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한국기계연구원이 기계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고유 임무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 연구체제 확립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부산 등 동남권 소재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연구단 체제를 만들고, 연구 인프라를 공고히 한다.
기계연은 6월 1일부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소속 스마트기계연구실을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로, 같은 본부 소속 자기부상연구실을 인공지능기계연구실로 개편한다.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는 안전 및 신뢰성 기술을 바탕으로 대형 복합 기계시스템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핵심 요소기술, 통합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자율주행과 건설기계 및 농기계 자율화 기술, 인공지능 기계시스템 응용기술, 비정형 작업 및 협업 제어기술 개발까지 연구 범위를 넓힌다.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여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 수행도 강화한다. 지난해 설립한 ‘4차 산업혁명 R&D센터’에서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술 개발 로드맵을 수립했다면, 기계시스템 안전연구본부 개편으로 로드맵에서 도출된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은 주변 환경 인지기술과 자율주행, 건설기계 및 농기계의 자율화와 안전기술 개발 등 산업기계 분야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공지능기계연구실은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완료에 따라 실 전체의 연구범위를 재설정하고 기관의 고유 임무에 맞춰 명칭을 변경했다. 인공지능 기계시스템 응용기술과 인간과 기계 간 협업 기술의 핵심인 비정형 작업, 협력제어 관련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기부상 및 선형추진 기술을 응용한 실용화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는 레이저기술, 자동차산업, 원전 해체 등 부산 지역의 전략산업 분야에 발맞춰 연구단을 재정비했다. 이를 위하여 레이저기술산업화연구단과 자동차부품산업화연구단, 원전기기검증연구단 등 3개 연구단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아울러 고리 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월성 1호기 폐쇄 등 국가적으로 중요도가 커지는 원전 해체 관련 기술 수요에 대응하는데 무게를 뒀다. 이를 위해 대전 본원의 원자력안전기기연구실을 부산센터로 이관하여 원전기기검증연구단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