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한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가 26일(현지시간) 스팩 합병 상장 첫날 약 11%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루시드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26.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루시드와 합병한 처칠 캐피털 스팩의 하루 전 주가보다 10.64% 오른 수준이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 2월 스팩 합병을 발표했으며 당시 합병 기업의 가치는 240억 달러로 평가됐다. 루시드는 2007년 설립된 업체로, 연내 럭셔리 세단 전기차 모델인 '루시드 에어'를 처음 출시할 예정이며 LG화학과 배터리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도 맺었다. 테슬라의 기술 담당 고위직 출신인 피터 롤린스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으며 29억 달러를 투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가 최대 주주로 있다. 롤린스는 최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이미 1만 대 이상의 선주문을 받아놨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널은 전기차 업체는 최근 1년간 스팩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은 업체가 20여개사에 달할 정도로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이 활발한 업종이라면서 일부 업체들은 비현실적인 장밋빛 전망을 제시해 비판받기도
[헬로티]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고급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인 루시드 모터스가 향후 출시할 전기자동차 모델인 '에어' 세단 가격을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에어 기본 버전은 가격은 연방 세금 혜택을 제외했을 때 6만달러로 책정됐다. 연방 세금 혜택이 적용되면 기본형 에어 가격은 5만2500달러 수준까지 떨어진다. 에어는 또 한번 충전으로 240마일(384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400마력에 후륜 구동에 기반한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도 포함하고 있다. 에어는 애리조나에서 생산되며 2019년부터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2500달러를 적립해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에어 생산을 시작하고 1년 동안은 1만대 가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 모터스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센서 등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기술 제공 업체로 인텔이 인수하는 모빌아이를 선택한 점도 주목된다. 테슬라는 모발아이와 협력하다 지난해 결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