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기계 산업, 수출 증가세 둔화로 성장 '불투명'

2019.01.04 21:02:50

[첨단 헬로티]


2019년, 설비투자 감소·글로벌 경기 둔화 예상돼


지난 2018년 한 해 일반기계 수출이 5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내수 시장은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다. 때문에 올해 시장은 ‘불확실’한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일반기계 수출 증가세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 시장의 제조 및 건설 경기 호조와 인도 등 신흥시장 수출 확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역별로는 중국(124.0억 달러, 23.6%), 미국(80.7억 달러, 18.8%), EU(65.5억 달러, 22.6%), 베트남(34.8억 달러, -24.8%), 일본(28.5억 달러, 6.3%), 인도(22.9억 달러, 57.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하였다. (괄호 수치는 2018.1∼11월 수출액 및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주요 품목별로는 건설기계(63.9억 달러, 19.9%), 냉난방공조(34.1억 달러, -2.2), 공작기계(28.5억 달러, 10.5%), 금형(26.6억 달러, 1.3%), 농기계(6.8억 달러, 8.4%) 등 대부분 전년대비 상향된 수출 실적을 기록하였다.


수출 부분에서만 보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내수 경기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기계산업의 생산, 출하, 재고, 수입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는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가 마무리되는 효과로 전체 설비투자 감소세를 보이게 된 것이 원인이다.


올해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해외 건설 및 설비 투자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수 경제도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둔화될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효과가 사라지면서 기업 투자와 건설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 EU(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성장세가 약회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반기계 수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올해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미국,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인도 등 상대적으로 경기가 양호한 주요국을 중심으로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요 현안은 기계산업 서비스업화 및 신사업 모델 발굴, 스마트 기계산업 육성 등이다. 기계산업의 서비스업 융합 및 신사업 모델은 최근 이슈가 되는 디지털 기술(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기계 설비 및 제조 공정에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을 위한 최적의 스마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기계 산업 육성은 기계 및 로봇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부터 7년 동안 약 6,000억원 규모로 ‘스마트 기계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상록 기자 mand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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