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배터리 기반 ESS 시장, 모듈식 시스템이 주도한다

2017.08.22 11:41:32

[첨단 헬로티]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 battery-based energy storage systems) 수명을 10년까지 연장하고 싶어하는 유틸리티들이 늘면서, 모듈식 시스템의 전략적 가치도 커지는 양상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그리드 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분석 보고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 for Grid Applications in Asia-Pacific)’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제조사들은 수명이 5년인 BESS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BESS 내구성을 높이고 보증과 운영, 유지 보수 계약 등의 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선 상황이다. 에너지 효율성 외에 유틸리티가 환경 측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듈러 시스템을 제공하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21년까지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 관련 규모와 그리드 컨넥티드 BESS 시장의 역동성을 다루고 있다. 조사는 인도와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한국, 일본, 대만)와 동남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호주, 뉴질랜드에서 이뤄졌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 환경 산업부의 수치트라 스리람(Suchitra Sriram) 연구원은 “배터리 제조사들은 쉽게 운반해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컨테이너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듈러 시스템들은 고온을 견딜 수 있으며 극한의 물리적 조건에서도 작동이 가능할 것이다. 제조사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니즈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배터리 사이징 측면에서의 모듈성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BESS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입지를 다지고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밸류체인에서 시스템 통합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통합 업체들이 유틸리티와 판매사 간의 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같은 협력을 불가피하며, 판매사들이 유틸리티와의 직접적인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보고서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3~5년간, BESS 유틸리티 프로젝트 관련해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에서 가장 큰 기회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국가별 BESS 시장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한국 : 주로 전기 요금 관리와 전기 에너지 시간 조정, 주파수 조절, 전압 지원, 신재생 에너지 시간 조정 및 전송 혼잡 완화를 위해 BESS를 도입한다.


-일본 : 전기 요금 관리와 전기 에너지 시간 조정, 전기 공급 예비 용량, 주파수 규제, 현장 재생 발전 조정, 신재생 에너지 시간 조정, 신재생 에너지 용량 확보 및 현장 전력 등에 BESS 이용 사례들이 있다.


-중국 : 전체 설치된 BESS 중 80% 이상이 분산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 통합, 마이크로 그리드에 도입됐다.


-호주 : 주로 백 스타트와 수요 반응, 전기 요금 관리, 전기 에너지 시간 조정, 전기 공급 예비 용량 (방적), 마이크로 그리드 역량, 현장 전력, 부하 추종(load following), 복원 등에서 BESS 이용 사례들을 찾을 수 있다.


스리람 연구원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은 비즈니스 제안을 재정의하고 미래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례로, 민간 당사자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소유하고 송배전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가상 발전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OEM들에게 또 다른 핵심 모델이며, 많은 이들이 시간 경과에 따라 유틸리티 순 현재 가치 (NPV : Net Present Value)를 높히는 부가 수입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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