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철판 운송 입찰에서 담합한 물류기업 한진, 동방, 동연특수 등 3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7천7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2016∼2018년 포스코가 진행한 포항제철소 생산 후판(선박 등 제작에 사용되는 철판) 운송용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투찰 가격을 합의했다. 포스코는 그간 수의계약 방식으로 운송용역 수행사를 선정해오다가 2016년부터 일부 운송구간의 경우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꿨는데, 3개사는 과거와 유사한 규모의 물량 확보 등을 위해 담합을 계획했다. 3개사 소속 입찰 담당 임직원은 입찰일 전에 모여 회사별로 낙찰받을 운송구간을 정하고, 구간별 투찰가격을 직전년도 대비 97∼105% 수준으로 합의했다. 결국 합의한 운송 구간 77개 중 42개에서 낙찰을 받아 약 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공정위는 동방 8천900만원, 한진 8천100만원, 동연특수에 7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첨단 헬로티] 성공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네트워킹 행사…부산에서 첫 개최 국토교통부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난 7일 부산에서 지역 물류 스타트업, 투자기관, 물류기업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물류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망 물류 스타트업의 창업 경험 등을 공유하고, 스타트업․투자기관․물류기업 등간 상호 교류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먼저 국토교통부가 “물류 스타트업 육성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새로운 물류 서비스를 통해 물류 시장에 등장한 우아한형제들, 마이창고, 트레드링스의 성공사례를 통해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물류 신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물류 스타트업인 이삼사(전기화물자전거), 라이엇(IoT를 활용한 온도검증), 씨스존(스마트 캐리어) 소개와 제품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또한, 물류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업사례(메쉬코리아-CJ대한통운, 원더스-한진)를 통해 협업 동기와 추진 과정,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양 업계가 나아갈 협업 방향과 가능성 등 시사점을 제시했다. 한편, 벤처캐피탈 관계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