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오라클, 서울 이어 1년 만에 춘천에 두번째 데이터센터 설립 ‘한국 시장 중요’

2020.05.08 18:34:58

[첨단 헬로티=이나리 기자]


오라클 “데이터센터 후발주자 인정, 최신 서버와 보안 기술로 시장 차별화 공략” 


오라클이 오는 5월 29일에 춘천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한다. 이는 2019년 5월 서울에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이후 1년만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7일 오라클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사업 성과와 앞으로 국내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 및 질의응답에는 탐 송(Tom Song) 한국 오라클 사장과 심명종 한국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 엔지니어링 부문 전무가 참석했다. 


▲탐 송(Tom Song) 한국 오라클 사장


Q. 오라클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수와 앞으로의 계획은?

오라클은 현재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빠른 확장 속도로 17개의 상업 리전과 6개의 공공 리전을 포함해서 전 세계에 총 23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아시아: 춘천(5월말), 도쿄, 오사카, 서울, 뭄바이, 시드니, 멜버른

• 미대륙: 피닉스, 애시번, 토론토, 상 파울루, 몬트레올

• 유럽: 프랑크푸르트, 런던, 취리히, 암스테르담

• 중동: 제다

• 정부: 2개 미국 정부 리전, 3개 미국 국방부 리전, 1개 영국 정부 리전


오라클은 2020년 말까지 전세계 총 36개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추가되는 지역은 미국(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브라질(비네오), 영국(웨일즈 카디프), 인도(하이데라바드), 싱가포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공화국, 칠레(산티아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2곳에 새로운 클라우드 리전을 각각 개소할 계획이다.


▲오라클 데이터센터 위치 


Q. 오라클이 국내에 서울에 이어 춘천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오픈하는 이유는? 

오라클은 2019년 5월에 서울 리전을 설립했고, 1년만에 국내 두 번째 2세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Oracle Cloud Infrastructure) 춘천 리전(이하, “오라클 춘천 리전”)’을 개소한다.


오라클은 수요가 높고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되는 국가에 2개 이상의 리전을 설립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오라클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 시장은 오라클 본사로부터 8~9% 되는 투자를 받고 있다. 오라클은 한국에 서울, 춘천 두곳에서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함으로써 국내의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국내 기업 고객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복수의 리전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과 재해 복구(DR)를 위한 서비스 역량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팀 송 사장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중요한 업무를 하려면 두개의 리전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로, 서울 리전에서 메인 업무를 담당한다면, 춘천에서 백업할 수 있고, 반대로 춘천에서 메인 업무한다면 서울에서 백업을 할 수 있는 체제로 운영되어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Q. 2019년 오라클 서울 리전 설립 후 성과는?

VM웨어 협업을 통해 VM웨어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거의 변화 없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으로 나뉘는데, 퍼블릭 부분에서 전세계적으로 VM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VM웨어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구조와 경험을 가장 변화없이 전환할 수 있는 것이 오라클이라고 생각한다. 


Q.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이에 대한 차별성은?

인정한다. 데이터센터 시장에 늦게 진입하는 만큼 경쟁사와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오라클은 1세대 데이터센터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기업이 업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로 설계한 2세대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올해 개소 예정인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총 36개 데이터센터가 모두 2세대 OCI 서버 데이터센터로 운영된다는 점이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후발주자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만큼 서버에 최신 부품과 더 뛰어난 아키텍처로 만들었기 때문에 성능이 더 뛰어나다. 


2세대 클라우드는 일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고성능을 제공해 온프레미스에서 제공하던 높은 성능과 안전성, 철저한 보안을 보장해 미션크리티컬한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더불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는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1) 퍼포먼스 좋다고 주장하지만 예측성이 떨어진다. 2) 중요한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옮기기에 상당히 어려움. 3)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표면적 가격표 뒤에 추가적인 비용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등 3가지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을 어려워하고 있는데 오라클은 이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높은 보안성을 강조하고 싶다. Maximum Security Zones 클라우드는 누가 사용하던 서버를 다시 사용할 때 예전에 해커가 치입했던 서버를 사용하는 것 아닐까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 우리는 그 전 이용자로부터 감염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시큐리티를 보장한다. 


Q. 국내 고객사은 어떤 기업들이 있는가? 

오라클 서울 리전 개소 이후 현재까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를 채택하여 활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하나금융그룹, HMM(구 현대상선),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미디컴, 인젠트, 포이시스, 두드림시스템,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아스템즈, 다인리더스, 트라이본즈, 씨아이피시스템, 디지털포토, 후이즈, 아이디어정보기술, 유룹, 시너지이십일, 한국미디어네트워크, 아트박스, 누리텔레콤, 다비치 안경체인, 휴켐스, 기흥모터스, 바바패션, 에프엔에프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업종 대표기업들의 채택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는?

오라클은 증가하는 기업 클라우드 수요에 따라 국내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특히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Oracle Partner Network)’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과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심화 단계의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이를 인증하는 고급 전문 자격 취득을 위한 지원 역시 온라인을 비롯한 여러 경로로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오라클의 DNA는 데이터다. 따라서 오라클의 사명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 인사이트를 발견해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B2B 고객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나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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