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달 22일 ESG 시대에 경제 견인과 산업기술혁신을 선도할 2022 KIAT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했다. 10대 유망산업은 △전기·수소차 충전 △그린 배터리 △메타호스피털(Meta-Hospital) △DTC(Direct to Customer) 건강관리 △스마트 물류로봇 △몰입형 가상환경 △AI 에듀테크 △그린수소 플랫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KIAT 10대 유망산업은 기술 또는 이슈 중심의 예측과 다르게 산업에 초점을 맞춰 선정한다. 작년에 최초로 추진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발표다. 올해는 특히 ESG 부상이라는 메가트렌드에 주목했다. ESG 시대에 산업의 변화 요인이 되는 기반 기술을 도출하고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등 주요 이니셔티브의 지표를 요인분석에 활용하였다. KIAT는 앞으로도 메가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매년 10대 유망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산업별 지원전략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올해 10대 유망산업은 ESG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선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두산이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은 울진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미래와도전과 함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대량의 그린수소 생산 및 실증을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산은 울진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시스템(SOEC)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그 중 SOEC는 고온 수전해라고도 불린다. 폐열 등으로 물을 끓여 발생되는 증기를 전기분해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이 완료되면 수소 수요지 인근에 SMR을 건설하고, SOEC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대량의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두산 수소경제추진실장 이해원 부사장은 “SOEC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알칼라인 수전해나 고분자전해질(PEM)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2050년에 연간 2790만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로 공급하는 등 국내·외 수소 생산을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한다. 또한 국내 생산은 물론 우리 기술·자본으로 생산한 해외 청정수소 도입으로 청정수소 자급률도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소선도국가 비전에서 제시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발표했다. 먼저 국내·외 수소 생산을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을 통해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단가를 감축한다. 또한 동해가스전 실증 등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추어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톤 이상 확보해 이산화탄소 없는 청정 블루수소를 2030년 75만톤, 2050년까지 200만톤을 생산한다. 아울러 국내 자본·기술을 활용한 해외 재생에너지-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3일 14시 자동차회관에서 ‘재생합성연료(e-Fuel) 제5차 연구회’를 개최하고, 미래 수송연료 산업의 전망과 과제를 논의했다. 재생합성연료는 그린수소와 탄소 자원으로 제조한 합성연료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동 연구회를 발족해 국내‧외 e-Fuel 정책‧연구 동향과 경제성, 국내 도입시 과제 등을 정례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번 연구회에서는 지난 네 차례 논의에서 다루었던 좁은 의미의 재생합성 연료의 기술 동향과 경제성 분석에서 더 나아가, 수송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넓은 의미의 ‘탄소중립연료’의 의의와 기술 동향 및 과제를 검토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정유,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업계의 시각에서 바라본 탄소중립 연료의 기술개발 동향 및 과제, 향후 전망 등을 공유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한 전문가들 간에 의견을 나눴다. 현대오일뱅크의 김철현 중앙기술연구원장은 “해운과 항공 부문처럼 단기간 내 온실가스 저감이 어려운 분야는 바이오연료와 같은 저탄소 연료의 활용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유업계에서도 바이오항공유와 e-Fuel 생산을 위한 업계 공동기술개발 등 협력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2차관과 칠레 에너지부-광업부 후안 카를로스 호베트 장관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칠레 저탄소 수소협력 MOU’ 체결식을 개최하고 양국간 수소협력 확대 의지를 선언했다. 협약은 올해 2월 주한칠레대사관을 통한 칠레 측의 수소협력 MOU 추진 제안에 따라 논의가 시작됐으며, 칠레 측은 이번 에너지부 장관 방한을 계기로 MOU 체결을 요청했다. 칠레는 국가 그린수소전략을 통해 방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청정연료 공급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그린수소 생산·활용 확대, 국제협력 등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국도 청정수소 중심의 전주기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수소 로드맵 발표, 수소법 제정,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수소경제 선도국가 비전 발표 등을 추진 중이다. 양국은 이번 MOU에 따라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 기술교류 및 양국의 수소경제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적인 산업·비즈니스 컨소시엄 개발과 사업기회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칠레의 재생에너지 자원과 한국의 수소 활용기술·보급 경험을 결합함으로써 양국간 경제적인 수소 공급망 구축 및 저탄소 수소 무역시장 확대가 가능할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그린 수소 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한다. 그린 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액체나 고압 기체로 저장·운송할 수 있어 탄소 중립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포스코와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해외 그린 수소 생산 시설 개발과 수소 저장·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 수소 관련 기술 개발 등 그린 수소 사업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그린 수소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포스코 역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500만톤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그린 철강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하면서 양 사는 그린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삼성물산과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 그린 수소 사업 모든 과정에 걸쳐 양 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비롯해 전략적으로 그린 수소 사업을 확대하는 중동 지역에서의 폭넓은 사업 경험과 역량,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린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1일부터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 요금(원료비)을 한시적으로 25%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린수소 확산 이전 단계에서, 천연가스를 활용한 추출수소의 가격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수소차 보급 및 블루수소 생산·도입을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수소 추출에 활용되는 천연가스의 요금은 수소의 최종 사용처에 따라 수송용, 산업용, 연료전지용, 발전용 등 용도별로 상이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차량충전 목적의 수소제조용 천연가스는 現 수송용 천연가스 원료비에서 25%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되며, 인하 효력은 11월 1일부터 3년간 한시 적용 후, 그린수소 확산속도를 고려해 추후 연장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 수입부과금 환급 산업통상자원부는 LNG 벙커링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외국을 왕래하는 선박에 LNG를 연료로 주입하여 수출한 경우, 해당 LNG에 대한 수입부과금을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 관련 법령개정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며, 개정 완료 시 올해 1월 1일 수출한 물량부터 소급해 환급할 방침이다. 국제해사기구의 선박배출가스 규제강화로 LNG 추진선이 확대됨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화와 한화임팩트가 8일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홀딩스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공급에 협력해가기로 협약했다. 암모니아는 부피 당 수소를 저장하는 밀도가 액화수소보다 높아, 수소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수단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4개사는 먼저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추후 대규모 수소 생산·공급 시설의 구축까지 함께 협력해갈 예정이다. 이후 한화임팩트가 수소가스 터빈 기술에 암모니아 개질 수소를 활용하는 등 4개사는 친환경 수소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는 데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한우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암모니아 분해 시스템 설계에 대한 특허를 다수 확보하고 핵심 촉매 기술 개발을 해왔다”며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한 한화와 협력해 수소 시대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맹윤 한화 글로벌 부문 대표는 “한화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클린암모니아를 조달해 이를 분해한 뒤 국내에 청정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원익과 협력을 통해 그린수소의 상용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진과 한국동서발전이 양사가 보유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신유망 저탄소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울산시 중구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15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한진 노삼석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태양광과 수소사업을 융합한 친환경 저탄소 신비즈니스를 추진하여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상호 인프라를 활용한 신유망 저탄소사업을 공동개발하고 관련 사업의 기술개발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단계는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한진이 보유한 물류창고 지붕 및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단계로 한국동서발전의 P2G 실증기술을 적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수소발전소, 운송트럭 충전, 수소운송·판매 등 비즈니스모델별 각사 자체 및 공동사업의 3단계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적으로 사업기반인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해 ㈜한진 광양물류센터 3개동 지붕 약 1만 5천m²에 시설규모 2.0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9월중 구조안전검토를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지멘스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는 그린 수소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 터빈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시작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실증사업 ▲수소터빈 발전사업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전략 공동 연구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수소사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멘스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과 공동 혁신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발전 역량을 강화하여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에 함께 일조하기로 약속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해외 수소 기술 선도 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을 앞당겨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수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요헨 아이크홀트 지멘스에너지 부회장은 “양사의 기술력과 전략적 협업은 혁신적인 신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두 위치를 공고히 하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또한, 지멘스에너지가 그린수소 사업 개발과 확장을 통해 한국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수소·연료전지 분야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과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사업 내 9개 과제다. 1차년도에는 총사업비 720억원 중 12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570억원,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150억원이다. 먼저, 수전해를 통한 수소 생산 방식 중 하나인 음이온교환막 수전해(AEM) 기술을 확보하고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대량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청정수소 공급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EM 기술은 전극 소재로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부하변동 대응이 쉬워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방식으로 부상 중이며, 특히 아직 전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단계이므로 국내 기술 확보 때 세계 수전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AEM 방식은 음이온 교환막을 이용한 수전해 방식으로 저렴한 소재(전극, 분리판 등) 사용 및 소형화가 가능해 경제적이나, 내구성 있는 음이온교환막 개발이 열쇠다. 아울러, 이미 상용화가 이뤄진 수전해 시스템(알칼라인, PEM)의 신뢰성·내구성을 높여 그린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7일 ‘포스코-GS그룹 교류회’를 갖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및 新모빌리티, 수소사업 등 양사의 핵심 신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GS그룹과 사업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코로나 팬더믹의 장기화로 인해 미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기후변화 위기가 한층 고조되어 탄소중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 및 사업구조 개편은 기업 경영의 상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교류회가 수소, 배터리 등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 기틀을 마련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양 그룹 협력이 국가 차원의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산 그리고 탄탄한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을 접목한 친환경 중심의 미래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성장 시켜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선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및 新모빌리티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포스코는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Roy Hill)과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공법을 활용한 HBI 생산 ▲수소 생산 ▲신재생에너지 사업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인 CCUS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힐은 호주 북서부 필바라(Pilbara) 지역에서 연간 6,0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 회사로, 포스코는 로이힐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600만 톤의 철광석을 공급받고 있다. 우선 양사는 로이힐에서 채굴한 철광석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접목하여 최적의 HBI 생산체계를 도출하는 것에 대해 공동 연구키로 했다. 기존 고로조업에서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키기 위해 석탄을 환원제로 사용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했다. 반면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환원철을 만든 후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때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킨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것이 HBI다. 양사는 공동으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탄소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녹색(이하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수소기술 국제표준화회의를 29일 개최해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재생에너지 이용 수전해 설비의 안전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우리나라에서 포항공대, 가스안전공사,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와 미국, 영국, 독일, 중국, 호주 등 수소경제 주요 12개국 대표단을 포함한 2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했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표준은 그린수소 생산 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변동성에 따른 불안정한 전기 생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의 수소 생산성 저하, 분리막 성능 저하 등을 방지하는 표준이다. ‘수전해 설비의 안전성 요구사항과 성능평가’를 규정하고 있어, 선진국의 관련 전문가로부터도 안전한 수소 생산을 보증할 수 있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핵심 표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선도 국가들이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가 두산중공업과 손잡고 그린·블루수소로 합성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 분야 기술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두산중공업,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청정 암모니아 가스터빈 분야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자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생성한 수소를 연소해 터빈을 가동하는 발전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한 화합물로, 기존에 갖춰진 운송·저장 인프라 활용성과 동일한 부피에서 수소보다 1.7배 많은 양을 저장하는 효율성 등 다양한 이점 덕분에 최적의 '수소 캐리어'로 꼽힌다. 그러나 암모니아는 발전 연료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기존 가스터빈 연료인 LNG 대비 연소 속도가 20% 수준으로 매우 낮고 발열량도 5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자는 이러한 암모니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암모니아를 그대로 연소하는 대신 분해기를 통해 수소·질소 가스로 다시 분해한 후 연소해 가스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소·질소 가스를 연소할 경우 암모니아를 그대로 기화해 연소할 때보다 연소 속도와 발열량이 상당히 증가한다. 분해기와 가스터빈을 각각 개발한 사례는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