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5G 네트워크 에지 구축 돕는 ‘웨이브렝스’ 발표

2019.12.05 13:58:52

[첨단 헬로티]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행사에서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ms) 레이턴시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발표했다. 


웨이브렝스는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에 탑재해, 머신러닝 추론, 자동 산업 기기, 스마트카 및 스마트 시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과 같은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5G 네트워크 에지에 AWS 솔루션을 제공해, 초저지연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일부를 이 5G 네트워크상에 배포한 다음, 이를 다시 애플리케이션과 AWS에서 구동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매끄럽게 연결하도록 한다. AWS의 파트너 기업들은 그들이 현재 사용하는 친숙한 AWS API, 도구, 기능들을 활용해 전 세계 5G 네트워크 에지에 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다. 


AWS는 미국 전역에 AWS 웨이브렝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버라이즌(Verizon)과 협업할 계획이다. 현재 AWS 웨이브렝스는 시카고의 버라이즌 5G 에지 네트워크에서 선정된 기업에게 파일럿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AWS는 SK텔레콤, 보다폰, KDDI 등과 같은 유수 통신사들과 협업해 2020년에 한국, 유럽, 일본 등에 AWS 웨이브렝스를 론칭할 예정이며, 다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추가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AWS는 전 세계 22개 AWS 리전(Region), 69개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 AZ)으로 구성된 인프라를 통해 개발자들로 하여금 전 세계 엔드유저들에게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스트리밍, 가상현실, 실시간 렌더링과 같은 새로운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 보다 더 짧은 레이턴시가 필요하다. 또, 산업 자동화, 스마트 시티, IoT, 자율 차량과 같은 경우, 기기 전력 및 대역폭과 같은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가 소스와 근접한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 



5G 네트워크는 4G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로 모바일 기기의 네트워크 레이턴시를 단축할 수 있지만, 모바일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될 때는 여전히 여러 네트워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가령, AWS상에서 구동되는 리소스에 액세스하기 위해서는 해당 장치에서 셀 타워, 도시 통합 사이트, 국가간 통합 사이트을 거쳐 인터넷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러한 네트워크상의 이동은 100밀리세컨드 이상의 레이턴시를 초래할 수 있어, 개발자들은 5G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다. 


AWS 웨이브렝스는 AWS 서비스를 5G 네트워크 에지 상에서 구현해, 모바일 기기를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레이턴시를 최소화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AWS 웨이브렝스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웨이브렝스 존(Wavelength Zones)에 설치하게 되는데, 웨이브렝스 존이란 통신업체 데이터센터의 5G 네트워크 에지 상에 AWS 컴퓨트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탑재한 인프라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은 기기에서 셀 타워로 그리고 도시 통합 사이트상에서 구동되는 웨이브렝스 존으로만 이동하면 된다. 이는 국가간 통합 사이트와 인터넷 사이에서 발생하는 많은 레이턴시를 제거해, 5G 네트워크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웨이브렝스는 전 세계 여러 5G 네트워크에서 일관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며, 개발자에게 친숙한 AWS 서비스, API, 도구 및 서비스를 사용하여 차세대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통신사와 협상할 필요가 없어지고,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운영은 배포 전에 서로 다른 관리 인터페이스를 통해 결합된다. 


AWS 웨이브렝스는 AWS 클라우드의 기술력과 버라이즌, 보다폰, KDDI, SK텔레콤과 같은 선도적인 통신업체들의 최첨단 5G 네트워크를 결합해, 전 세계에 혁신적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한 자릿수 밀리세컨드의 레이턴시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데이터를 소스와 더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최적화가 가능해, 공장, 상점, 자동차, 가정 등 광범위한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5G 에지에 배포하기 위해 개발자들은 아마존 VPC(Amazon Virtual Private Cloud)가 웨이브렝스 존을 포함하도록 확장한 다음,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인스턴스, 아마존 EBS(Amazon Elastic Block Storage) 볼륨, AWS ECS(AWS Elastic Container Service) 및 아마존 EKS(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s) 컨테이너와 같은 AWS 리소스를 생성하면 된다. 또한 개발자는 친숙하고 강력한 AWS 서비스를 사용해, AWS 클라우드포메이션(AWS CloudFormation), AWS IAM(AWS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AWS 오토 스케일링(AWS Auto Scaling)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 보호 및 확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분석, IoT, 머신러닝, 게임 스트리밍, AR/VR 등 레이턴시에 민감한 워크로드를 쉽게 실행할 수 있다. 


매트 가먼(Matt Garman) AWS 컴퓨트 서비스 부사장은 “AWS 웨이브렝스는 5G와 클라우드를 결합하여 모바일 엔드유저들에게 밀리세컨드 단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하고 새로운 기술이다. 이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빗장을 열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서비스다. 과거에는 없던 독자적이고 혁신적인 이 기술을 통해 AWS 고객들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는 것을 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K 텔레콤은 국내 시장점유율 50%에 육박하는 한국 최대 이동통신사로서 기술과 서비스의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 모바일 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5G 선구자인 SK텔레콤은 AWS와 협력해 상용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을 출시한 최초의 이동통신사 중 하나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와 AWS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모든 개인, 기업 및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결합은 게임 스트리밍, 헤드리스 로봇(Headless robotics), 초고화질 대화형 미디어, 자율 주행 및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흥미로운 활용 사례를 구현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AWS 웨이브렝스와 SK텔레콤의 첨단 5G 솔루션을 적용하여 유지 보수, 보안 및 제조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의 응답 시간을 향상시켜 비용 증가 없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AWS는 5G 멀티 액세스 클라우드 서비스(Multi-access cloud services)를 배포하여 서드파티(Third-party) 개발자와 기업이 경험의 품질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새로운 수익 기회를 위한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어떤 규모의 기업에서도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AWS와 공동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즌은 미국 내 가장 강력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버라이즌의 5G 울트라 와이드밴드 네트워크(5G Ultra Wideband network)는 16개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와 18개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연말까지 30개의 도시에 확장할 계획이다. 카일 말라디(Kyle Malady) 버라이즌 CTO는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제공하는 버라이즌 전통의 연장선인 모바일 에지 컴퓨트 서비스를 론칭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버라이즌 5G 에지 플랫폼을 웨이브렝스와 결합해 개발자들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클라우드 경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버라이즌의 5G 울트라 와이드밴드 네트워크와 AWS를 함께 활용해, 고객들이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5G 서비스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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