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에 노력한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LG유플러스 논현IDC(Internet Data Center)에 자연공조 냉방기 도입, 외기도입 시스템 구축, 전등제어 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한 것을 평가해 LG유플러스를 에너지 챔피언으로 선정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임직원이 함께 인식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에너지절감 솔루션 보급사업 △에너지측정 솔루션 시범사업 △전기료 알리미 보급사업 등 에너지 절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