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생산거점인 울산공장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 생산규모 확대 및 제조공정 간소화 등에 4년 동안 1,9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다. 이번 투자는 공장 노후화로 인해 비효율적이었던 생산 라인을 재정비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 확대에 초점을 두고 이뤄진다. 현대건설기계는 우선 기존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분산돼 있던 건설기계용 제관품 생산 및 조립 기능을 2공장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조공정 흐름 간소화에 따른 작업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감소가 가능해져 수익 개선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신규 설비 도입 및 조립 라인 증축 투자를 통해 건설기계 장비 4,800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돼 연간 15,000여대 규모의 생산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공장 내‧외장 공사 시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생산라인 구성을 통해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이달 초 러시아 광산업체 및 건설사 등으로부터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534대의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들은 내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해 1분기 중으로 러시아 현지에 모두 공급될 예정으로, 석탄 채굴 작업 및 건설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현대건설기계는 올해에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약 1,50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함으로써 전년 대비 약 3배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2021 세계 에너지 통계 분석(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1)’에 따르면, 세계 석탄 매장량 1조741억톤 중 약 15%에 이르는 1,611억톤이 러시아에 집중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러시아는 매년 세계 건설장비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러시아 내 건설장비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여기에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인접 국가인 러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늘리면서 석탄 채굴을 위한 건설장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14일 현재 건설기계 8,036대, 산업차량 4,667대 등 총 12,703대의 주문잔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5월 한 달 동안 울산공장에서 건설기계 1,805대, 산업차량 1,308대 등 총 3,113대의 장비를 생산해 2018년 5월 이후 역대 월간 생산량을 달성했다. 덧붙여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함께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건설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신흥시장에서 수주물량이 지속 확대되어 공급 부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기계의 2021년 1분기 신흥시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26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2분기에도 이런 호조세는 지속해 건설기계 2,740대, 산업차량 93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337대 늘어난 총 3,673대의 물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이들 지역에서 건설기계 판매량이 지속 증대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사우디 등지에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친환경 고효율 전략 모델 ‘A시리즈’를 공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4일 신모델 A시리즈의 국내 론칭 행사를 하고 신형 6톤~52톤급 굴착기 9개 모델과 휠로더 4개 모델을 공개했다. 유튜브로도 실시간 중계된 이 날 행사에는 고객과 딜러 60여 명이 참석, 신제품 장비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었다. 현대건설기계의 A시리즈 굴착기와 휠로더는 강화된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스테이지Ⅴ(StageⅤ)’를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됐으며, 기존 엔진보다 연비도 최대 20% 향상됐다. 또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첨단 제어기술인 ‘머신컨트롤’과 ‘머신가이던 스’ 시스템이 장착돼 자동 및 반자동 작업이 가능하며, 별도의 측량인력이 없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작업장 주변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는 ‘레이더시스템’과 굴착기 버킷(Bucket)의 기울임, 젖힘, 회전 등의 작업을 360도로 정교하게 수행하는 ‘틸트로테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안전도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내년 4월부터 국내에서도 ‘유로 스테이지V’에 상응하는 배출가스 규제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자사의 이번 친환경 고효율
[헬로티]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고장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굴착기에 AI와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 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통해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스스로 성능을 발전시킬 수 있어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장비의 고장 유형을 판별하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추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 현장에 조처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설장비는 장시간 과중한 작업 하중을 견뎌야 하고, 센서와 전조증상만으로는 장비 결함을 감지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월부터 AWS와 함께 AI 기반의 스마트 건설장비 개발에 노력해왔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R&D 본부장은 "AWS와 함께 개발한 AI 기술을 건설장비에 도입해 진단
[헬로티] IoT와 위치정보로 신속한 서비스…고객편의성 대폭 향상 사진. ‘MY DI’ 구동 화면 모습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장비 운영관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MY DI’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MY DI’는 건설장비의 구매에서부터 운영, 그리고 폐차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앱으로, 건설장비 고객이 장비를 최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두산커넥트’와 연동해 건설장비의 위치 정보와 가동 현황, 주요 부품 교환주기, 수리 이력 등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장비 운용 및 관리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는 건설장비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첨단 IoT 솔루션이다. ‘MY DI’ 앱을 통해 판매중인 장비와 부품의 제원 및 가격, 구매조건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상담 및 수리예약도 가능하다. 휴대폰 위치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장비 소재지 인근의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발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첨단 헬로티] 국토부, 23일 「건설기계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 타워크레인 및 덤프트럭 등 트럭식 건설기계에 속도제한장치,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사고 등 건설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장치 설치 의무화 및 설치기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건설기계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였다. 그동안 덤프트럭,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건설기계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건설기계 안전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한 층 강화할 예정이다. 입법예고된「건설기계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타워크레인 안전장치 설치 의무화 및 주요 구조부·장치에 대한 설치기준 신설 과도한 인양 및 무리한 작업을 예방하기 위해 타워크레인에 속도제한장치 및 정격하중 경고·확인장치, 풍속계, 이상경고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였으며, 원격조종방식의 타워크레인에는 와이어로프 이탈여부 등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장치를 설치하도록 하였다. 또한, 설
[첨단 헬로티] 딜러 권한 강화한 영업전략 및 SNS 활용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시장 건설장비 판매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은 9월 한 달 간 건설장비 548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올해 9월까지 연 누계로도 3,254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은 시멕스(CEMEX)에 휠로더 100대, 뷰록(Beuloc)에 굴착기 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주력제품인 14톤급 굴착기 및 휠 굴착기가 영국, 베네룩스, 북유럽 등의 유럽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등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9월 누적 판매를 기준으로 프랑스는 전년 대비 41%, 이탈리아는 전년 대비 40% 가량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유럽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경에는 현장 중심의 영업전략에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시장 담당 영업부서의 권한을 확대하고, 자체적으로 성과ㆍ수익성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담당자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첨단 헬로티] 건설현장 디지털화 가속 추세… 자율 시공으로 효율·안전↑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국내 최초로 국내 대형 건설사 및 토건업체와 손잡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에서 현대건설(대표 박동욱), 영신디엔씨(대표 강일형)와 ‘스마트 건설을 위한 건설 자율화/자동화 기술 사업화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건설장비기술과 토건기술, 현장 운영기술을 지능화·자율화하여 국내외 스마트 건설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기계는 자율작업이 가능한 굴삭기를 개발하고, 현대건설은 원격 현장관리 및 현장 3D 모델링을 맡게 된다. 또, 영신디엔씨는 작업현장 및 자율작업 장비 운영, 3D 머신 가이던스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율작업 솔루션을 뒷받침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건설기계 윤영철 R&D본부장은 “오는 2022년이면 굴삭기가 스스로 최적의 위치와 경로를 선정해 자동으로 반복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주변 환경을 인식한 안전작업이 가능해 질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12일 울산 본사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구활동 교류 및 시설 장비 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현대중공업 이상기 건설장비 사업대표, 신현수 중앙기술원장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영수 원장, 황태진 대경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시험 설비 공동 구축 및 활용 △생산 기술력 향상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인력 교류, 산업기술 정보 교류, 실무협의체 구성 등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 나가게 된다.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경북 경산시에 조성 중인 건설기계기술센터에 주행 시험로와 실차 내환경 시험설비를 갖춘 대형설비 시험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이를 현대중공업에서 생산하는 중대형 굴삭기, 휠로더 등의 시제품 신뢰성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그 동안 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건설장비 핵심부품 개발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업체의 생산 기술력을 높여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