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다시 한 번 세상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로봇에게 새로운 ‘두뇌’를 선사할 차세대 AI 플랫폼과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하며,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 시대의 서막을 알린 것이다. 산업 현장부터 가정까지,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스스로 추론하는 로봇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로봇 산업의 아이폰 모멘트”라 부르며, 상용화의 가속을 예고했다. 한국 기업들 역시 엔비디아의 생태계에 합류하며 글로벌 로봇 패권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NOW는 글로벌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한 엔비디아의 행보를 소개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새로운 로봇용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 이 로봇 AI모듈 ‘젯슨 AGX 토르(Jetson AGX Thor)’가 등장함으로써 AI 로봇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기술 발표 자리에서 “머지않아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이 자동차만큼 흔하게 보급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추론하며 상황에 맞게 대응하도록 설계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한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다. 글로벌NOW는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이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소개한다. [로보틱스] 축구·복싱·양궁까지...휴머노이드 로봇들, 고대 올림피아에서 ‘가능성·한계’ 동시 구현해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지난 9월 1일(현지시간) 열린 ‘제1회 국제 휴머노이드 올림피아드(International Humanoid Olympiad)’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군집이 축구, 그림자 복싱, 양궁 등 다양한 종목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환호했지만, 로봇들이 여전히 배터리 교체를 위해 멈추거나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보이는 모습은 현재 기술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가정 내에서 집안일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단계까지는 앞으로 최소 10년
전 세계가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 불이 붙었다. 엔비디아·테슬라·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이 전쟁은 수조 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로봇의 두뇌를 상상 이상의 속도로 발전시켰다. 이 시점에서의 로봇은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강화 학습, 온디바이스 AI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돼 고도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은 등에 업은 차세대 로봇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세상을 인식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 있었다. 바로 현실 세계와의 소통, 즉 ‘상호작용’이다. 기존 로봇들은 충돌 회피에 집중했고, 뻣뻣한 관절과 둔탁한 움직임은 인간의 섬세한 접촉와 힘을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알아보는’ 눈은 가졌지만, ‘느끼는’ 손이 없었던 것이다. 깨지기 쉬운 날달걀을 쥐거나, 100g의 미세한 힘을 구분하는 감각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의 발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이러한 로봇의 물리적 한계는 AI의 다음 퀀텀 점프를 가로막는 병목으로 작용했다.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것에 발맞춰, 현실 세계를 다루는 하드웨어 기술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른바 ‘모라벡의 역
그동안 로봇은 정해진 위치에 갇힌 채 맹목적으로 팔(Arm)을 흔들었다. 거대하고 무거운 몸으로 오직 한 가지 작업만을 반복하며 생산성을 책임지는 ‘고정된 노동자’였다. 하지만 이제 로봇은 더 이상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공장 바닥을 자유롭게 누비고, 사람처럼 스스로 판단하며, 환경에 적응하는 ‘지능형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이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에는 바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라는 혁신적인 폼팩터가 있다. 이는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 로봇(코봇)과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자율주행로봇(AMR)이 결합된, 그야말로 ‘움직이는 지능’이다. 과거에는 생산 라인 전체를 갈아엎어야만 가능했던 혁신이 이제는 로봇 한 대의 도입만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로봇은 더 이상 정해진 경로를 따라 부품을 옮기는 단순한 운송 수단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스스로 최적의 동선을 파악하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작업 위치를 유연하게 재배치하는 자율형 비즈니스 자산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이는 제조업 현장의 고질적인 비효율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로봇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로봇이 스스로 판
전자부품 유통 업체 제니스일렉트로닉스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태우 제니스일렉트로닉스 대표에 따르면, 창업 1년 만인 2019년 7억 원, 이듬해 1 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22년에는 10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 100억의 벽을 깼다. 제니스일렉트로닉스은 기존 비즈니스인 단순 부품 유통에 그치지 않고,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부품 조달에 집중했다. 연이어 전자부품 생산·조립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올턴키(All-Turnkey) 원스톱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또한 공기청정기 관련 부품, 후방 카메라 블랙박스 등 다양한 전자제품의 회로기판(PCB)을 직접 개발·생산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이미 많은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김태우 대표는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자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사가 특정 제품 개발을 의뢰하면, 그에 맞는 부품을 수배하고 PCB를 따로 설계해 완제품 보드까지 생산해 제공한다”며 “이는 관련 조직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각 중소기업에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김 대표는 비용 절감의 구체적인
최근 산업계는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를 접목한 초연결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 흐름의 중심에는 정교하고 유연한 작업을 수행하는 협동로봇(코봇)이 있다. 이들은 이미 제조·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로봇 기술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기존 로봇 팔(Robot Arm)은 여전히 한정된 팔 길이라는 고질적인 공간적 제약에 갇혀 있다. 이 한계는 로봇이 복잡하고 역동적인 작업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완전한 현장 자동화를 실현하는 데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가속화되는 성장을 보이지만, 이 같은 물리적 한계는 여전히 주요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따라서 로봇의 움직임을 확장하고, 이들을 다양한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코봇의 ‘7번째 축’, 리프트·실린더 기술 25년 이상 전기 리프팅 및 실린더 기술을 축적해 온 이에스테크놀러지는 앞선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로봇 자동화 수요의 빈
글로벌 물류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화물 추적을 넘어 전략적 관리로 진화한 Global Freight Visibility(글로벌 프레이트 비지빌리티)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윌로그 김용관 영업총괄 부서장은 최근 발표에서 “Cargo Visibility는 단순한 관찰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전략적 자산”이라 정의하며, 물류 산업이 단순 비용 구조에서 전략 산업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강조했다. IoT 센서, 인공지능 분석, 예측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지빌리티는 화물정시 도착률(OTIF) 개선, 운영비 절감, 리스크 관리 효과까지 입증되고 있다. 하이밸류 화물 증가와 복잡한 공급망 리스크 속에서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반면, 국내 기업들의 대응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빠른 성장세와 높은 시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데이터 중심의 물류혁신이 기업 경쟁력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Cargo Visibility의 등장과 기술적 진화 글로벌 물류 산업에서 Cargo Visibility는 오랫동안 단순한 ‘위치 확인’ 수준의 서비스로 인식돼 왔다. 과거에는 선적 위치와 예상 도착 시간, 그리고 해상 운송 항만 정보를 결합해 화물 상태
글로벌 물류 시장이 디지털 전환(DX)의 거센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이커머스 성장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포워더(Forwarder)들의 생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대형 포워더와 IT 기업은 앞다투어 가시성과 자동화로 무장한 반면, 중소 포워더는 여전히 수작업의 벽에 갇혀 있다. 디지털 혁신 없이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뒤편에는 예측 불가능한 운임 변동성과 불안정한 정시성이 자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배 이상 치솟았던 운임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 있으며, 화주들은 단순히 저렴한 운송비가 아닌 실시간 추적, 투명한 정보, 그리고 예측 가능한 신뢰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본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대형 포워더와 IT 서비스 기업에게는 기회가 되지만,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중소형 포워더에게는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온다. 이제 물류는 단순한 운송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결과 예측을 구현하는 ‘살아있는 물류’로 진화하고 있다. 이 흐름에 올라타지 못하는 기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불확실성의 시대, 물류의
세계 물류 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AI, 플랫폼 경제의 물결 속에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박민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물류가 단순 운송을 넘어 첨단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유통·제조·정보 산업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내 물류 시장이 GDP의 8%를 차지하는 거대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기술 수요 측면에서는 여전히 도입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시 물류 수요 증가, AI 기반 자동화, 친환경 규제 강화 등은 물류 기업에게 도전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와 플랫폼이 뒤흔드는 변화의 파고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 전략, 글로벌 시장 확장, 정부 정책과 규제 대응까지 총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변화의 속도와 물류의 새로운 국면 오늘날 사회 전반의 변화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불과 10년, 때로는 5년 사이에 기존 질서가 송두리째 바뀌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한다. 음악 산업만 봐도, 불과 한 세대 전에는 LP, 카세트테이프, CD 같은 매체와 플레이어를 통해 음악을 소비했다. 그러나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음악 소비의 기본
인공지능(AI) 안전 관제 팔레타이징 솔루션, ‘제25회 한국공학대전’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수상 “산업재해 예방, 생산성 50% 향상, 불량률 70% 감소 성과 도출” 브릴스가 ‘제25회 한국공학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한국공학대학교가 ‘지산학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으로 도약하는 미래를 여는 한국공대’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4일부터 양일간 열렸다. 이 자리에서 50여 작품이 전시됐다. 브릴스는 ‘AI 안전 관제 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출품했다. 산·학 협력 우수 기업들이 참여한 산학협동관에 솔루션을 출품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수상한 솔루션은 자동화 로봇과 작업자가 함께 일하는 환경에서 산업재해를 사전에 막는 협업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CCTV와 연동,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작업자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로봇이 자동으로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해 사고를 방지한다. 사측은 작업장의 안전성을 대폭 높이는 것은 물론, 생산성 50% 향상과 불량률 70% 감소라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알렸다.
한전·LG·LS, 3사 협력으로 글로벌 배전 시장 공략 속도 RE100 달성 위한 차세대 인프라, ‘DC 팩토리’가 중심축 LS일렉트릭이 한국전력공사, LG전자와 손잡고 직류(DC)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화하며 차세대 배전 생태계 확산에 나섰다. 세 회사는 지난 9월 24일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연계 DC 팩토리 성공적 구축 및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제조업 현장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탄소 배출 저감, 그리고 RE100 달성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형 전원을 직류로 연계하고, 변환·차단 시스템과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운영을 총괄한다. LG전자는 DC 냉난방, LED 조명, 전기차 충전 등 특화된 직류 부하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한전은 DC 설비에 대한 국가인증(KC) 및 고효율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발전원부터 전력망, 수용가까지 연결되는 직류 인프라 모델을 실증하며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최근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 데이터센터,
SDT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랩 어텀 2025’(KOREA LAB Autumn 2025)에 참가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정밀 연구장비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랩 어텀은 기초과학, 응용과학, 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험 장비와 분석 과학기기를 선보이는 전문 전시회다. SDT는 이번 전시에서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연구 시장을 겨냥해 ▲실시간 원소분석 장비(LIBS) ▲액침냉각 시스템(AquaRack) ▲초정밀 계측장비 3종(TTMU, CCU, PGU) ▲극저온 냉각기(CryoRack)를 선보인다. LIBS 장비는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 기술을 적용해 고체, 액체, 분말 시료를 전처리 없이 분석하며, 머신비전 기반 입자 모니터링으로 분석 신뢰도를 높였다. AquaRack은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환경용 액침냉각 시스템으로, GPU 서버를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열을 제어한다. 공랭식 대비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PUE 1.2 이하)할 수 있어 AI 연산 환경에 적합하다. 양자 연구 국산화를 위한 계측장비 3종도 공개된다. CCU는 세계 유일의 20채널 동시 계측을 지원하며,
사족 보행 로봇 ‘A2’, 휴머노이드 로봇 ‘R1’ 등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 최신 모델 총망라 ‘산업 현장 특화’ A2, ‘엔터테인먼트 특화’ R1 비롯 ‘GO2’, ‘B2’ 등 기존 사족 보행 로봇 모델 출품 예고 영인모빌리티가 ‘제1회 서울AI로봇쇼’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서 글로벌 로봇 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 이하 유니트리)’의 다양한 로봇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극한 환경 속 첨단 로봇 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행사다.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와 연계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전시장 코엑스에서 열린다. 유니트리 공식 국내 파트너 영인모빌리티는 최신 사족 보행 로봇 ‘A2’와 소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R1’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A2은 실용적인 현장 작업을 목표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이동 중 25kg, 정지 상태에서 최대 100kg까지 버틸 수 있는 높은 적재 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유리 파괴, 점프, 백 텀블링 등 뛰어난 운동 성능을 보유했다. 또한 방수·방진 등급 IP56과 듀얼 라이다(LiDAR) 및 고성능 센서, 듀얼 배터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연구를 본격화하며 ‘휴머노이드 브레인(K-HB: K-Humanoid Brain)’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탑챌린지 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하며, AI와 로봇 핵심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로봇 지능 개발이 목표다. ETRI는 탑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음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멀티모달 음성인식 ▲사용자 감정과 상황을 반영한 교감형 대화 ▲시선·몸짓·제스처 생성 기술 ▲전고체 전지 기반 배터리 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가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사람과 교감하며 상황에 맞게 반응하는 실용적 로봇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6월 열린 ‘ETRI 컨퍼런스 2025’에서 처음 공개된 소셜 휴머노이드 ‘소노이드(Sonoid)’에 적용됐다. 소노이드는 대화를 이해하고 감정을 파악해 몸짓으로 반응하는 교감형 AI 로봇으로, 상담·교육·돌봄 등 인간적 교감이 필요한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전고체 전지 적용을 통해 활동 시간을 늘리고 안전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장시간 자율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생활 및 산업 현장형 로봇으로 진화할 수
사람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로봇 파견 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본격화된다. HR 아웃소싱 전문기업 MJ플렉스(대표 김시출)와 차세대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아이엔지로보틱스(대표 문명일)는 지난 9월 1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류·방송·공항 등 다양한 현장에 로봇 파견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기반 스마트 운영 모델 공동 기획 및 현장 실증 ▲전문 운영 인력 파견 및 맞춤형 운영 매뉴얼 개발 ▲공동 마케팅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순 인력 파견을 넘어, 로봇과 인력이 융합된 하이브리드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이엔지로보틱스는 이미 물류·제조 현장에 자율이동로봇(AMR)을 상용화해 실제 운영 중인 만큼, 기술 검증을 넘어 현장 경험을 갖춘 파트너로 주목된다. 서빙 로봇, 물류 로봇, 안내 로봇, 배송 로봇 등 다양한 자율 이동형 로봇을 기반으로 방송사, 복합시설, 주차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파견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MJ플렉스는 29년 이상 HR 아웃소싱 경험과 1,200명 이상의 인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 취업 플랫폼 ‘미디어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