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전세계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B2B SaaS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리서치 기관 IDC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SaaS 시장은 2010년, 13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1570억 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다가올 2023년엔 20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B2B SaaS 업계는 AWS, MS, 오라클, SAP, 세일즈포스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으로 시장을 점유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IP 보호, 채팅 API, 클라우드 모니터링 등 목적성이 뚜렷한 전문 SaaS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경쟁 구도가 개편되고 있다. 마크비전, AI 기반 IP보호 플랫폼으로 고성장 지속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마크비전은 현재 25개국 70여개에 달하는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크비전은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등 다수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출은 지난 6개월
[헬로티] 마크비전은 로사케이와 AI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K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공식 입점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위조상품이 제작·유통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로사케이는 모노그램 패턴과 컬러감을 소재로 디자인한 국내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다. 지난 9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중 하나인 티몰 글로벌에 진출했다. 로사케이의 모노그램 패턴을 무분별하게 도용한 뒤 위조상품을 생산, 판매하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다. 해당 위조품들의 가격은 정품의 10분의 1 수준으로 많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에 로사케이는 심각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매출 손실을 막기 위해 마크비전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도경 마크비전 사업총괄 부대표는 “K 브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공식 입점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국가 및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위조상품이 제작·유통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전략 수립 시 체계적인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