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앞둔 삼성SDI, 배터리 공장 및 공급사 후보는 어디?

2021.08.13 11:31:17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최근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 삼성SDI가 신설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검토하는 지자체와 접촉하며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 상원의원인 딕 더빈은 12일(현지시간)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 주 중부 노말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현지 지역신문 웹사이트에 오른 기자 간담회 영상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공장 신설 후보지로 언급된 노말에는 삼성SDI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공장이 있다.

 

더빈 의원은 "삼성의 공장이 리비안 옆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지만 만일 배터리 공장이 들어선다면 수천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삼성SDI가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스텔란티스, 리비안 등의 전기차에 공급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SDI는 일리노이 주를 미국 배터리 공장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의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이라며, "미국 진출 검토 차원에서 적정 지역 선정을 위한 일환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국내 울산과 중국 서안, 헝가리 괴드 등 3개 거점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두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과 달리 미국 배터리 공장을 두고 있지 않다.

 

하지만 2025년 발효되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에 따라 미국 내 전기차 부품 현지생산이 불가피해졌고, 삼성SDI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삼성SDI는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를 세운 LG, SK와 달리 독자노선을 걷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미국 진출과 함께 삼성SDI와 세계 4위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의 합작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이날 가석방 출소한 삼성 총수 이재용 부회장의 복귀를 계기로 삼성SDI의 미국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재창 기자 eled@hell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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