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위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에너지 세션’ 개최

2021.06.01 10:31:13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 모여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 공유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2일차인 5월 31일 에너지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에너지 세션은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라는 주제로, 전 세계 정부, 기업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모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공유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 기업의 혁신과 전환 ▲제도와 인프라 혁신 ▲개도국의 청정에너지 중심 성장을 위한 선진국과 국제사회의 협력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문승욱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2021 P4G 에너지 세션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들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들도 저탄소 사업 투자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에 과감히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기존 산업의 축소가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접근"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국은 작년 7월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분야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력망 인프라 확충, 섹터 커플링 구현, 그린 수소 상용화 투자 확대 등 여러 난제의 극복이 필요하며, 동시에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제도 및 인프라를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아야 하며, 개도국이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협력, 투자확대, 금융지원 등 선진국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브릿지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하면서, "탄소중립이라는 담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서 기조연설은 파티비롤 IEA 사무총장, 마이클 블룸버그 대표,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허버트 아이벤스타이너 뵈스트알피네 대표가 발표했다.

 

파티비롤(Fatih Birol) IEA 사무총장은 "태양광, 풍력, 전기차 등 기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CCS와 같은 첨단기술을 글로벌 에너지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블룸버그 LP 대표는 "2030년까지 달성할 탄소감축 목표 설정뿐만 아니라 성과 창출도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최근 한국의 향후 해외 석탄 화력발전소 금융지원 중단 선언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는 "기후변화에 맞선 지속 가능한 애너지 생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가스터빈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H2GT(Hydrogen to gas turbine technology) 기술, 빅데이터·AI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등이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버트 아이벤스타이너(Herbert Eibensteiner) Voestalpine 대표는 "기존의 석탄 기반 용광로에서 점진적으로 전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1/3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P4G 허브세션에서는 '에너지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적인 투자 촉진 모데로가 P4G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언 및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덴마크, 인도, 칠레, 아프리카 등 각 나라의 대표들이 신재생 에너지와 녹색 전환, 탄소중립의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빈곤 및 기후변화 대응은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협력을 당부했다.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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