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일본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춰 생기는 경제손실이 최대 1조2000억 엔(약 1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부품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해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자동차 산업의 감산 규모가 커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오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아사히 집계에 따르면, 주요 일본 자동차 대기업의 전체 감산 물량은 올 8월 말 현재 약 93만 대에서 9월 들어 170만 대로 급증했다. 이는 작년 생산 물량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반도체 부품 부족과 부품 공장이 있는 동남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9~10월 생산 계획 물량을 76만 대 줄였다. 일본 내 전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상황까지 맞은 도요타는 올해 글로벌 생산 목표를 930만 대에서 900만 대로 낮췄다. 혼다도 부품 부족으로 올 8~9월 계획했던 일본 공장 생산량의 40%, 10월 초순에는 70%까지 줄일 예정이다. 이에 혼다의 올해 세계 시장 판매량이 기존 계획에서 15만 대 줄어든 485만 대, 스즈키는 올해 생산 물량을 3
[첨단 헬로티] 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NI) 가 일본 스바루(Subaru)와 같은 주요 자동차 제조기업들이 전기자동차 테스트에 필요한 실제 도로 환경 시뮬레이션에 NI HIL(Hardware-in-the-Loop) 기술을 도입해, 환경 요소를 제거하고 테스트 시간 및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차량 성능 및 안전 응답 검사는 시험장이나 공공 도로에서 완성차를 이용해 진행한다. 하지만 날씨나 변덕스러운 도로표면 상태 등의 제약 때문에 재현 가능한 테스트를 적시에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전기차는 상호 의존적인 서브시스템이 많아 일반 차량에 비해 상당히 복잡하다. 이처럼 복잡한 테스트 환경은 짧은 개발 주기와 한정된 예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테스트 엔지니어의 업무 난이도를 가중시킨다. 스바루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검증 테스트에 실제 도로 대신 NI PXI 제품 및 랩뷰(LabVIEW)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NI HIL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적용했다. HIL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실제 차량 진단 전에 환경 요소를 제거한 뒤, 가상 환경에서 차량 임베디드 컨트롤러를 효율적으로 철저하게 테스트할 수 있었다. 스바루 전기동력장치 연구 및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