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메르세데스·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 대거 참여
인공지능·빅데이터·ESG 전략 등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 공유
산업단지를 글로벌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KICXUP Global 2025)’이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와 씨엔티테크가 주관한다. 슬로건은 ‘Connect&Co-Innovate : 글로벌 협업, 산업단지를 담다’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혁신 생태계 확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행사의 핵심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이다. AWS,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국적 기업과 미국 드레이퍼하우스, 영국 심산벤처스 등 해외 전문 투자자가 참여해 총 126회의 비즈니스 밋업이 진행된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모빌리티, LG전자, CJ ENM, 한국앤컴퍼니 등 40여 개 대·중견기업이 수요기업으로 나서며, 산업단지를 매개로 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확대를 현실화한다.

행사와 병행해 열리는 글로벌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스타트업의 지속가능 성장 방안이 공유된다. 10일에는 독일 프라운호퍼 사례와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이 발표되며, 11일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협업 필요성과 AI·빅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방안이 다뤄진다. 이어 대기업의 ESG 연계 전략을 조망하는 컨퍼런스도 마련돼, 산업단지형 친환경 혁신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약 5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협업형·단독·로봇 부스 등 다양한 형태로 기술을 선보인다. 브이디로보틱스의 이족보행 로봇, 쿳션의 드로잉 및 아이스크림 로봇 등 최신 기술이 현장에서 공개돼 혁신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동시에 25개사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 스테이지에서 피칭에 나서며, 투자유치 가능성을 넓힌다.
마지막 날에는 ‘G밸리 창업경진대회’ 파이널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루키리그와 일반리그로 나뉘어 총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서울시장상 등 총 3,4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 기업에는 KICXUP 프로그램 연계 가점, 밋업 참여 기회, 창업보육공간 입주 혜택 등이 제공돼 실질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KICXUP Global 2025는 산업단지의 혁신 파트너십을 세계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구체적 플랫폼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토메이션월드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