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 동향] AI 활용 수준 낮다…높이기 위해선 기술 고도화 필요

2023.12.05 14:46:33

 

초거대 AI 등장과 맞물려 산업 기술은 날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그동안 산업 내 각 분야에 있던 문제 및 한계 요소를 해결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품질 및 생산성이 강조되는 제조 산업도 초거대 AI 돌풍에 힘입어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박진우 알티엠 부대표는 ‘TAF 2023’에서 “AI 모델 및 솔루션의 제조 산업 내 성과는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며 AI에 대한 이해를 나타내는 ‘AI 평가 지표’가 낮은 것을 지적했다.

 

박진우 부대표는 제조 산업 AI 도입 수준에 대해 “제조 기업 중 60%가 파일럿(실증)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파일럿 단계를 거쳐 실제 제품 양산 과정에 AI를 적용한 기업은 28%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는 곧 제조 산업 내 실제 AI 활용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그는 실제 AI 활용 사례가 최근 3년 사이 우상향하고 있는 양상에 주목했다. 2021년 10%대, 지난해 15% 내외에 대비해 제조 산업 내 AI 활약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알티엠은 제조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AI 활용 방법론에 집중해 기술 개발 중이다. 알티엠이 제시하는 AI를 통한 제조 생산성 극대화 전략은 품질 평가 및 불량 검사를 진행하는 ‘문제 발견’, 설비 및 공정 이상 원인 분석에 주력하는 ‘원인 분석’, 공정 개선 및 제어를 위한 ‘최적화’ 단계의 과정이다.

 

문제 발견 단계에서는 초거대 AI 모델은 불량 데이터 학습 및 레이블링·AI 엔지니어링 검증 및 튜닝·제품 업데이트 시 재학습 등 기존 비전검사 방식이 갖고 있던 허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박진우 부대표는 의료기기 제조 검사 공정에서 해당 기술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물·떨어짐·갈라짐·균열·들뜸·기포 등 검사를 위해 통상 8주가량 기간이 소요됐던 기존 방식 대비, 초거대 AI 기술 적용 시 한 명의 엔지니어가 하루 만에 검사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원인 분석 단계는 제조 설비를 주로 다룬다. 제조 공법이 복잡하다고 알려진 반도체 공정은 불량 발생 최소화를 위해 수많은 센서를 설비에 부착한 상태에서 공정 과정을 수행한다. 이는 안 그래도 복잡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센서 수 급감으로 인한 관리 자원 증가로 이어진다. 박 부대표는 “기술 복잡성이 높은 분야일수록 AI 활용 수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속 기술 고도화를 통한 AI 적용이 요구됨을 시사했다.

 

이에 알티엠은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해 공정 종합 상태를 분석한 후 설비 상태 건강도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산업에 제시한다. 여기에 설비 특징, 빈도 높은 불량 유형 등을 나타내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추가하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갖췄다. 사용자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제품 완성도, 문제 발생 공정 등을 정량적으로 판별할 수 있다.

 

박진우 부대표는 “제조 공정 최적화, 공정 결과 및 수율 예측, 설비 상태 분석 등이 AI를 활용한 솔루션의 지향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기대와 의구심을 동시에 받는 제조 AI 영역은 앞선 요소를 갖춰 성공 사례를 지속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토메이션월드 최재규 기자 |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