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미래 수소 기반 모빌리티 사회를 앞당기는 수소 엔진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기계연 환경시스템연구본부 그린동력연구실 최영 실장 연구팀은 드론 구동을 위한 5㎾급 소형 수소 엔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무인이동체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수소 엔진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드론과 같은 무인이동체 전력원은 대부분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장기 체공을 위해 가솔린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소형 엔진 내 수소 연료의 공급 방식을 직접분사방식으로 적용하고, 점화 및 분사 등 엔진 파라미터에 대한 최적화를 수행했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 수소 엔진은 최대 7㎾ 이상의 출력을 달성했으며, 파워팩 모듈 개발을 위해 제작한 발전기 및 정류기는 5㎾ 이상의 출력을 확보했다. 이는 시중의 20~30㎏급 산업용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정도의 출력이다. 수소 연료는 무게당 에너지밀도가 가솔린보다 2.8배 높아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드론보다 비행시간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기술이라는 점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충청남도는 22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서산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수소연료 기반 시험비행체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차는 서산에서 수소연료 기반 시험비행체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 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미래 혁신 사업 중 하나인 UAM은 지상의 교통 혼잡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 교통수단으로, 기술 발전과 함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UAM은 2040년 세계 시장 규모가 1700조 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며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동차나 ICT, 플랫폼 등 다양한 업계가 진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등 개발 계획 수립, 인허가, 기반시설계획 수립·조성 등을 협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기반 모빌리티에 적합한 수소 공급망 구축·운영, 수소 공급기술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도는 수소 기반 모빌리티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 규제 특례, 법과 제도 정비, 정부 및 유관기관 협의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펴기로 했다. 서산시는 기업 지원 방안 마련과 연구개발 지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액체수소 생산 및 장기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전국의 60여개 수소 충전소는 모두 기체 형태로 수소를 저장한 뒤 공급하고 있다. 수소가스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고압으로 압축해 단단한 탱크 혹은 트레일러에 저장하는데, 압축 수준이 무려 700배에 달해 폭발 위험성 문제가 크고, 장기 저장 및 이송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인 ‘액체수소’는 수소가스를 매우 낮은 온도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부피는 기체 형태 대비 무려 800배나 작아 보관 안전성이 높고, 운송 효율도 무려 7배 이상 높다. 하지만 액체수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소가스를 극저온(-253도)으로 냉각시키고, 무엇보다 수소가 다시 증발하지 않도록 손실 없이 최소화하면서 오랜 기간 저장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는 안정성·효과성·경제성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KERI 전력기기연구본부 하동우·고락길 박사팀은 20여년 넘게 초전도 관련 연구 등을 통해 축적해 온 극저온 냉각 기술을 응용해 액체수소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고, 안전하게 장기간 저장할 수 있게 만드는 ‘제로보일오프(Zero Boil-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청정수소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또 글로벌 수소기업 30개를 육성하고 수소 관련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수소 사용량을 390만톤으로 늘리고 청정수소 비율을 50%로 높여 수소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7일 인천 청라의 현대모비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R&D·인프라·수소차·충전소·안전·표준 등 6대 분야별 정책 마련,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에 2년 연속 세계 3관왕을 기록했으며 트램, 화물·청소트럭, 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도 실증 중이다. 또 수소트럭·차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발전용 연료전지 등 신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민간기업도 청정수소 생산, 액화수소 생산·유통, 수소연료전지와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에 2030년까지 43+α조원 규모의 투자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현대모비스가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신규 생산 거점 두 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신규 거점 추가 확보로,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 강화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10월 7일 오후, 인천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에서 수소연료전지스택 생산을 위한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정부,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인천과 울산에서 생산될 수소연료전지는 연산 10만기 규모로, 신규 거점은 내년 하반기 완공해 시험 생산을 거쳐,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투자 금액은 1조3000억원 수준이다. 신규 거점 2곳이 추가로 확보되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생산 공장은 국내에서 총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지난 2018년, 충북 충주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충주공장의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은 연간 2만 3000대에 달한다. 인천에서 연료전지스택 생산 거쳐, 울산에서 연료전지시스템으로 제품화 현대모비스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차세대 친환경 도시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소트램을 2023년까지 상용화하기 위해 대규모 실증 사업에 들어갔다. 수소트램 조기 상용화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수출상품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24억원(정부 282억원)을 투자해 수소트램을 상용화하는 수소전기트램실증사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소트램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세계최고 수준의 수소차 기술력을 수소트램용 전용부품 개발에 활용하고, 지자체(울산시)가 보유한 유휴선로를 활용해 실주행 및 검증할 예정이다. 수소트램은 전철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교통수단으로 차량 내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열차운행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전철과 달리 전력설비 등 외부동력공급 인프라가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건설비가 저렴하다. 또한, 배터리방식의 전기트램은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고중량 및 고가인 배터리탑재량도 증가해 무게·부피와 생산비용도 상승하고 충전시간도 긴 단점이 있어 장거리 주행이 필요하거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 수소트램이 전기트램에 비해 강점이 있다. 수소트램은 수소차 대비 고내구성이 필요한 고난도 분야로 글로벌 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결과, 수소경제 4대 분야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조2739억원이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지역 특화모델 발굴 및 분야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수소 클러스터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수소경제 4대 분야(생산, 저장‧운송, 활용-연료전지/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지자체 공모절차를 거쳐 전북, 인천, 강원, 울산, 경북 등 5개 지역을 선정했다. 작년부터 지역별 예타사업 신청을 위한 기획보고서 작성 및 재정당국과의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후 마침내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5개 지역 강점요소를 반영해 수소 생산 인프라, 저장‧운송 산업지원, 연료전지 및 모빌리티 기술지원 센터 등 지역별 수소산업 기반 조성을 주요 목적으로 다음과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전북에는 새만금 연계 100MW 규모 수전해 설비단지 조성 등 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상반기 전국에 45기였던 수소충전소가 1년 만에 100기를 달성해 두 배 넘게 확충됐다. 환경부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 모두 50기 이상, 전국에 180기 이상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내년까지는 전국에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구축된 100호기 수소충전소를 기념하는 온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이같이 밝혔다. 수소차가 많은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13기(1기당 차량 196대)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30기(1기당 차량 173대)로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국회 충전소에 일 평균 90대 이상 이용자가 집중되는 충전 불편을 겪었으나, 올해 3월 양재충전소 재개장으로 충전수요가 분산되고 대기시간이 줄어들었다. 수도권까지 장거리 충전을 해야 했던 강원지역은 지난 1월 춘천휴게소, 이번달 초 춘천 동내 충전소가 문을 열어 지역 내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개선됐다. 또한 속초 장사에 수소충전소가 지난 27일 개장해 영동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의 불편도 해소됐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용자 편의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환경부가 주도해 지난 14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차 핵심부품인 수분제어장치로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는 16일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자동차)과 계약을 체결해 2023년 출시되는 신형 넥쏘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013년 국내 최초로 양산 체제를 갖춘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수분제어장치의 기능 향상과 대량생산 체제를 갖춰왔다. 그동안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분제어장치는 2013년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을 시작으로 2018년 출시된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공급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장치의 현대자동차 공급으로 수소연료전지 소재와 부품 의 기술력과 역량을 한 단계 상승시키면서 글로벌 시장 공급 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도 협업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와 시장 활성화에 대비, 증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 내에서 전기를 잘 생성하도록 내부의
[헬로티] 현대자동차는 다가오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수소 에너지' 주제의 다큐멘터리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부터 방탄소년단과 함께 ‘Because of You’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예고편은 ‘For tomorrow We won’t wait’의 주제로 환경을 구하는 영웅은 바로 ‘우리’라는 것을 강조하며, 변화를 기다리지 말고 지구를 지키려는 실천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했다. 한편 공개 예정인 본편 영상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사회자가 되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MZ 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수소 에너지의 친환경성, 안전성 등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미래 에너지 '수소(H)'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에서 특별 제작한 것으로, 영상 속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환경을 구하는 영웅은 바로 우리라고 강조하면서, 미래를 바꿀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수소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사회가 펼쳐지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