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기존 사옥 부지의 1.3배에 달하는 산업시설 용지를 사실상 확보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산업시설 용지 1필지(35만7366㎡)에 대한 공급 재공모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27만9000㎡) 인근에 있는 해당 부지는 공급가격이 4260억 원이다. 이 땅은 지난달 30일 첫 공모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 1개 업체만 입찰해 유찰된 뒤 재공모 절차를 밟았다. 재공모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달 28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 단독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년 투자유치기획위원회 보고 등을 거쳐 4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송도 사옥 부지에 가동 중인 1∼3공장과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추가로 용지를 확보해 5공장과 6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2023년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4공장(25만6000ℓ)을 가동하는 게 목표다. 이
헬로티 김진희 기자 ㅣ 정부가 국가대표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를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감염병 진단, 신약개발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실험·연구·임상·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인프라 ▲창업지원 프로그램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국비 규모는 약 2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바이오 산업과 신약·백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자 ‘K-바이오 랩허브 조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5월 진행된 ‘K-바이오 랩허브’ 모집공고에는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 신청을 했다. 중기부는 서류·현장평가를 거쳐 발표평가 대상으로 경남·대전·인천·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3000억 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애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이뮤노메딕스와 345억5800만 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이를 1844억6000만 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후 이뮤노메딕스가 길리어드에 인수되면서 계약 상대방이 변경됐고, 규모도 길리어드의 요청에 따라 3005억9000만 원으로 늘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