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금융권이 메타버스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메타버스 연합체에 가입하는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금융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하나은행, 메타버스 전담조직 신설…"중장기 과제 추진"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디지털경험본부 조직에 메타버스 전담조직 '디지털혁신TFT'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혁신TFT는 ▲ 원천기술 보유업체와의 비즈니스 협력·투자 방향 검토 ▲ 프라이빗뱅킹(PB) 고객을 위한 세미나·강연 및 상담서비스 ▲ 'MZ세대' 고객과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컬처뱅크, 클럽원, 하나드림타운 등) 구축 ▲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영업지원(마이브랜치, CRM 연계)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일단 메타버스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내부 회의, 주말 자율연수 프로그램 등에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혁신TFT는 "조직 신설은 비대면, 가상현실 등에 익숙한 'MZ세대'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단순히 가상의 은행 점포를 만들거나 회의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금융권의 접근 방식을 넘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점점 늘고 있다. 메타버스는 최근 MZ세대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디지털 가상현실 플랫폼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상황과 MZ세대의 디지털 친화적 성향이 맞물린 것이라 보고,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현재 460억달러(한화 약 51조 1060억원) 규모로, 오는 2025년에는 2800억달러(한화 약 311조 8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메타버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전망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 기관 등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대차, MZ세대 겨냥한 메타버스 마케팅 먼저 지난 25일 현대자동차는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제트(NAVER Z)의 ‘제페토’ 속 가상공간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자사 차량을 구현해 시승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됐다. 제페토 이용자들은 맵 속 인기 공간인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존에서 쏘나타 N 라인을 시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