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금융기관 사칭에 따른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문자메시지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신고 경로가 분산돼 대응이 지연됐던 문제점을 보완해 보이스피싱 등 통합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보이스피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백신’ 기술도 개발한다. 기획재정부는 2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이스피싱 예방 등 3대 분야 대책을 발표했다. 보이스피싱 방지 위해 RCS 활용 먼저, 메시지 서비스의 신뢰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SNS의 공식인증 채널을 통해 이용자에게 정보성·광고성 메시지를 송부, 금융·공공기관 등 사칭을 방지하고, 기업형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등 차세대 메시지를 활용한다. RCS의 경우 발신 기업의 정보 제공, URL이 아닌 메뉴 버튼 등 보다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칭을 막을 수 있다. 경찰청·금감원·KISA 등에 동시 신고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보이스피싱·스팸문자 등 사이버사기 통합 신고체계를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통합 신고번호 신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경찰청과 삼성전자는 24일 ‘전기통신 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행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면서 국민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이 시급해진 가운데, 경찰청과 삼성전자는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기술 연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에서 확보한 최신 범죄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등의 보안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손잡은 민관협업 과학 치안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덧붙여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협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민관협업 과학 치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회적 이슈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경찰청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된 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은 더욱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약 8개월간 기존 시스템에 AI 및 빅데이터를 접목해 완성됐다.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을 실시한 5월부터 7월까지의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기존 시스템으로 운영한 기간 대비 약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시범운영 기간을 포함해 총 1450여 건과 약 150억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지속적인 AI 학습을 통해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이끌어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6월 은행권 최초로 문자 메시지에서 은행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 기반 문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RCS 기반 문자 서비스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