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Smart Energy Week 2016] 다나카 타케시 국장, "스마트·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2016.04.06 16:40:42

참관객 요구에 대응해 첫 바이오매스 전시회 개최돼


최근 열린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의 타나카 타케시 사무국장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서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해 제품 및 기술을 확인하고 상담해 실질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다나카 타케시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타나카 타케시 World Smart Energy Week 사무국장


Q. ‌올해 전시회에 대한 특징이나 핵심 키워드는.


일본 스마트 에너지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전력 자유화가 시행되면서 전력산업구조의 발전, 배전 및 전력 소매부문에서 사업 차여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전력 자유화 전시회의 규모가 지난해 대비 두배 정도 커졌고, 스마트그리드 전시회도 올해 6회째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력 자유화 시장이 개방되면서 그리드는 물론, 이차전지 관한 축전지나 발전을 위한 태양광, 그리고 올해 새로 개최된 바이오매스 전시회 등이 활성화되고 있어요. 전력 자유화 시장 개방 및 발전을 위해 동시 개최된 전시회들도 같이 성장해가고 있는데요. 그중 수소연료전지 엑스포(FC EXPO)가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전 세계에 수소 관련 인프라 도시로 어필하기 위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이번 엑스포에 수소연료전지 자체는 물론, 관련 기술 및 재료들도 많이 전시됐습니다.


Q. ‌중국 업체들의 참여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저희가 특별히 중국 참가사들을 많이 유치한 건 아니고요. 이번에 총 참가사 수는 1430개 정도인데요. 이 중 해외에서는 470개사가 왔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업계분들이 현장 상담이 가능하게 됐어요. 


또 추측으로는, 일본 참가사들이 가지고 있는 높은 기술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중국기업들이 많이 참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막식날 테이프 커팅식에 참가한 중국 대사관 측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국 대사관의 지원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Q. ‌바이오매스 전시회는 올해 처음 개최됐는데, 분위기는 어떠한가요.


저희 World Smart Energy Week 전시회에 찾아오는 평균 내방객 수는 약 8만 명 정도인데요. 그분들로부터 매년 개최되는 태양광·풍력·이차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와 함께 바이오매스에 관련된 기술들도 한곳에서 보고 싶다는 의견을 많이 받아 바이오매스가 처음으로 개최됐습니다. 저희가 바이오매스 전시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고 업계에 발표한지 6개월 만에 80개사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미뤄볼 때, 재생가능한 에너지인 바이오매스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전력 자유화에 따라 새롭게 사업을 진행하는 분들 중에 사업 아이템으로 바이오매스를 많이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Q. ‌해외 참가업체 중 캐나다와 독일 등 유럽 업체들이 많이 참가한 것에 비해 한국 업체들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뭘까요.


1430개사의 참가업체 중 470개사가 해외업체로 3분의 1 정도의 비율이기 때문에 해외업체 참가율이 높은 편이라고 봅니다. 


풍력발전을 예로 들면 시멘스나 GE, 데스타스와 같은 해외 유력 기업이 참가했고, 일본의 한 신문사 보도에서도 풍력발전 시장의 규모가 앞으로 5년 동안 3배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는 데 따라 해외 참가사 비율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저희 주최사의 직원들이 해외 각지에 출장을 가서 정부나 협회 관계자 등과 직접 만나 일본 시장의 장점, 스마트 에너지 위크의 가치 등을 정확히 전달해 참가를 많이 유도하는 편이고요. 


또한 각국의 미디어 관계자분들과 협력해 보도를 많이해 업체들이 일본 시장의 진출로로 활용하시는 것 같는데, 이러한 점에서 한국 미디어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Q. ‌FC EXPO를 통해 기술 연합 양상을 재밌게 봤는데요. 수소 연료전지 시장은 얼마나 커질까요. 


실질적으로 2020년도에 도쿄 올림픽이 열려 해외관광객이 많이 오실 텐데요. 그때 수소 연료전지 택시·버스·빌딩 전원 등 수소 인프라 도시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정부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성장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특히 수소 연료전지 업계에 R&D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고, 특히 ‘물’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전원 발전이 가능하다보니 기술이 보다 더 발전되고 완제품이 많이 보급되면 전시회의 규모도 많이 커질 것으로 봅니다.  


저희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전시회를 만들고자 함으로 정부 계획과 연동된 것은 아니지만, 2020 올림픽과 발맞추기 위해 기업이 활성화되는 데 이바지할 것 같습니다. 또한, 공표되진 않았지만 수소연료전지학회와도 연동할 예정입니다. 


Q. ‌올해 ‘배터리 재팬’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디젤 관련 사태 등으로 인해 아무래도 전기자동차가 메인이 될 것 같은데요.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 전기자동차 쪽에 힘을 쓰는 분위기도 있고요. 


솔직히 지난 2~3년 동안에 참가사가 많이 늘지는 않았기도 했는데요. 최근들어 업계가 활성화 되면서 올해 참가사와 내방객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Q. ‌9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전시회의 차별화는.


올해 4회째로 개최되는 건데요. 에너지 업계에 기술개발 등 R&D투자가 활발해 트렌드를 선보이기에 1년 단위의 개최는 기간이 길다는 측면과 지역적인 측면의 영향을 고려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의 참가사 수 증가세를 보면 급성장중인 전시회라고 봅니다. 특히 재참가율은 50~60% 정도 됩니다. 


오사카에서는 그동안 태양광·스마트 그리드·배터리 전시회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바이오매스와 FC EXPO는 처음으로 진행하게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Q. ‌내년 World Smart Energy Week 전시회 계획은 무엇인가요.


내년에 도쿄 빅사이트 내 1홀이 더 마련됨을 활용해 FC EXPO가 진행되고, 배터리 전시회는 동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제1회 차세대 화력발전 전시회도 내년에 개최됩니다. 따라서 규모가 올해 대비 20% 정도 확대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에너지 관련 모든 기술과 제품, 관계자분들이 모이게 될 것 같습니다. 


김연주 기자 (eltred@hellot.net)

사진 : 천병록 PD (hbs@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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