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시리얼통신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대표 장연식)가 Relay to Ethernet 컨버터 ‘SG-3021TIL’ 을 출시했다. SG-3021TIL은 Ethernet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Relay 포트를 연결하여 제어할 수 있는 Relay to Ethernet 컨버터로, 외부 장치를 제어 할 수 있는 6개의 접점 Relay 포트를 통해 신호 전달, 회로 개폐 기능을 제공하여 다양한 장비들의 원격 전원 제어 관리가 가능하다. Relay 접점 초깃값은 결선에 따라 NC(Normal Close)와 NO(Normal Open)를 선택 설정 가능하며, Relay가 작동되면 초기 상태와 반대로 변경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NC(Normal Close) 결선은 서버, CCTV, 전광판, PLC 등 초기부터 전원이 공급되어야 하는 환경에서, NO(Normal Open) 결선은 차단기, 전등, 에어컨 실외기 등 초기에 전원을 공급하지 않다가 사용자 제어에 의해서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 환경에서 주로 사용된다. 함께 제공되는 SGConfig 유틸리티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 및 Relay 포트의 동작 환경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COM Port Redi
헬로티 임근난 기자 |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솔루션 전문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플랜트의 디지털화를 가능케하는 다양한 IO-Link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IO-Link란 센서 및 액추에이터 연결에 쓰이는 디지털 점대점(Point-to-point protocol, PPP) 통신 프로토콜을 일컫는데, 산업용 통신 네트워킹의 확립된 표준으로 간주되는 것은 물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데이터 투명성이라는 이점을 제공하기에 최근 다양한 산업군의 제조 공정에서 니즈가 크게 늘고 있다. 이 같은 IO-Link 인터페이스가 탑재된 엔드레스하우저의 계기는 유용한 메타데이터의 비주기적 전송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을 보장하는 한편, 간단한 엔지니어링을 위해 설계된 스마트 센서 프로파일을 통해 플랜트 운영자가 센서를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드는 노력을 감소시킨다. 엔드레스하우저 그룹 내에서 IIoT를 위한 연구 및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Endress+Hauser Digital Solutions의 마케팅 디렉터 Oliver Hansert는 “IO-Link가 프로세스 엔지니어링을 위한 가장 강력한 통신 표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KT가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동시에 4천개의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20kbps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KT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이용하면 국방·금융·공공 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강화 등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에 이전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자동 절체 및 원상 복구 기술 개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필수 사항인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 정립,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안정적 운용 관리를 위한 양자암호 운용관리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
김익환 볍무법인 수성 대표 변호사 일반적으로 상가건물의 임대차와 관련하여 권리금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다. 얼마 전 유명 연예인이 소유한 건물에서 권리금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기도 하였다. 최근 개정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권리금 관련 규정을 명시적으로 신설하였다. 이는 거래상 존재하나 법률적 근거가 없던 권리금을 법적으로 규율한 최초의 규정이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권리금 규정에도 불구하고, 권리금과 관련한 분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는 법률의 규정이 온전치 못한 측면도 있고, 법의 취지상 임차인 보호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임대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권리금의 정의 ‘권리금’이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 또는 영업을 하려는 사람이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 대가로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 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한다. 이러한 권리금은 장소적 이익을 토대로 형성된 ‘바닥권리금’, 점포의 무형자산의 대가를 의미하는 ‘영업권리금’, 영업시설이나 비품 등 유형자
인텔 낸드플래시 인수에 대한 경쟁당국 심사 완료 SK하이닉스, 인텔에 90억 달러 중 70억 달러 1차로 지급 중국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에 필요한 경쟁당국의 심사는 마무리됐고, 인수를 위한 실무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12월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으로부터 인텔 낸드 및 SSD 사업부 인수에 대한 반독점 심사 승인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필요한 총 8개 경쟁 당국의 규제 심사를 거쳤으며, 이번 중국 승인이 마지막 관문이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등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며 중국의 심사 승인이 불발되거나 장기간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올해를 넘기지 않고 승인이 나오게 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은 인텔이 자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효과를, 중국은 인텔이 보유했던 다롄 공장(팹)에 SK하이닉스가 투자를 계속하게 되는 실리를 얻는 '윈윈 효과'로 적기에 승인이 나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인텔에 계약 대금 90억 달러(약 10조7,000억원) 중 70억 달러(약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요꼬가와가 공초점 현미경으로 확보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활용해 특정 세포와 세포 내 물질의 샘플을 자동으로 정확하게 수집하는 단일 세포 분석 솔루션 ‘싱글 셀롬 시스템 SS2000’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SS2000은 2022년 2월 일본, 미국,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기타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싱글 셀롬 시스템 SS2000은 살아있는 세포의 미세한 현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요꼬가와의 코어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샘플링 작업을 자동으로 정확하게 제어하는 새로운 기술을 통합해 첨단 생명 과학 연구의 성과를 든든히 뒷받침한다. 또한, 고해상도 3D 이미지의 고감도 분석을 기반으로 정밀 포지셔닝 기술을 활용해 세포를 자동으로 정확하게 샘플링한다. 특징을 보면 첫째, SS2000은 표적 범위 내에서 많은 세포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세포질 영역이나 핵 크기 등 규정된 기준을 이용해 분석한 이미지를 분류한다. 이후 어떤 세포가 분석에 적합한지 식별하여 샘플링 위치를 결정한다. 이미지를 분석하면 핵과의 거리와 같은 기준을 활용해 개별 세포 내 최적의 영역도 규명할 수 있다. 둘째, SS2000은 세포를 박리하지 않고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요꼬가와는 유틸리티 기업 및 기타 전력 공급 기업들이 재생 에너지 및 분산 에너지 자원을 실시간으로 관리하여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샌디에고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PXiSE Energy Solutions LLC.의 전체 발행주식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요꼬가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발전설비 모니터링 및 제어 역량을 구축하고 송배전 분야 고객들이 청정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 가능 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지만, 생성되는 전력은 기상조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하다. 또한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발전소가 더 넓은 지역에 분산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에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에너지 소비자 스스로가 에너지 자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유틸리티 기업이 관리하는 그리드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있다. PXiSE(‘Pice’로 발음)는 인공지능과 결합된 그리드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매년 급증하는 분산 에너지 자원을 유틸리티 기업이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착안해 2016년에
총 연장 259km의 해저송전망, 건설 후 35년간 운영 한국전력-일본 큐슈전력-프랑스 EDF, 컨소시엄 구성해 입찰 한국전력이 12월 22일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한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사업은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Vision Invest(사우디)-Elia(벨기에) 컨소시엄, 남방전망(중국), 간사이전력(일본) 등 유수의 경쟁사들도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DNOC의 해상유전시설에 지속가능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2개 구간 총 연장 259km에 달하는 해저 송전망을 건설한 후 이를 3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 규모이며, 발주처와 장기 송전계약 체결로 35년의 사업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메가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은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일본 큐슈전력과 프랑스 EDF,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하였으며,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여년간 국내에서 제주 HVDC 해저 송전망 건설 및 안정적 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입찰과정을 총괄하였다. 해저송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프리뉴가 다양한 산업부문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리뉴는 다양한 무인항공기 개발과 함께 기체 제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FC, 운용 제어 소프트웨어, 무인항공기 전용 통신 장치를 비롯해 중국산 수입품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 선도를 이끌면서 첨단제조·자동화 분야의 성과가 인정돼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이번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프리뉴는 대출 한도 확대 및 금리 감면 등 정책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 지원과 더불어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IR을 열어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종경 프리뉴 대표는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과 편리한 서비스 개발, 그리고 무인항공기 핵심 부품의 지속적인 국산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국내 무인항공기 시장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 방위사업청,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관계부처가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 및 컨설팅 등 집중 육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다쏘시스템은 1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CES2022에 참가해 인체의 버추얼 트윈을 활용한 혁신 의료 기술과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다쏘시스템은 볼류메트릭 라이팅 기법을 활용해 행사 참가자들의 인체를 현장에서 버추얼 트윈 이미지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약물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 수술 결과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시각화, 테스트, 예측할 수 있는 생명과학의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경험할 버추얼 트윈 이미지는 반투명한 상태로 나타나며 서서히 다양한 색상과 패턴들이 포함된 이미지로 생성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질병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된 본인의 뇌를 다양한 각도에서 상세하게 관찰하고, 버추얼 트윈의 가상 심장에서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행사에서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리빙 하트와 리빙 브레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들은 심장과 뇌를 증강현실로 구현한 모델로, 미래의 환자 상태를 재현하고, 치료 방안을 테스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방문자들은 3D 프린팅된 심장과 뇌 모형을 만져 볼 수 있으며, 각 부위에 탑재된 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텔레콤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회사의 AI(인공지능) 반도체 사업 '사피온(SAPEON)'의 영업양도를 의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양수자는 사피온코리아(가칭)로, 예정 양도 일자는 내년 1월 4일이다. 사피온코리아는 설립 후 SKT의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SKT 측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기술의 본격적인 사업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이런 결정을 했고,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지난해 11월 브랜드 사피온을 공개하고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선보인 바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전자는 이달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해 6G 통신 무선 송수신에 관한 연구개발 성과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력 증폭기 소자를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이 전력 증폭기를 활용해 6G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직선거리 100m 이상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100㎓∼10㎔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한다. 이런 높은 주파수 대역의 초광대역 무선통신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한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 증폭기 개발이 필요하다. LG전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인 키사이트와 채널 변화와 수신기 위치에 따라 빔 방향을 변환하는 '가변 빔포밍' 기술도 시연했다. 김병훈 LG전자 CTO는 "이번 행사에서 6G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선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세계 전자·IT 업계의 최대 경연장인 'CES 20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빨간불이 켜졌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주요 IT 기업이 오미크론 확산을 이유로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는 CES 2022에 불참하기로 했다. 메타는 "직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공중보건 우려로 인해 CES에 직접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대변인도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아마존과 스마트홈 자회사 링이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급격한 상황 변화로 CES에 직접 참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무선 통신사이자 CES 후원사인 T-모바일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고 최고경영자(CEO)도 기조연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T-모바일은 "우리 팀과 다른 참석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도 애초 일부 직원이 CES 패널로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가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미 CES에서 영 업부문 상담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었던 핀터레스트는
KAIST(신소재공학과 박병국 교수 연구팀)가 차세대 비휘발성(Non-volatile) 메모리인 스핀궤도토크 자성메모리(SOT-MRAM)의 스위칭 분극을 임의로 제어하는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스핀궤도토크 자성메모리는 면방향 전류에서 발생하는 스핀전류를 이용해 자화 방향을 제어하는 동작 방식으로, 기존의 스핀전달토크 자성메모리(STT-MRAM) 보다 동작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이용해 하나의 소자에서 다양한 논리연산이 가능함을 보임으로, 기억과 연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스마트 소자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 기술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로 개발되는 PIM(Processing In Memory)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IM 기술은 메모리 공간에서 로직 기능을 수행해 프로세서에서 처리하는 데이터 양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기존 컴퓨팅 기술인 폰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강민구 박사과정과 최종국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하고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물리학과 이경진, 김갑진 교수, 충남대학교 정종율 교수, 고려대학교 박종선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전기차·자율주행차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선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그간 쌓아온 반도체 설계 및 선단 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존재감을 높이는 중이다. 특히 테슬라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고성능 제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초 450억 달러(약 53조7000억 원) 규모였던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매년 9% 이상씩 성장해 2026년에는 740억 달러(약 88조3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반도체 수요도 올해 1325억 개에서 연평균 8%씩 증가해 2027년 2083억 개에 달할 것으로 IHS마킷은 예측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부침이 있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장과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차량용 반도체는 제동·조향장치에 탑재돼 전장을 제어하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가 중심이었으나 인공지능(AI)과 5G 등 최첨단 IT 기술이 차량에 접목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