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2022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15.7을 기록하며 우리 수출이 2022년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26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22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EBSI는 115.7로 지난 분기(106.0)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선박(150.0), 석유제품(14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2.4)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주요국의 ‘위드 코로나(With Corona)’정책 도입에 따른 글로벌 수입수요 증가가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이로 인해 수출단가가 상승한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친환경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과 전기차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 선박 및 자동차, 자동차부품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76.5), 농수산물(79.5),
[헬로티] 2월 수출이 432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2%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12년 2월의 20.4% 이후 최대다. 수입 역시 23.3% 증가한 360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로 6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스마트폰 탑재 용량 증가와 SSD 수요 증가로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인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수출 단가 상승과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해 2014년 10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제품 역시 수출 단가 상승 등으로 72.3% 증가해 전 품목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은 프로젝트성 철 구조물 수출 등으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고, 평판디스플레이는 OLED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45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는 유럽연합과 중남미,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 증가로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일본, 중남미 등지로의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등 21척을 수출했음에도 지난해 같은 달에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부문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업계는 9일 무역협회에서 열린 업종별 긴급 수출 점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내다봤다. 반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신차 출시 효과에도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과 산유국 수요 위축으로 보합세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섬유, 가전, 평판디스플레이 등 대부분의 품목은 원료 가격과 수출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업계는 세계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교역량 감소, 엔화 및 유료화 약세 등 대외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정부의 전방위적 수출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 업계는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환율안정화 대책을 촉구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업계는 수입 원자재와 국내 조달이 어려운 제조장비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도체와 가전, 일반기계 분야에서는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늘려줄 것과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수출 연계형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섬유업계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