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LG전자는 충남 당진시에 있는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단일 현장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피크 저감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크 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의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대에 사용하게 함으로써 공장의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설치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며, 향후 15년간 약 960억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LG전자 측은 예상했다. LG전자는 배터리 용량 174.7메가와트시, 전력변환장치 용량 40㎿의 ESS를 구축했다. 우리나라 4인 가구의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 11.7kWh를 기준으로 하면 1만5000여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ESS에는 LG전자의 PCS와 전력관리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한,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연기감지기가 화재 여부를 감지하고 해당 배터리 모듈 내에 물을 직접 주입해 확산을 차단한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2월 전남 신안군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하며 글로벌 첨단소재 1위 기업 도약에 속도를 낸다. SK㈜는 SK머티리얼즈와의 합병 법인인 SK㈜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4개월 만이다. SK㈜는 합병을 통해 배터리 소재, 전력·화합물반도체, 반도체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 4가지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올해 초 2025년 글로벌 1위 반도체 및 배터리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난 9월 투자자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5조10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첨단 소재 분야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SK㈜는 글로벌 1위 동박 제조사 '왓슨' 투자 등을 통해 확보한 배터리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차세대 음극재, 양극재 분야에도 투자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기존 SK머티리얼즈가 미국의 '그룹14'와 함께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제조사와 전기차·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코어에이아이와 엔비디아는 기업을 위한 대화형 AI 기반 플랫폼 및 솔루션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코어에이아이는 엔비디아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아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연장해 총 7350만 달러를 확보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의 참여 및 지원 여부가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 센터는 긴 대기 시간, 과부하 된 상담원, 상황별 부정확한 응답으로 인해 발신자 이탈이 증가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저하하고 만족도 및 고객 경험 또는 CX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고객의 확보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보다 5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는 상황에서 상당한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코어에이아이는 고객 이탈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및 고객 센터 상담사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코어에이아이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엔비디아의 대화형 AI프레임워크인 리바가 통합된다. 리바는 음성 인식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0억 페이지 이상의 텍스트, 6만 시간 이상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왔다. 코어에이아이와의 통합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30일, ‘연구현장 온라인 브리핑’ 행사를 통해 ‘전기기술 기반 미래 4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최근 대부분의 산업과 일상에서는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Electrification)’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추진 동력이 기존 화석연료 엔진에서 전기기술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KERI는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자립을 위해 전기차, 전기선박, 드론/플라잉카,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한 연구와 성과를 일반에 전달하기 위해 성과 발표회 성격의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핵심기술은 ‘전기차용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드론/플라잉카용 전기엔진 국산화’, ‘액체수소 생산 및 장기 저장기술’까지 총 4개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연결하는 고성능 인버터에 필수적으로 활용돼 뛰어난 재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스템과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의 합작법인 '한화인텔리전스'가 대전광역시에서 11월 29일 창립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지난 9월 진행한 합작투자 합의에 따라 이 달 대전 유성구 소재 트루윈 사업장 용지 내에 MEMS 반도체 팹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시스템 반도체 센서기업인 한화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는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인 IR(적외선) 센서와 차량용 MEMS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반도체는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크기 초미세 기계부품과 전자회로를 동시에 집적하는 기술이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4분기 내에 열화상 카메라의 부품인 QVGA(320 × 240픽셀 해상도)급 열 영상센서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3년 본격적인 차량 전장 센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은 한화인텔리전스 대표이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체계 안에서 탄생한 한화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개발하며
헬로티 임근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 자원인 전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파방송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1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이하 진흥주간)에 ‘전파이용 앞장감 세미나’를 개최하여 성황리 진행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여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앞장감 세미나는 앞장감 양성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전파 응용 6대 분야인 스마트제조, 스마트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드론, 전파소재부품’ 중 4개 분야를 선정하여 기술 및 산업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앞장감 양성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에서 진행되는 재직자 양성 교육의 효과를 널리 알리고 사업의 인식 제고를 위해 진행됐다. 대상 수상자는 한국요꼬가와전기 재작자로 ‘전파이용산업 분야 자율주행차과정’에 참여하면서 느낀 온라인 교육의 장점과 업무에 도움이 되었던 내용을 V-log 형식으로 잘 표현해냈다. 세미나 본 행사에서는 ‘전파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5G 기반의 스마트팜’, ‘EMC와 자율주행차’, ‘전파소재부품 산업전망’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배경한 교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품은 업계 최초로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력을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전력관리칩(PMIC) ‘S2VPS01’이다. 최근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초고속 통신칩과 고성능 프로세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 부품이 증가해 차량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력반도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맞춰 통신칩, 프로세서, 전력관리칩 등 3종 시스템반도체를 공개했으며 늘어나는 첨단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Custom SOC 사업팀장 박재홍 부사장은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차량의 지능화 및 연결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홍 부사장은 “이에 삼성전자는 최신 5G통신 기술, 진화된 인공지능 기능이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지멘스와 현대자동차·기아는 디지털 혁신과 모빌리티의 새로운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멘스를 우선 협상 대상자 및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통합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 플랫폼으로 구성된 지멘스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NX 소프트웨어와 Teamcenter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세대 엔지니어링 및 제품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현대자동차·기아는 기존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대안들을 평가한 뒤 지멘스의 소프트웨어를 선정함으로써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을 채택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핵심 파트너인 지멘스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자동차의 핵심 설계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위해 지멘스 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NX 소프트웨어와 Teamcenter 포트폴리오를 선택함으로써 우리 팀에 새로운 작업 환경을 도입하고 미래 자동차 개발에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멘스와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번 기술 협력으로 설계 방법을 수립하고, 모든 자동차의 수명 주기를 비롯해 생산, 구매, 협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가 반도체 제조업체가 안정적이고 반복 가능한 테스트 기능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웨이퍼를 빠르게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키사이트 PathWave 반도체 테스트 소프트웨어 기술에 새로운 NX5402A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 시스템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더 높은 데이터 속도에 대한 요구와 증가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해결하기 위한 주요 신기술 중 하나다. 실리콘 포토닉스의 주요 응용 분야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이 주도하는 데이터 센터 시장이지만, 의료, 자동차 LiDAR, 옵티컬 컴퓨팅과 퀀텀 컴퓨팅을 포함한 다른 영역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전체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 규모가 2025년 3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많은 제조업체가 실리콘 포토닉스 제조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완전 자동화된 웨이퍼 프로버를 이용한 대량 생산에 사용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 장비는 시중에 나와 있지 않다. 또한, 실리콘 포토닉스 테스트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민감하고 정확한 측정이 요구된다. 기업과 시스템 통합업체는 여러 벤더에 따른 복잡하고 비효율적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유플러스는 국립축산원 가금연구소, 전북대학교와 함께 육계·산란계의 정밀모니터링·지능형사양관리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양계농가는 가구당 육계(肉鷄) 5.6만수, 산란계(産卵鷄) 7.8만수를 사육하고 있지만 농가인구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존 계사의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밀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정밀 사양관리는 육계 · 산란계를 실시간 정밀 모니터링하고, 여기서 수집한 데이터를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에서 분석하는 기술이다. 우선 계사 내에 각종 센서와 통신, CCTV를 설치해 병아리와 닭의 생육환경에 맞는 온도·습도·암모니아(NH3)·이산화탄소(CO2) 등 공기질을 모니터링한다.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판단해 냉난방장치와 환풍구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고, 사료와 물 공급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계사 내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문가에게 전달해 원격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정밀 사양관리를 위해 유럽 등 해외에서는 영상·소리·센싱기술을 이용하는 다양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LG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제2차 해외 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글로벌펀드 10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피탈(VC)이 운영하는 펀드로 향후 국내외 벤처 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모태펀드가 700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총 1조 428억원 규모의 10개 펀드가 선정됐다. 선정된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금액 이상을 국내 벤처스타트업 또는 해외 자회사, 조인트벤처, 해외 한인 창업기업 등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앞서 지난 6월 시행된 1차 출자사업의 결과까지 합치면 올해 모태펀드가 1450억원을 출자해 2조 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초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을 40%로 계획한 조성 목표금액 4000억원의 6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렇게 당초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벤처캐피탈들의 투자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펀드는 지난 2013년부터 운용돼 작년까지 모태펀드가 4120억원을 출자해 총 33개, 3조 667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그 중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코로나 확산세와 관련해 “정부와 국민, 의료진이 힘을 모아 위기라고 할 수 있는 고비들을 여러 차례 넘어왔지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큰 경각심과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억 6000만 명에 이르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해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그에 따라 봉쇄로 되돌아가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상황도 엄중하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세계 5위,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착공 11년 만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시공기술로 완성되는 보령 해저터널은 총사업비 4881억원을 투입, 2010년 12월 착공한 지 4000여일(약 11년)만에 완공됐다. 6.9㎞ 길이의 보령 해저터널은 전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다. 1위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 2위는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3위는 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 4위는 노르웨이 오슬로피요로드(7.2㎞)다. 보령 해저터널은 6.9㎞ 중 순수 해저구간이 5.2㎞에 달하며 해수면으로부터는 최대 80m 하부(평균수심 25m·해저 면에서 최대 55m)에 위치한다.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대천항과 원산도 양방향에서 각각 굴착을 시작해 2019년 6월 10일 바다 한가운데서 관통이 완료됐다. 이후 터널 내부의 구조물과 부대공사를 마무리했다. 해저구간 공사 때 국내 최초로 발파 굴착방식인 NATM공법(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내 화약을 장착한 후 폭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단순·반복적인 보훈 행정업무에 대해 수작업으로 인한 행정력 소모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국가보훈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보훈 행정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RPA)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개선은 지방 보훈관서 공무원의 아이디어에 기반해 시작됐다. 해당 공무원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참전유공자 등록’ 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도입·활용하기 시작한 이후 ‘2018년 일하는 방식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보훈처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보훈 행정업무에 도입하기 위해 업무 효과성과 적용성 여부 확인을 마치고, 지난해 4월 전수조사와 검증과정을 거쳐 총 62개 업무를 적용 가능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어 이달 중순부터 최종적으로 선정한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 등 9개 보훈 행정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우선 적용했다. 자동화 프로그램을 적용한 보훈 행정업무 절차에 따르면 먼저, 보훈공무원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훈처 내부 채팅 프로그램인 메신저 시스템을 통해 ‘보훈RPA’에게 원하는 업무를 요청하면 자동화 프로그램이 업무를 처리하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규제를 전면 네거티브 체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종욱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은 한국산업연합포럼과 자동차산업연합회가 29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 전망 및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14회 산업발전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미래 신사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의 틀은 네거티브 시스템"이라며 "규제가 혁신을 창출한다는 전통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칸막이 규제는 디지털 기술에 의해 초연결·초지능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이점을 창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율주행 배상책임에만 10개, 배송 로봇에만 9개 이상의 서로 다른 법률이 연관돼 있다"며,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모빌리티 통합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정일 전 법제처 변호사는 "자율주행차 관련 내용이 도로교통법, 형법, 상법 등 여기저기 흩어져 규율돼 있다"며 "각종 규정을 하나로 모으고 보완해서 단행 법률로 신규 제정하는 입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