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이커머스 확대와 유통업체 간 배송 속도 경쟁으로 물류센터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경기도 고양∙용인∙광주∙이천∙안성과 인천 등에 들어선 물류센터는 유통∙물류업체들 임차 경쟁이 치열하고, 좋은 입지에 저온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전과 비교해 40%나 치솟았다. 과거 경부선과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좋은 지역이 물류센터의 최적 입지였다면, 최근에는 신선식품 배송이 늘고, 땅값이 오르며 저온 설비와 창고 규모, 도심 근접 여부 등이 중요한 조건으로 떠올랐다. 당일, 즉시 배송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땅값 비싼 서울에는 도심형 물류 거점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가 잇따라 들어서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유통∙물류 혁신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물류 지도는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전국 물류센터는 약 1만3000개, 경기도 동남권에 30% 몰려 알스퀘어가 전국 전수조사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물류센터는 1만1069개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센터를 감안하면 1만3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등록된 전국 물류창고는 4705곳이다. 알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CJ대한통운이 신세계TV쇼핑과 풀필먼트 협력을 통해 T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T커머스 기업 신세계TV쇼핑과 5년 재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풀필먼트 협력 MOU’를 9일 체결했다. 첨단 물류기술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대별로 세분화 된 새로운 배송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운영규모 및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고객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신영수 대표, 신세계TV쇼핑 김홍극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통상 1년마다 재계약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5년 단위의 장기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기술투자 및 신(新) LMD(라스트마일딜리버리) 개발에 본격 나서며,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 현재 운영중인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 MPS(Multi Purpose System)를 도입해 합포장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T커머스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파스토가 새벽배송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월에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당월에는 밤 12시 오늘출발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새벽배송 서비스까지 오픈함으로써 빠른 배송 서비스 트로이카를 구축했다. 이번에 론칭한 새벽배송 서비스는 밀키트, 샐러드 등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상품을 취급하는 판매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구매자는 당일 18시까지 주문을 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특히 파스토는 국내 최초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은 용인 1센터를 기반으로 상온, 냉장, 냉동 풀필먼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온도와 유통기한을 관리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자라면 최소 물량, 최소 이용 기간, 보증금, 위약금, 고정비 등의 조건 없이 누구나 동일하게 표준 요금제에 맞춰 새벽배송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파스토는 현재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 모두 배송 지역이 서울, 경기권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점차 배송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앞으로는 드론이나 로봇이 배송하는 택배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생활물류 이해관계자, 관계부처 등으로 구성된 상생조정기구가 전날 열린 5차 회의에서 생활물류서비스사업 운송수단으로 드론과 로봇을 포함하기로 이해관계자들이 최종 합의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하 생활물류서비스법) 상 운송수단이 화물자동차와 이륜자동차로 한정돼 드론·로봇을 활용한 생활물류서비스의 법적 근거가 없었다. 생활물류서비스법 제정 당시 택시, 승용차, 승합차 등 포함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 운송수단을 최소한으로 규정함에 따라 드론·로봇 등이 법상 정의에서 제외됐다. 김천시의 드론·로봇을 활용한 실증사업 등 앞으로 드론·로봇 기반의 배송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미래형 운송수단의 생활물류서비스 활용에 대한 사회적 타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미래형 운송수단 활용 생활물류서비스’를 올해 한걸음 모델 적용 과제로 지난 6월 9일 경제중대본에서 선정해 5차례 전체 회의를 열고, 관련 중립적 전문가와 1차례 회의를 마쳤다. 합의 내용을 보면 먼저 생활물류서비스법 적용대상 운송수단에 드론·로봇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CJ대한통운의 인천GDC센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지난 8월 곤지암메가허브터미널에 이어 두번째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국토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첨단 물류산업을 육성하기위해 2020년 도입한 제도로, 물류처리과정별 첨단화·자동화 정도 등 기능영역 평가와 물류창고의 구조적 성능 및 정보시스템 도입 수준 등 기반영역 평가를 통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인천GDC센터는 해외 인터넷쇼핑몰의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가 일본, 홍콩, 싱가폴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해외로 발송하는 곳으로, 2019년 1월 오픈해 일평균 2만박스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번 인증에서 인천GDC센터는 자동화 설비와 운영시스템 그리고 유기적인 업무처리 프로세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센터에는 주문처리 및 수출입 신고를 위한 IT 시스템과 QPS(Quick Picking System), 스마트 패키징, 다면 바코드 스캐너 등 자동화 설비,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운영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관세청과의 신속한 업무처리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두손컴퍼니가 국내 풀필먼트 스타트업 최초로 24시까지의 주문 건을 당일 새벽에 출고하는 ‘24시 주문 마감’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24시 주문 마감은 0시부터 자정 24시까지 들어온 주문을 당일 새벽에 소비자에게 출고하는 ‘품고’의 빠른 배송 서비스다. 기존에는 18시부터 24시까지의 주문 건이 다음날에 출고됐던 반면, 24시 주문 마감 서비스 론칭을 통해 품고를 이용하는 고객사의 배송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품고는 두손컴퍼니가 운영하는 온라인 셀러를 위한 서비스형 풀필먼트로, 판매자가 제품 생산과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제품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을 대행하는 물류 서비스다. 24시 주문 마감은 고객사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실제 테스트 기간을 거쳐 확인한 결과, 고객사의 당일 출고량이 최대 40% 증가하고 빠른 배송을 경험한 고객들의 재주문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빨라진 배송 속도에 맞춰 구매 확정과 정산 시기를 앞당겨 고객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품고를 운영하는 박찬재 두손컴퍼니 대표는 “국내 스몰 비즈니스의 성장을 돕는다는 미션에 따라 업계 최초로 24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자동차회사 포드, AI 회사 아르고와 손잡고 자율주행 배송 실험에 나선다. 월마트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텍사스주 오스틴, 워싱턴DC 등 3개 도시에서 이러한 자율주행차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르고의 AI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이번 시범 서비스에 투입된다. 월마트와 포드, 아르고는 3개 도시 중 서비스가 가능한 특정 지역에 사는 월마트 고객이 온라인으로 식료품 등을 주문하면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당일 또는 다음날까지 주문한 물품을 집으로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이다. 톰 워드 월마트 최종단계배송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와 편리함으로 고객들의 집으로 제품을 배송한다는 우리의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지난 2018년부터 포드와 합작으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WSJ은이번 시범 서비스는 아마존, 타깃 등 경쟁 업체들이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asy한 e커머스 1편 ‘새로운 3강 체제, 뭐가 달라지나?’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며 변화된 쿠팡, 네이버, 이마트 국내 이커머스 3강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순위를 매길 수 없는 치열한 국내 이커머스 중위권 기업들 ‘11번가, 롯데ON, 위메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중위권 이커머스 기업들의 경쟁은 오십보백보 상황입니다. 4위를 노리는 각 기업은 소비자에게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을까요? ▷11번가 keyword: 아마존, 11, 오늘주문 오늘도착 해외 직구는 11번가로, 아마존과 협업 11번가에 가장 기대되는 점은 바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오픈일 것입니다. 아마존은 국내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존을 이용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쳤어야 했는데요. 아마존을 이용하고 싶어도, 해외 직구라는 높은 장벽을 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1번가와 아마존은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판매 상품 구매 ▲SKT의 ‘누구’ AI 통해 음성으로 아마존·11번가 쇼핑 ▲아마존 AI와 ADT캡스의 보안 기술을 활용한 무인 매장 ▲SKT와 아마존 멤버십을 통한 무료 배송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빠르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향후 10년 간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청사진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공동으로 수립한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2021∼2030년)(안)이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논의·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물류산업 매출액은 2019년 92조원에서 2030년 14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국가 물류 경쟁력 지수는 세계 25위에서 10위권으로 뛰어오르게 된다. 그간 물류산업은 4차에 걸친 국가물류기본계획에 따라 우리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핵심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물류산업은 아직도 영세한 규모로 인해 변화에 대응이 더디고, 청년이 선호하지 않는 일자리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됨에 따라 물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전환 요청 등 변화의 요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국토부와 해수부는 대국민 인식조사, 업계·전문가 자문회의 및 공청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다양하게 청취했다. 특히 물류인식조사 결과, 국민들은 물류를 필수 서비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코로나19를 통해 국내외 소매업 분야의 디지털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상승 와중에 신세계의 이베이 인수는 커다란 이슈인데요. ‘이커머스 시장의 전쟁’, ‘유통업체의 동맹과 경쟁’ 등의 키워드들이 단연 눈에 띕니다. 3.4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인수는 네이버와 쿠팡 양강구도를 형성해가던 흐름에서 신세계가 국내 이커머스 판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것은 분명합니다. [easy한 e커머스]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내용을 총 3편에 정리할 예정입니다. 1편) 새로운 3강 체제, 뭐가 달라지나? 2편) 4등이라도 노리자, 후발 업체 경쟁 3편) 킹메이커 풀필먼트, 대체 뭔데? 이번 1편에서는 ‘새로운 3강 체제, 그래서 뭐가 달라지나?’에서 대한민국 이커머스시장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경쟁, 각종 인수와 협약을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이커머스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코로나 19로 늘어난 온라인 매출 코로나19를 통해 국내외 소매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국내 소매 판매 온라인 침투율이 17년 31.1%, 18년 35.8%, 19년 41.5%에서 20년 5
[헬로티] 로지스팟은 ‘국제물류산업대전 2021’에 참가해 플랫폼 기반의 운송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관리솔루션을 선보였다.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한 로지스팟 전경 (출처 : 첨단) 로지스팟은 화물운송(미들마일)과 기업용 퀵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통합물류 스타트업이다. 기존에 수기, 전화, 엑셀 등으로 이뤄지던 운송 업무를 티지털화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게 도와준다. 통합운송서비스에서는 컨설팅부터 배차와 정산까지 도와주는 화물 운송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한 전담 드라이버 매칭의 바로운송(퀵)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관리솔루션에서는 지입차관리, 입출고관리, 운송사관리를 도와준다. ▲출처 : 로지스팟 로지스팟은 데이터 기반 컨설팅으로 프로세스와 비용을 최적화하고, 전국 거점 네트워크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송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또한 Open API로 물류시스템을 통합했다. 불필요한 소통과 서류업무를 간소화하고, 이용자별·부서별·지점별 관리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반의 물류통합관리를 구축했다. 또한 위치 추적, 물품 상태 확인 등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로지스팟은 전문 운영팀의 배차, 기사 관리를 통해 높은
[헬로티] 누구나 한 번쯤 자동차 열쇠를 찾기 위해 한 손에 커피잔을 든 채로 다른 한 손으로는 소지품을 뒤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물류 창고에서 잘못 배치된 제품을 찾는 것 또한 골치 아픈 일이며, 해당 과정에서 자원이 낭비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현재 물류 배송 위치를 수동으로 추적한 후 고객에게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배송 진행 상황을 알리는 것 역시 유쾌한 일은 아니다.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기업은 혹시 직원들이 재고 또는 자산 위치에 대한 가시성이 없기 때문에 판매나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물류 관련 복잡성은 물류 창고에 문제를 야기시키고, 공급망의 모든 영역에 침투할 수 있으며, 의료 산업, 법 집행 분야 등에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시성 부족으로 인해 초래되는 결과의 핵심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실수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업은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유지함으로써 수익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는 현재 차세대 가시성 기술의 선두에 서 있다. 자산 추적, 이제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