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배터리와 함께 가파른 성장 예고하는 폐배터리 산업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기업들이 배터리 산업을 넘어 폐배터리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가 보급된 지 10여년이 지난 올해부터 폐배터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폐배터리가 형성하는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40년 기준 무려 87조 원에 이른다. 현재 절대 강자가 없는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기업 그리고 기술은 무엇이 될까. 전기차 배터리가 일으킨 폐배터리 산업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 예로, 전기자동차에 사용된 배터리에서 소재를 추출해 새 배터리로 만들 수 있다면, 자원 확보를 통한 이익과 친환경 전략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SNE 리서치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수요 성장에 따라 2030년을 기점으로 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40년에는 무려 87조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폐배터리 산업이 주목받은 이유는 전기자동차의 개발과 연관된다. 지난 2012년 중국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한 전기차 시장은 올해로 10여년을 맞았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이 일반적으로 15만에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