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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골든 크리에이터들의 선견지명

  • 등록 2015.01.30 09: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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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골든 크리에이터들의 선견지명
 

2015년 1월 언론보도에 의하면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사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의 CEO인 엘론 머스크 회장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 새로운 사업은 ‘지구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으로서 향후 화성 식민지 개발 계획도 연계할 예정이라고 한다. 엘론 머스크 회장은 남이 하지 않거나 생각지도 못하는 다소 엉뚱하다고 싶을 정도의 사업에 뛰어 들어서 그 사업을 끝내 성공시킴으로써 큰 부를 창출한 어찌 보면 괴짜 CEO이다.그런데 그는 나름대로 사업에 대한 선견지명적인 안목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생각도 하지 못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대부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지금은 잘 알려진 전자결제 서비스인 Paypal의 전신으로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인 X.com을 설립하여 성공을 거둔 것이나, 우주여행을 위한 로켓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고 싶다는 비전으로 세운 스페이스X사의 사업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신 보도에 의하면 구글은 스페이스X에 10억달러(약 1조 78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15년 1월 19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번에 투자한 자금 대부분을 스페이스X 인공위성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주여행 사업은 보통 사람들로는 상상하기 힘든 것인데 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엘론 머스크 회장의 선견지명적인 사업 안목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엘론 머스크 회장과 같은 선견지명적인 사업 안목으로 세계적인 기업들을 일군 기업인(기자는 이들을 ‘Golden Creator’라고 칭한다.)들 중에서 주로 IT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에 대해 이들의 성장 과정, 성공 요인, 주요 기술 등을 알아보고, 분석해 봄으로써 지혜를 얻고자 한다.

 

선견지명 기업가

1. Bill Gates

빌 게이츠 회장은 MS-Dos와 MS-Windows를 개발하여 현재 쓰고 있는 컴퓨터 운영체제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그는 누구나 알고 있는 전 세계적인 벤처 성공가이자 기업인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1955년 태어난 빌 게이츠 회장은 비교적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한 것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고 할 수 있다. 빌 게이츠 자신의 재능도 뛰어나지만 불과 20세에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과,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후 1981년 MS-Dos를 개발하기까지 6년 동안 벤처회사가 겪는 죽음의 계곡을 무난히 지내온 것은 보이지 않은 부모님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빌 게이츠 회장이 세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기술은 MS-Dos, MS-Windows 등 컴퓨터 운영체제이다. 지금까지 Linux 등 여러 가지 운영체제들이 개발되었지만 MS-Dos나 MS-Windows와 같이 사용하기 편리한 운영체제들이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MS-Dos, MS-Windows는 막강한 경쟁력을 지닌 제품들이다. 사실 지금 IT 분야의 기술자라고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운영체제 기술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빌 게이츠 회장은 사업을 위해 미국 일류대학교인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할 정도로 민첩한 판단력과 실천력을 지녔다. 그리고 운영체제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뚝심과 창의성을 가졌다. 이것이 빌 게이츠가 성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2.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회장은 2007년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그 당시 다소 어려움에 처해 있던 애플을 단기간에 흑자 경영으로 바꿔놓음으로써 천재적인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사실 전반적으로 볼 때 어떤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은 그의 절친한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 같은 친구나 회사 동료들이 주도했고, 스티브 잡스 회장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조적인 경영에 소질을 발휘했다.

스티브 잡스 회장은 아이러니하게도 IT 분야의 양대 산맥인 빌 게이츠와 동년인 1955년에 출생했다. 잡스는 친부모의 사정으로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자라났지만 양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덕에 학교생활에서 한 때 사고뭉치인적도 있었으나 고등학교까지 학업을 잘 마쳤다. 그리고 초등학교 시절 히스키트라는 아마추어 전자공학 키트를 접하면서 전자제품의 작동원리에 큰 흥미를 느꼈다.

그 후 고교 시절 팰로앨토의 휴렛 패커드사에서 방과 후 수업을 들었고, 평생의 친구가 된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휴렛 패커드사에 여름 동안 임시 채용되어 기술을 익혔다. 그리고 거기서 익힌 기술은 평생의 기술이 되어 스티브 잡스가 기술 경영인으로 성공한 밑바탕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그 후 대학교에 진학을 했는데 기술과는 상관없는 리드대학교에 입학하여 철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수업 내용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고 판단한 잡스는 부모님에게 비싼 등록금을 부담시킨다는 죄책감에 1학기만 다니고 중퇴했다. 그 뒤 1974년 세계 최초의 비디오게임 회사인 아타리라는 회사에 입사한 직 후 약 7개월간 인도 순례여행을 떠난다.

그 뒤 돌아와 다시 아타리에서 일할 정도로 아타리는 잡스에게 상당한 배려를 하였다고 생각한다.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 장기간의 휴가를 간 후에도 다시 일하게끔 배려해 준 것은 아타리의 창업자 놀런 부슈널이 향후 잡스 회장의 능력과 장래성을 알아보고 높게 평가하여 배려를 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그 판단은 결과적으로 정확했다고 볼 수 있다.

스티브 잡스 회장이 주도한 기술은 컴퓨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컴퓨터 및 응용 제품으로서 매킨토시 컴퓨터와 아이폰, 아이패드이다. 매킨토시는 그래픽 분야에서는 뛰어난 제품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IBM 호환 컴퓨터만큼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의 뛰어나 기술과 경영 예측력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성공을 거두면서 애플이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2012년 이래로 미국 주가총액 순위 1위의 기업으로 성공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스티브 잡스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예측력, 기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 순발력 있는 경영 능력, 좋은 친구를 둔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고 판단된다.

 

3. 이건희

1942년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기업인이라고 판단된다. 이병철 회장이 삼성을 국내에서 유수한 기업으로 키웠다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을 더욱 발전시켜서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 기자는 삼성 그룹이 오락사업이 아니라 전자, 반도체, 전기, 화학 등 생산적인 업종을 주력 사업으로 함으로써 국가에 많은 기여를 해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어록을 살펴보면 첫째,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고 하면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고 하여 일류 상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의 1등 제품 노력으로 1993년 29조원이었던 그룹 매출은 2013년 380조원으로 늘었으며, D램 하나뿐이던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은 20개로 늘어났다. 둘째, “천재 한 사람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고 하여 인재의 중요성과 인재경영을 강조하였다. 셋째, “앞으로 우리는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함으로써 위기의식을 통한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건희 회장은 메기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고 전해진다. 미꾸라지가 있는 물 속에 메기를 풀어놓으면 미꾸라지들이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헤엄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해진다는 것이 '메기론'이다.

이건희 회장은 유복한 부모덕에 평탄한 학창생활을 보냈다. 특별한 것은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졸업했지만 대학교는 일본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품질경영으로 삼성을 세계 유수의 회사로 키운 것은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는 아버지의 평소 경영철학과 지도를 많이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건희 회장이 주력으로 키운 사업은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반도체, 전기전자, IT 분야로 판단된다. 삼성이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 때 일본의 어떤 기업인은 한국이 일본 반도체 산업 수준에 오르려면 어떤 사람이 물구나무를 서서 후지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면서 만류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삼성은 수십 년의 노력 끝에 2010년 이후 일본 전체 전자 회사들의 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이익을 내게 되었다. 그야말로 기적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발전을 일군 밑바탕에는 이건희 회장의 일등주의, 창조주의, 품질경영 철학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건희 회장은 평소 10년 앞을 내다보고 10년 이후로는 무엇을 먹을거리로 해야 할지를 걱정하는 자세로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경영을 해왔다. 그리고 그러한 선견지명과 빠른 실천력, 협동심이 삼성 발전의 성공 요인이었다고 판단된다.

 

4. 손정의

친근하면서 좋은 이웃 아저씨 같은 인상을 가진 손정의 회장은 재일동포 3세로서 현 소프트뱅크그룹의 대표이사 겸 CEO이다. 그는 대학 재학 시 사업체를 설립할 정도로 똑똑하고, 재능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된다. 한국의 이건희 회장도 뛰어난 분이지만 사업을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데 비해 손정의 회장은 자수성가형으로 사업을 일구었다. 현재 그의 재산은 이건희 회장 재산의 약 2배보다 좀 적은 수준이라고 한다.

손정의 회장은 1957년 일본에서 태어나서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받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 그리고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경제학과 컴퓨터 과학을 공부했다. 그는 대학 재학 시 기술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번역기를 개발할 정도였다. 그는 불과 만23세에 미국에서 사업체를 설립한 적이 있으며, 만24세에 일본에서 소프트뱅크를 설립했다.

손정의 회장의 주력 기술은 초고속 인터넷, 소프트웨어, 전자 상거래, 파이낸스에 관련된 것으로서 소프트뱅크가 주력 회사이다. 손정의 회장은 민첩한 판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분이다. 손 회장은 중국의 알라바바를 창업한 지 1년이 되어 자금을 필요로 한 마윈의 브리핑을 들은 지 6분 만에 투자결정을 내리고 알리바바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한다.

손정의 회장은 향후 정보통신, 초고속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선견지명이 있었고, 실제로 실행에 옮긴 빠른 추진력이 있었다. 그러한 사항들이 결과적으로 소프트뱅크를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게 하고 있는 성공 요인이라고 판단된다.

수십 년 전에는 하드웨어가 중요한 산업이 되었으나, 현대 시대에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한 나라의 소프트웨어 기술 수준이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손정의 회장의 정신자세, 빠른 판단력, 실천력은 오늘의 성공적인 소프트뱅크를 이룩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6. 엘론 머스크

서론에서도 언급했지만 엘론 머스크 회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7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청소년기까지 보낸다. 그는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소질이 있어서 불과 12살 나이에 동생과 함께 개발한 비디오게임을 500달러를 받고 회사에 팔기도 했다. 역시 Golden Creator의 기본 자질이 있다.

그러다가 세계가 미국 중심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다녔다. 그는 미국에서 경제학 학사와 물리학 학사를 받았다. 그런데 기자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학과 물리학 학사 학위를 받으려면 그 학문 공부에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데, 어떻게 소프트회사인 X.com을 창업했는가라는 것이다. 어떤 회사를 벤처창업해서 수익을 내려면 그 분야에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데 전산 분야 전공자가 아닌데도 어떻게 소프트웨어 분야에 창업을 해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소프트웨어 기술은 어디서 익혔단 말인가? 아마 기자는 엘론 머스크 회장이 학생 때부터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실력을 익혔고,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실력을 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엘론 머스크 회장이 추진하는 주력 기술 분야는 전기자동차와 스페이스X 사업이다. 그리고 최근에서는 저궤도 인공위성 인터넷 사업이 추가되었다. 매우 혁신적인 사업들을 파악하고 충분히 검토한 후 빠른 실천력으로 사업을 한 것이 엘론 머스크 회장의 성공 요인이라고 기자는 생각한다.

 

공통점

이러한 선견지명을 가진 사업가들은 나름대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징 중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기자는 Golden Creator들의 성공 공통점들을 찾아보고 분석해 봄으로써 기술사업 성공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보기로 한다.

1. 성공 의지와 도전 정신

모든 벤처사업의 기본은 강력한 성공 의지와 도전 정신에서 시작한다. 뭔가 되겠다 싶으면 그 사업을 충분히 검토한 후 적극적으로 성공 의지를 갖고 도전한 것이다. 여기서 무모한 도전은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그런데 이 성공 의지와 도전 정신에서 일반인들과 세계적으로 성공한 Golden Creator들은 차이점이 있다. 일반인들은 감히 도전할 생각도 못하는 것들을 Golden Creator들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성공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성공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빌 게이츠 회장은 운영체제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기 전 그 기술의 발전성과 사업성을 발견하고 사업에 매진하는 엄청난 성공 의지와 도전 정신이 있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 회장은 그의 명언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라고 하여 강력한 성공 의욕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으며, 실제로 아이폰 상품을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고 하여 새로운 혁신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그 결과 메모리 분야 반도체,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1등을 달성했다.

손정의 회장은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되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과감한 성공 의지와 도전정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엘론 머스크 회장이 X.com을 설립하여 온라인 전자 결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나, 스페이스X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 것도 적극적인 성공 의지와 도전 정신에서 시작되었다. ‘성공 의지와 도전 정신’을 전반적으로 분석해 보면 남들이 잘 모르거나, 시작하지 않았을 때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강력한 성공 의지를 갖고, 타이밍을 유지한 채 적극적으로 도전 하여 성공을 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

2. 창의력

앞에서 언급한 Golden Creator들은 손정의 회장을 빼고서는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컴퓨터 관련 학문이나 전산학을 전공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분들은 세계적인 IT 기업들의 거장이 되었다. 그러면 이들은 어떻게 IT 분야의 사업 안목을 익히고 회사를 키워 갔을까? 기자는 그 답으로 Golden Creator들의 도전 정신, 창의력, 민첩한 판단력, 실천력, 자금 운용력, 선친의 지도가 융합된 결과라고 분석해 본다. 특히 창의력에 있어서 Golden Creator들은 일반인들은 상상하기 힘든 아이템들에 대해 창조성에서 놀라운 역량을 발휘했다. 빌 게이츠 회장이 창의성 제품으로 거대기업 IBM을 제치고 더 큰 회사로 만든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놀라운 것이라고 기자는 생각한다.

3. 예측력

스티브 잡스 회장은 기술 발전 방향을 다 파악한 후 장래 유망한 기술을 분석하여 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기자는 생각한다. 빌 게이츠 회장은 기존 운영체제의 불편함을 인식한 후 사용하기 편리한 운영체제의 필요성을 예측하여 Dos와 Windows를 개발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10년 앞을 내다보고 사업을 구상한다. 손정의 회장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발전할 것이라는 것을 정확히 예측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 엘론 머스크 회장도 보통 사람은 생각지도 못하는 사업의 성공을 예견하여 시대를 앞서가는 분이다.

이처럼 Golden Creator들은 모두 뛰어난 예측력을 갖추신 분들이다. 그들은 현재의 기술과 향후 유망 기술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자신의 회사에 그 유망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지를 고민하는 분들이다. 미래 사업과 기술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수록 부는 점차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그런데 Golden Creator들만 좋은 예측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때로는 조그만 벤처 사장에게도 좋은 영감을 통한 예측력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세상에는 계속 벤처기업들이 생겨나고, 점점 편리해 지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발전을 하는 것이다.

4. 민첩한 판단력

Golden Creator들은 사업 타이밍을 매우 중요시 하고 민첩한 판단력으로 타이밍을 놓치지 않은 분들이다. 모든 사업에는 타이밍이 있다. 현재 아무리 유망해 보이는 사업일지라도 적절한 사업 시기를 놓치면 성공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빌 게이츠 회장은 사업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좋은 대학교도 그만두고 일에 전념했다. 그 결과 빌 게이츠는 세계 IT업계의 위대한 거물이 되었다. 빌 게이츠 회장은 나중에 명예 졸업장을 다 받음으로써 학업에서도 성공했다. 빌 게이츠 회장 외에도 Golden Creator들은 한결같이 민첩한 판단력들을 갖춘 분들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기술도 빠르게 바뀌다 보니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은 회사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5. 실천력

사업을 구상하고, 그 사업에 대해 어떤 판단이 서게 되면 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갈 끈기와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 손정의 회장이 2001년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후 몇 년 동안은 엄청난 적자에 시달려야 했다. 주변 사람들은 미쳤다고도 했고, 소프트뱅크는 곧 망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손정의 회장은 가능성을 보고 우직하게 사업을 지속했다. 그 결과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은 주가가 최저점을 찍었던 6년 전보다 10배 넘게 상승해 20조원을 다시 돌파했다고 한다.

또 엘론 머스크 회장은 스페이 스X 사업을 할 때 액체 연료 로켓인 ‘팰콘1’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지만 우주 비행은 번번이 실패하여 2008년 그는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Nasa와 15억달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그의 꾸준한 실천력이 보상을 받았다. 이 분들 외에도 여러 Golden Creator들은 사업을 진행하다가 온갖 어려움을 겪다가도 꾸준한 노력으로 결국 성공을 거머쥐는 실천가들이었다.

6. 자금 운용력

스티브 잡스 회장의 어록을 보면 “Innovation has nothing to do with how many R&D dollars you have. Where Apple came uup with the Mac, IBM was spending at least 100 times more on R&D. It's not about the money. It's about the peopled you have, how you're led, and how much you get it.”에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인력, 어떤 방향, 결과가 얼마나 나오도록 하는가가 문제라고 했다. 즉, 자금 운용력을 말한 것이다. 이처럼 성공을 위해서는 적절한 자금도 필요하지만, Golden Creator들은 그 자금을 잘 운용했기 때문에 현재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월급에 목메는 일반 직장인들은 사업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사무실 임대료 등 여러 가지 창업비용도 있는데다, 현실적으로 성공보다 실패 가능성이 더 높고, 창업 초기 3년 정도에서 죽음의 밸리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손정의 회장도 2001년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할 때 초창기에는 매년 1000억엔 정도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약 4년이 지난 2005년에서 비로서 흑자를 기록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자금 운용력을 잘 발휘해서 최악의 상황을 맞지 않아야 하고, 최악의 상황이라면 자금 어려움을 버텨낼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7. 군대

기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앞의 여러 Golden Creator들은 모두 군대를 안간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의 특성상 모든 젊은이들은 국방의 의무가 있어서 모두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면 몸도 건강해 지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익혀서 제대 후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

그런데 군대 특성상 과학기술이나 벤처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중간에 끊김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즉, 과학기술이나 벤처 사업은 때로 긴급한 시간을 요하고, 지속적인 기술적 영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군 복무는 그러한 사항들을 진행하는데 중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Golden Creator들의 삶의 과정들을 살펴보면 기자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앞서 소개한 Golden Creator들은 모두 군대를 안 갔다. 그래서 기자는 한국에서 젊고, 유능한 과학기술자를 잘 배출하려면 학교를 마치기 전 조기에 병역특례 제도를 도입하여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하여 샤프한 두뇌를 가진 이공계 젊은이가 보통의 엔지니어가 되는 오류를 막자는 것이다. 지금의 병역 제도는 주로 학교를 졸업해야만 특례 적용을 받게 돼있어서 친구들이 군대를 가는 시기에 불안하여 공부도 안 되고 해서 같이 가버리는 식으로 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서는 전쟁 중이라도 이공계 학생은 군대를 안보내고 과학기술 분야에서 근무하게 했다. 체육계도 유명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군대를 면제해 주고 있다. 그래서 이공계 학생들에게도 학교를 졸업하기 전 조기에 시험이나 자격 제도를 도입하여 샤프한 두뇌를 가진 젊은이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지금의 병역특례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우수 인재 조기 발굴 특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

 

윤덕하 객원전문기자 (아이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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