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이세돌 9단과 대국한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C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영국 회사등기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4380만 파운드(약 709억 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딥마인드는 지난해 매출도 8억2620만 파운드(약 1조3375억 원)로 2019년의 2억6550만 파운드보다 세 배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으나, 증가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런던에 본사가 있는 딥마인드는 2019년에도 649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14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딥마인드를 잘 아는 AI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급증이 장부상 조정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딥마인드가 많은 매출원을 갖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모든 수입이 모회사인 알파벳이 지불한 내부 서비스 대가에서 나오기에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딥마인드는 구글과 유튜브 등 알파벳 산하 기업에만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민간 기업이나 소비자와는 직접 거래를 하지 않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들 3개 기업은 27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2분기(애플 자체 기준 3분기) 매출은 8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와 비교해 36% 증가했고, 월가 추정치 733억 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7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서비스(33%)와 기타제품(40%), 맥 컴퓨터(16%), 아이패드 매출(12%)도 일제히 늘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분기(MS 자체 기준 4분기) 매출은 46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월가 추정치(442억4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25% 증가한 146억9000만 달러를, 윈도우와 게임, 검색 광고까지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9% 늘어난 140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도 2.17달러로 시장 예상치(1.92달러)보다 높았다.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3일(현지시간) 새로운 벤처 사업으로 산업용 로봇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인트린직'(Intrinsic)을 출범시켰다. 알파벳은 이날 야심 차고 혁신적 프로젝트인 이른바 '문샷'(moonshot)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X'의 한 사업 부문으로 인트린직을 출범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인트린직은 제조업체의 생산 라인이나 물류 창고 등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을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하면서 유연성 있게 해줄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의 소비자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인트린직의 대표 웬디 탠-와이트는 "수백만개의 더 많은 사업체와 사업가, 개발자들을 위해 산업용 로봇의 창조적·경제적 잠재력을 열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X는 2010년 인류가 직면한 큰 문제들을 혁신적 기술과 급진적 해법으로 해결하겠다며 출범했다. 자율주행 사업부인 '웨이모', 배송용 드론, 인터넷 풍선 등이 X가 배출한 성과들이다. 알파벳은 X가 유망하고 혁신적인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가 되도록 하겠다며 수조원대 적자를 감수하고 투자하고 있다. 로봇 공학 분야도 X의 주요 관
[헬로티] 미국 정계와 관련 업계가 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반도체 산업 투자 확대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업계와 화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한 공개 견제를 선언한 것과 조응해서다. ▲출처 : 백악관 여야를 아우르는 70명 이상의 미 상·하원 의원은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내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해 반도체 연구와 생산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한 의회에 제출한 수준의 반도체 산업 지원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공격적으로 반도체 공급 체인에 투자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1천500억 달러(약 169조 원)를 쏟아붓고, 1조4천억 달러(약 1천575조 원)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한다"며 반도체 산업 지원이 국가 안보적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5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을 포함해 2조2천500억달러(2천530조 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
[첨단 헬로티] 시장 대응능력, 매출 실적, 고객 경험, 서비스 등 분야를 포함해 실행력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 소프트웨어AG는 업계 분석 분야의 선도기업인 가트너가 발표한 매직 쿼드런트의 통합 IT 포트폴리오 분석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자사의 IIPA 상품인 '알파벳'이 8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AG의 IT기획 및 포트폴리오 관리 플랫폼인 알파벳은 다수의 IT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관리 및 감독 기능을 제공해 CIO를 포함한 임원들이 폭넓고 미래 지향적이며, 전략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알파벳은 서로 다른 IT 포트폴리오 관리자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관리자들이 사업 전략과 수요, 기술, 응용 및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사이의 밀접한 상호 관계를 이해하면서 동시에 재정과 리스크 관점에서도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트너는 소프트웨어AG의 알파벳 플랫폼 및 7개의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15개의 항목에 따라 평가했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향한 기초 단계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가파르게 증가하는 고객의 수와 요구사항에 잘 대응하도록 디지털 비즈니스 계획을 확장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보
[첨단 헬로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업체 웨이모와 리프트 간 기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지원은 리프트가 우버와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이 얼마를 베팅할지는 확실치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소 10억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것을 리프트와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알파벳 자율주행차 사업 조직인 웨이모와 리프트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프트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위해 재규어 랜드로버로부터 2500만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최근 리프트는 서비스 영토 확장에 공격적이다. 8월 기준으로 리프트는 미국 전체 인구의 95%를 커버하는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첨단 헬로티] 자율주행차 기술이 진화하면, 사람은 차량을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까?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웨이모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재된 중앙콘솔에서 고(Go) 버튼을 누르면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도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웨이모는 이와 관련해 특허도 받았다. 특허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앙 콘솔 상단에는 자율주행차를 움직이게 하는 '고' 버튼이 달렸다. 스톱 나우(Stop Now: 지금 멈춤) 버튼도 있다. 운전자가 고 버튼을 누르고 목적지를 차량에 어떤 방식으로 말하는지, 또 지금 스톱 나우 누르면 차가 얼마나 빨리 멈추는지는 확실치 않다. 스톱 나우 및 지금 멈춤 기능 외에 웨이모가 특허를 받은 콘솔에는 요즘의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잠금장치, 창문을 내리고 올리는 기능, 히터 켜고 끄는 것과 같은 버튼도 포함하고 있다.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앞장서 개척해온 회사 중 하나다. 웨이모 차량은 자율주행 모드로 수백만 마일을 주행했다.
[첨단 헬로티] 미국 피닉스 지역 거주자들은 원하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모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미니밴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게 됐다. 웨이모는 올초부터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 퍼시피카 미니밴 기반 자율주행차100대를 피닉스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지역에서 테스트해왔다.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초기 탑승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디맨드 자율주행차가 사람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로그램 참여에 관심 있는 이들은 웨이모 웹사이트에 신청할 수 있다. 웨이모는 신청자들의 여행 유형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백명에 달하는 탑승자를 수용하기 위해 웨이모는 추가로 퍼시피카 미니밴 모델 500여대를 투입한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첨단 헬로티]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자동자 제조사, 부품 업체, IT업체 간 합종연횡이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메르세데츠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가 부품 회사인 보쉬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앞으로 5년안에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도심 도로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임러가 보유한 자동차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과 보쉬가 쌓아온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첨단 운전 시스템을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도 협력의 핵심이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업체간 연구개발 동맹은 올해를 기점으로 대세로 부상한 모습이다. 독자노선보다는 제휴를 기반으로한 자율주행차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상용화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웨이모와 협력을 진행 중이다. 웨이모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을 기반으로한 자율주행차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피닉스, 애리조나 지역 도로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다. 볼보와 우버도 지난해 8
[헬로티]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미국 주정부들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2월 미시간 주에서 사람이 탑승하지 않아도 자율주행차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한데 이어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도 유사한 내용의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정부 차량 담당 부서는 공용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때 사람이 함께 타야 한다는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핸들과 페달을 갖춰야 한다는 내용도 삭제하기로 했다. 앞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려면 교통안전국(NHTSA)에서 받은 승인을 주정부에 제시해야 한다. NHTSA는 지난해초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운전자로 고려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입장 변화는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게는 희소식이 될 듯 하다. 알파벳은 웨이모 부서를 통해 자율주행차 및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핸들이나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도 개발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 완화하는 4월 24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