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이 보여준 미래...우리에게 남긴 숙제

2016.01.18 16:53:13

로봇, IoT, 스마트카 등 新성장동력 아이템 총망라


전 세계 ICT인의 축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CES 2016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렸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했다.


매년 1월이면 전 세계 ICT 관계자들의 이목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 현장으로 쏠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CES 2016이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로봇 산업, IoT, TV, 그리고 스마트카 분야가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Keynote’


매년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해 ‘이슈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는 CES 기조연설(Keynote)에 삼성전자가 나섰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은 1월 7일 목요일 오전 9시(현지시각)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Venetian’s Palazzo Ballroom)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의 가시적인 솔루션과 제품을 중심으로 삼성의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보안 및 고객 중심 모바일 결제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 외에도 CES 2016 기조연설자로 인텔(Intel)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네트플릭스(Netflix)의 리드 헤스팅스(Reed Hastings), GM의 메리 바라(Mary Barra),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유튜브(YouTube) 로버트 킨슬(Robert Kyncl), NBC 유니버설(NBC Universal)의 스티브 버크(Steve Burke), 핏비트(Fitbit)의 제임스 파크(James Park) 등이 나서 미래 그림을 설명했다.


올해 자율주행자동차 양산화 길 열리나?


최근 자율주행자동차로 대표되는 스마트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주최측은 약 1만 8580㎡의 전시공간을 할애했다. 이는 작년 대비 25% 확대된 규모이다. 이번 전시에는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9개의 완성차 업체와 100여개 자동차 기술업체가 참가했다.
폭스바겐은 100% 전기자동차를, 아우디는 양산형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BMW는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융합, 커넥티드 라이드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와의 협업 전시 계획안은 밝히지 않았지만, 사물인터넷은 삼성전자에서도 관심이 큰 분야인 만큼 두 회사가 터치커맨드 시스템에 이은 새로운 획기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현대·기아자동차)이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부터 CES에 참가하고 있으며, 홀수 년에 현대차가, 짝수 년에 기아차가 참가하고 있다. 짝수 년인 올해 전시에 참가하는 기아자동차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VR)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조종 공간을 IT와 융합한 서비스도 첫 선을 보였다.



로보틱스 마켓플레이스 전년 대비 71% 규모 확대


전 세계 로봇 시장은 향후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인해 생각하고 학습하는 컴퓨팅이 본격화되어 2015년 185억 달러에서 2018년 25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은 공상과학의 인간로봇 개념에서 지능적인 자동 기계 형태로 진화해 소비자들의 생활, 일, 오락의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로보틱스 트렌드(Robotics Trends)가 제공하는 로보틱스 마켓플레이스(Robotics Marketplace)에 작년 전시 규모에 비해 71% 늘어난 전시공간을 배정했다.
이번 전시에는 20개 이상의 로봇 전시업체가 참가해 소비자들이 교육, 사업, 건강관리, 가사도움 등의 로보틱 기술을 선보였다. 주요 업체는 니덱 코퍼레이션(Nidec Corporation), 아이로봇(iRobot), 에코박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 로보케어(Robocare Co.), 나인봇(Ninebot Inc.), 퓨처로봇(Future Robot Co.) 등이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바이로봇(Byrobot)이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소형 드론인 페트론(Petron)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국내 특허 등록과 미국 출원을 마쳤으며 드론 배틀게임 기술은 물론, 자동 호버링(정지비행), 음성·패턴 인식 비행, 팔로미(follow me), 터틀턴(Turtle Turn) 등 첨단 기술이 담겼다.
작년 전시에 국내 드론업체로는 유일하게 CES에 참가했던 바이로봇은 이번 행사에서 드론 전용 전시관 내 부스를 차렸다. 실제 제품을 날려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여는 등 한국 드론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바이로봇 홍세화 전략담당이사는 “페트론은 세계적 수준의 드론 최신 기술이 적용된 드론으로, 이번 CES 참가는 한국 드론 기술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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