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EV)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확대 계획을 밝혔다. 실버라도 EV는 내년 2분기에 3만9900달러(약 4780만 원)짜리 제품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고, 가을께에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소비자용 모델의 가격은 무려 10만5000달러(약 1억2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2024년부터는 더 저렴한 대중적 모델도 나온다. 실버라도는 GM의 간판 상품이자 최대 수익원으로, 전기차 버전 출시는 경쟁사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내놓기로 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실버라도와 F-150은 강인함과 남성다움을 상징해 미국 남자 운전자들의 로망으로 통하는 모델로, 이 중 F-150 라이트닝은 출시 계획 공개 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봄 출시될 예정인 F-150 라이트닝에는 기대를 뛰어넘는 20만 건의 주문예약이 들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치는
2024년 생산 목표…연간 생산대수 40만대 이를 것 리비안 3분기 매출 11.8억원, 영업손실 1.4조원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조지아주에 50억 달러(약 5조9,260억원)를 투자해 새로운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12월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 동쪽 모건 카운티·월튼 카운티에 연간 40만대 생산능력을 가진 공장을 새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내년 여름 착공해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신축공장이 들어서면 7,5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에 있는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도 연간 15만대에서 20만대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이 증축으로 내년에 800∼1,000개 정도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예전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을 매입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나, 현재 생산량이 수백대 수준에 그쳐 올해 생산 목표인 1,200대를 달성하기 힘든 상태라고 소개했다. 리비안은 전날까지 7만1,000대의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이며, 아마존으로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전기자동차업체 리비안이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자로 선정, 양사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AWS의 분석, 컴퓨팅, 컨테이너 및 머신러닝 기능을 전사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비즈니스 운영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주행거리, 주행 경험 및 운전자 경험을 비롯한 전기자동차 성능을 개선하고, 고객 차량 관리 및 보다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혁신하겠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전용 전기 밴(EDV)을 포함한 자사 차량 라인업 전반에 혁신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승용차와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 서약 목표에 부합하는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송을 목표로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와심 벤자이드(Wassym Bensaid) 리비안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부사장은 “리비안은 기존의 분류를 새롭게 정의하는 독보적인 제품을 생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자사 비전을 AWS의 폭넓은 서비스와 결합함으로써 데이터와 연결성으로 운송, 물류 및 배송 산업의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비안에서는 심층적인 SOTA(Softwa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과 세 번째로 전기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제품은 약 9만대 분량의 명천공업산 아웃풋샤프트로, 600만 달러(한화로 약 71억 원) 규모다. 지난해 8월 이래 AMS산 하프샤프트 최초 공급건과 올해 9월 1450억 원 규모의 수주에 이어 세 번째 리비안향 부품 수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에 이래 AMS의 하프샤프트 640억, 올해 6월 성림첨단산업의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1290억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스타트업과 맺은 525억 원 전기차 부품 계약과 금번 리비안 수주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이 2년에 걸쳐 약 4000억 원에 이른다. 리비안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테슬라가 세단 등 주로 승용차에 집중하는데 비해 리비안은 픽업트럭과 SUV를 초기 주력 모델로 앞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웃풋샤프트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제품을 생산한 명천공업은 198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인 오늘 이래AMS와 함께 미국 리비안으로부터 전기차 부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34만 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약 1450억 원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8월 리비안과 처음 계약한 2만 대 분량을 포함해 총 36만 대분의 하프샤프트를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구동축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수주한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제동·조향 등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부품사로,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미국·독일·프랑스 등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현지화나 투자 등의 절차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건 외에도 리비안의 신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리비안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자동차·부품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리비안이 국내에서는 대중화되지 못한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하고, 대량생산체제도 아직 갖추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완성차 시장에 미칠 영향은 당분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비안에 배터리와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SDI와 만도 등 국내 협력사들은 향후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리비안이 미국 시장에서 주로 인기가 높은 픽업트럭 생산에 특화됐다는 점을 들어 국내 진출 시 완성차 기업이 받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캠핑·차박 수요 증가로 국내에서도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유일의 트럭 제품을 생산하는 쌍용차는 향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사전 주문량보다 턱없이 부족한 생산능력도 리비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예상보다 더디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지난 9월 첫 번째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했지만, 현재까지 출고 대수는 150대가량에 불과하다. 하지만 리비안이 초기 생산 지옥을 극복하고 계획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터리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여러 완성차 기업들이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시작했으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글로벌 행사 ‘IAA 모빌리티 2021’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외 신차 출시 동향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시장에 내놨다.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 리비안은 미국 일리노이 주 조립 공장에서 상용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고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리비안 대변인은 이번에 생산된 R1T가 고객 판매용이라고 확인하면서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R1T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주행거리가 314마일(505㎞)이고, 최저 판매가는 6만7500달러(7900만 원)로 책정됐다. 이 픽업트럭에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지름 21㎜, 길이 70㎜의 원통형 ‘2170 배터리셀’이 장착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편, GM은 올해 3분기에 전기 픽업 ‘GMC 허머’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며, 포드는 내년에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완성차 기업의 관심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 고스란히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12년 테슬라 ‘모델 S’의 출시가 전 세계에 전기차 대중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면, 오늘날 대다수의 완성차 기업은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과정에 뛰어들고 있다. 1위 장담 못 할 하반기 돌입한 테슬라 지난 상반기, 테슬라는 여전한 강자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 수는 총 2만5230대였고 이중 테슬라가 1만1629대를 판매하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어난 수치며,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무려 81.4%에 해당한다.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테슬라가 설정한 출하 대수인 75만 대를 하반기 중에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하 대수 50만 대를 기준으로, 올해에 이보다 50% 늘어난 75만 대를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하반기에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테슬라 첫 전기픽업 차량인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당사의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최근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 삼성SDI가 신설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검토하는 지자체와 접촉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 상원의원인 딕 더빈은 12일(현지시간)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 주 중부 노말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현지 지역신문 웹사이트에 오른 기자 간담회 영상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 신설 후보지로 언급된 노말에는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공장이 있다. 더빈 의원은 "삼성의 공장이 리비안 옆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만일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면 수천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삼성SDI가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의 전기차에 공급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SDI는 일리노이 주를 미국 배터리 공장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의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 진출 검토 차원에서 적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제2 조립공장을 신축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초기 단계이지만 두번째 공장을 위한 부지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리비안은 '프로젝트 테라'로 명명된 제2공장의 착공식을 내년초 열 예정이며 배터리셀 생산 시설도 갖출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아마존, 블랙록 등이 투자한 전기차 업체로, 전기 픽업트럭 'R1T' 모델을 오는 9월부터 인도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R1S'는 가을에 출시할 계획이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에 있지만 현재 조립 시설은 2017년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1600만 달러(약 183억 원)에 매입한 일리노이주 노멀 지역의 공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리비안은 아마존으로부터 배달용 밴 10만 대의 주문도 받아놓은 상태다. 특히 이 회사는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리비안은 올해 연말께 상장을 추진할 수 있으며 5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
헬로티 조상록 기자 | 2분기 국내 'K배터리' 3사 중에서는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서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도 배터리 사업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내며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국내 배터리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리콜 충당금으로 일회성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월 4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0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SDI 2분기 매출액은 3조3,709억원, 영업이익은 2,527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143.4% 증가한 규모다. 증권가는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 중대형 배터리 사업이 올해 2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SDI는 올해 중대형 배터리 사업의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삼성SDI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2분기부터 리비안에 납품하는 배터리 매출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ESS 사업과 반도체 소재 및 올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