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자동화(Automation)’ 기술을 통해 수작업 중심의 기존 공정에서 탈피한 새 혁신을 맛봤다.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FA)는 다양한 제어 기술이 강조되는 시스템으로, 당시에는 컴퓨팅·통신 등 기술이 주를 이룬 자동화 기술이 이 같은 변혁을 이끌었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자동화를 잇는 새로운 체제에 대한 도전이 이어졌다.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과 맞춤화(Customized) 생산의 트렌드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2010년대 초, 독일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at)·자주성(Souveranitat)·지속가능성(Nachhaltigkeit)을 비전으로 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발표했다. 해당 로드맵은 제조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Digitalization)하고, 이를 표준화해 신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결국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 인프라 운용·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핵심이다. 이때부터 ‘제조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고, 그를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독일은 자체 DX 플랫폼 ‘카테나-X(Caten
어릴 적 TV가 잘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 시골 우리 동네 반장님 댁에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할 시간이면 동네 고만고만한 녀석들이 그 집 마당에 한가득 모여들었다. 마당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널찍한 미닫이 유리문을 열면 마루가 있고, 그 끝에 맞닿아 있는 안방 문까지 열어 놓으면 마당에서도 TV를 볼 수 있었다. ‘양의 탈을 쓴 이리’는 손에 땀을 쥐고 봤던 인형극이다. 토끼가 말한다. “양아, 너는 다른 양하고 약간 다른데 어느 나라에서 왔니?” 양이 말한다. “나는 저기 유럽에서 온 양인데, 내 이름은 이리라고 해.” 이리라고 불리는 양은 입에서 침이 흘러내리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자기를 소개하고 있다. “츄르릅!” 이리 양은 흐르는 침을 집어삼키면서 계속 이야기한다. “내가 아주 맛있는 풀이 있는 곳을 알고 있는데 같이 가볼래?” 이때쯤 마당에서 초조하게 보고 있던 아이들은 “안 돼! 가지 마! 양의 탈을 쓴 이리야! 그곳에 가면 이리가 너를 잡아먹는단 말이야!”라고 외친다. 이 동화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양의 탈을 쓴 이리’는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이슈가 커지고 있다. 지구를 살리기 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베트남 기술혁신청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화 실증센터 구축과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스마트화 지원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양국 기업 간 기술 이전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추진단과 베트남 기술혁신청이 맺은 협력의향서(LOI)의 후속 조치다. 오토메이션월드 이은샘 기자 |
제조업에 AI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데이터 구축’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네이버가 ‘각세종’을 만든 이유도 데이터를 잘 구축하려는 이유이듯이 AI 학습, 그러니까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규모의 데이터 제공이 필요하다. 현재 이 분야는 대학교나 국책 연구기관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들과 대화를 해보면 한결같이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한다. 일반 공공데이터도 이런 상황인데 제조 데이터는 더욱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양산하여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와 실질 데이터를 혼합해서 AI를 돌려보고, 그 값이 실질 제조 단계와 유사하게 나오도록 지속적으로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하면서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조 데이터가 잘 구축되어 있는 플랫폼의 국내 사례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해외는 국내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역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중소기업에는 AI 분야가 생소할 수밖에 없기에 공공부문에서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이에 중소기업벤처부는 산하 공공기관인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함께 KAMP(Korea AI Manufactu
영세기업을 위한 저비용의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성과 발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박한구)은 지난달 29일 세종 본원에서 2021년도 ‘클라우드기반 솔루션개발사업’의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지원과제에 대한 성과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성과발표회는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관에서 참여해 솔루션별 구축 지원 성과와 확산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써 솔루션 관리 협·단체(회원사) 및 공급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추진단은 이 사업을 통해 협·단체 및 영세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저비용의 공동활용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HW, SW, NW)와 운영관리를 제공해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솔루션 지원과제는 도축업 회원사의 도축가공 데이터 관리를 위한 ▲도축장 스마트HACCP 솔루션, 공기압축기 사용업무에 대한 모바일연동과 실시간 관리를 지원하는 ▲공기압축기 유지관리 공동활용 솔루션, 디지털 인공치아보철물 제작 및 공정관리를 위한 ▲치아보철물 제작관리 솔루션, 금속산업의 도면 및 견적 관리를 위한 ▲금속가공업종 주문관리·공유 솔루션, 중소기업의 구매발
스마트 제조 혁신 비전은 스마트 제조 혁신의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중소·중견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공장 고도화 수준 25% 달성, 제조 데이터 활성화 KAMP 인프라 구축, 이 3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스마트 제조 혁신 정책과 미래 방향에 대해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이 지난 2월 15일, ‘2022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했다. 스마트공장 ‘양적’에서 ‘질적’ 향상 목표로 전환 스마트공장 구축 후 성과 분석 결과 생산성과 품질 향상 등 공정개선 성과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매출 증가, 산업재해 감소 등 경영 개선 효과가 있었다. 2014년에서 2018년도까지 수행한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 7,903개의 수요기업 성과 조사 결과를 보면,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납기 준수 16.4% 향상, 원가 15.5% 감소,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율 6.1% 감소했다. 그러나 대기업 중심의 경제 체제에서 완성품을 조립하는 기업에 납품하는 부품협력사들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포스코ICT가 건축, 가전, 선박용 표면가공 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비엔철강과 비엔스틸라 부산 녹산공장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의 생산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함으로써 주요 설비의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이력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소기업형 통합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생산·품질·재고·설비관리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에 구축한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의 고도화도 추진해 명실상부한 스마트팩토리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등대공장인 포스코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한 포스코ICT는 풍부한 사업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국내 중견 제조기업에까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비엔그룹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전체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박한구, 이하 추진단)은 전남유틸리티자원공유센터(이하 전남공유센터) 구축을 통해 전남지역의 중소조선업계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위기대응 지역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98억 원(국비, 지방비 포함)이 투입되는 가운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목포, 울산 지역 내에 중소기업 스마트화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단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전남 목포 대양산단 내에 99억 원을 투자해 전남공유센터를 조성했다. 조선·해양 관련 △조선 설계 소프트웨어 △3차원 로봇형상가공기 △레이저절단기 및 용접기 △CNC 절곡기 등 설계부터 가공까지 모두 가능한 생산설비를 도입하여 지역 내 기업이 자유롭게 공유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형 조선소·조선부품 기업 22개사는 전남공유센터를 통해 지난 1월부터 공동 활용 생산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중소조선업체에서 선박 및 조선 부품 시제품 제작과 긴급물량에 대한 제품생산이 가능해져
헬로티 임근난 기자 | “데이터·AI 기반 고도화 사업 집중 추진으로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에 앞장서겠습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하 추진단)의 박한구 단장은 출범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2019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기관으로 공식 출범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9,799개의 스마트공장 보급을 진행한 바 있고, 이들 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30% 증가, 품질 40% 향상, 원가 15% 절감, 납기 준수율 16% 향상 등의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KAMP) △디지털 클러스터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을 중점 사업을 지정, 제조업이 IIoT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한구 단장은 “지난 2년여를 돌아봤을 때 수치로 드러난 성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제조업계의 인식이 달라진 점을 가장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실효성 높은 중장기 계획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Q. 지난 7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출범한 지 2주년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박한구, 이하 추진단)이 국내 최초로 떡 제조 중소기업의 스마트HACCP 인증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스마트HACCP는 식품제조공정에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스마트공장을 적용해 기존 HACCP 운영관리 중요 관리항목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기록관리를 통한 식품안전관리 인증이다. 추진단은 ‵클라우드기반 솔루션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떡 제조 HACCP 솔루션′에 대해 11개 영세 떡 제조 중소기업 현장에 보급을 마쳤다. 특히, 이 중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주)′는 떡 제조 업계 에서는 국내 1호로 스마트HACCP 인증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떡 제조 HACCP 솔루션′은 ICT장비 및 온도센서를 도입해 제조공정 내 금속검출, 온도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전송이가능하며, 또한 보고서 자동 출력서비스를 통해 태블릿 PC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공정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솔루션 도입기업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주)′ 박현철 대표는 ‶시스템 도입 후, HACCP 관리를 위한 수많은 서류작성을 전자문서로 대체되고, 실시간으로 공정 상태를 파악할
헬로티 임근난 기자 | “2만개 이상의 국내 제조기업이 참여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바탕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제조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앞장서겠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박한구 단장, 이하 추진단 KOSMO)은 지난 7월 2일 출범 2주년을 맞아 그 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19년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공식 출범한 이후 국내 스마트공장 저변을 크게 확장해왔다. 추진단은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9,799개의 보급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누적 목표 건수(17,880개)를 훌쩍 넘어서는 숫자다.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던 이유는 주변 기업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목격하면서 ‘스마트공장 효과’를 체감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14~’18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7903개 기업의 변화를 수치로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절감, 납기 준수율 16.4% 향상 등의 성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청년들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중견기업에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공정데이터 통합관리, 클라우드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등 스마트 제조혁신 성과를 체험하는 장이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뉴딜 1주년을 맞아 ‘스마트공장 혁신체험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혁신체험 팸투어’는 청년들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중견기업에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공정데이터 통합관리, 클라우드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등 스마트 제조혁신 성과를 체험하고 이를 예비취업자의 시각에서 영상물로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3일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인 프론텍과 K-방역 우수기업인 코젠바이오텍을 시작으로 다음달 30일까지 5개 권역별 이어달리기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청년으로 3인에서 4인으로 구성된 팀으로만 참여가 가능하고 권역별 모집 기간까지 신청서와 팀 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참가자가 제출한 신청서류를 바탕으로 권역별 2~3개 체험단을 선발해 지방중소기업청과 지역 테크노파크에서 추천한 우수 스마트공장과 매칭한다.
[헬로티]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하 KOSMO)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범부처 R&D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기술수요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341.25억원(국비 3,287.93억원 등) 규모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KOSMO는 올해 말 국회에서 2022년도 예산이 확정됨과 동시에 동 사업의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내년도 지원과제 상세기획을 위해 기술수요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요조사의 항목 중 세부기술품목 발굴을 위해 제안 기술명, 키워드, 스마트제조 핵심기술분야, 개발 필요성, 개발목표와 내용, 기대효과 등으로 상세히 구분해 실질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스마트 제조혁신 R&D 사업에 관심이 있고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 대학 및 연구소, 학회/협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요조사를 통해 취합된 자료는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인 ▲첨단제조 ▲유연생산 ▲현장적용기술의 세부품목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는 오는 2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