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NXP 반도체와 MOTER 테크놀로지스(이하 MOTER)는 커넥티드 카의 심층 데이터를 보험 업계와 연동해 위험 평가, 비용 모델링 등을 위한 데이터 과학 솔루션을 강화하는 안전한 데이터 교환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 교환 플랫폼은 자동차 전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차량 엣지 컴퓨팅을 제공하는 NXP의 S32G2 차량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MOTER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자동차 데이터를 새롭고 향상된 자동차 보험 서비스에 맞게 완전히 수익화하도록 지원한다. 

텔레매틱스 데이터 연동 신규 자동차 보험 정책은 일부 보험사에서 보급률이 최대 30%에 도달했으며, 보험사가 새로운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을 개발함에 따라 매년 27% 이상 성장할 새로운 시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보다 상세하고 정확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자동차 데이터셋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험계리적 분석, 새로운 모빌리티 제품 개발 및 클레임 관리를 위한 차세대 분석 툴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넥티드 카는 정교한 언더라이팅과 여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일부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시간당 테라바이트 크기로 생성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업체와 보험사는 충분한 성능, 보안 및 전체 자동차 데이터에 대한 중앙 집중식 액세스 기능을 갖춘 이용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플랫폼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NXP와 MOTER는 자동차 및 보험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에 양사의 기술을 결합했다. MOTER 플랫폼은 무선(Over-the-Air, OTA)으로 업데이트하는 고급 위험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보험사 또는 모빌리티 회사의 맞춤형 보험 알고리즘과 결합해 시장성 있는 운전자 통찰력을 생성한다.

MOTER 플랫폼은 OEM 차량과 함께 사용하도록 라이선스를 부여해 사용 기반 보험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자동차 데이터 기반 제품을 가능하게 하는 운전자 통찰력 데이터를 구독 및 구매하고자 하는 보험사 및 모빌리티 회사와의 데이터 교환을 촉진한다. 

마이클 피셔(Michael Fischer) MOTER 테크놀로지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는 "사용 기반 보험은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큰 고객 만족도와 수익 잠재력을 지닌 데이터 상용화 기회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MOTER는 NXP와 함께 자동차 업계가 모빌리티 보험, 플릿 상태 관리 및 모니터링, 인프라 계획 및 최적화를 위한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브릿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S32G2 차량 네트워크 프로세서 중 하나에 기반을 둔 NXP의 GoldBox 레퍼런스 설계는 고급 보험, 차량 상태 및 플릿 관리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자동차 데이터 기반 기회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다.

안전한 차량 엣지 프로세싱, OTA 서비스 지원, 차세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차내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에 대한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S32G2 프로세서는 강력한 서비스 지향 게이트웨이를 제공하기 위해 머신러닝 가속, 대용량 스토리지 및 무선 연결에 대한 확장 지원과 함께 차량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네트워크 가속 및 하드웨어 보안과 결합된 고성능 실시간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싱을 모두 제공한다.

브라이언 칼슨(Brian Carlson) NXP 차량 제어 및 네트워킹 솔루션 부문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자동차 데이터는 지난 10년간 스마트폰이 제공한 앱 확산 및 빅 데이터 통찰력처럼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자동차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32G2 프로세서는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프로세싱, 네트워킹 및 보안 기술의 고유한 조합을 제공한다. MOTER와의 협업은 새로운 자동차 산업 혁신과 가치 있는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반도체를 넘어 확장되고 있는 NXP의 솔루션 기반 접근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