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W 2025에서 스마트팩토리 혁신 비전 제시
FA 및 전력 기술의 융합…자동화 혁신 선도
산업 및 공장 자동화(FA) 분야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과 융합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제어, 전력, 배전, 자동화 기술 또한 산업 자동화의 근간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국내 진출 50주년을 맞이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이하 슈나이더)는 지난 3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5, 이하 AW 2025)’에서 ‘혁신의 50년: 지속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IMPACT(50 Years of Innovation: A Sustainable IMPACT for Smart Factory)’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자사의 핵심 FA 및 전력 기술을 선보였다.
FA 및 전력 기술의 융합
AW 2025에서 슈나이더는 △LMS(Linear Motion System) 이송 솔루션 △고출력 드라이브 솔루션 △FA 자동화 통합 솔루션 △HMI(Human Machine Interface) △전력 관리 시스템 △모터 모니터링 및 예지보전 솔루션 등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LMS 이송 솔루션 ‘MC12 멀티 캐리어(MC12 Multi Carrier)’와 다축 제어 모션 컨트롤러 ‘LMC 시리즈’ 등이 융합된 픽앤플레이스(Pick & Place) 데모를 선보이며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MC12 멀티 캐리어는 타원 형태의 트랙 위에서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무버(Mover)를 통해 유연한 경로 설정과 최대 4m/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LMC 시리즈 컨트롤러는 렉시엄 델타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슈나이더 로보틱스 제품을 단일 제어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장순 산업자동화사업부 매니저는 “다품종 대량생산이 필수적인 식음료(F&B), 포장, 조립 산업에서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고출력 드라이브 및 통합 솔루션
맞춤형 고출력 드라이브 솔루션 ‘알티바 프로세스 모듈러(Altivar Process Modular, APM)’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솔루션은 △스탠다드 △로우 하모닉 △리퀴드 쿨링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제공되며, 특히 전시장에서 소개된 로우 하모닉 버전은 패널 폭 600mm, 최대 6개 병렬 연결, 1200kW 전력 지원 등의 성능을 갖췄다. 전광훈 산업자동화사업부 매니저는 “고조파 위험률을 40% 이하로 낮추고 DV/DT 필터 내장으로 장기간 모터 수명을 보장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장 내 모든 설비 데이터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FA 자동화 솔루션도 공개됐다. 특히 HMI 솔루션 ‘GP6000 시리즈’는 기존 ‘GP4000 시리즈’ 대비 향상된 성능과 고품질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화면 크기와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해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최경진 산업자동화사업부 매니저는 “OT와 IT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직관적인 데이터 시각화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 분전반 및 모터 관리 기술

IoT 기술과 전력 솔루션이 결합된 ‘스마트 분전반(Smart Panel)’도 슈나이더 전시부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솔루션은 차세대 자동 절환 스위치 ‘트랜스퍼퍼펙트(TransferPacT)’, 배선용 차단기 ‘ComPacT NSX&NSXm’, 디지털 모터 관리 시스템 ‘테시스 아일랜드(TeSys Island)’, 배전반 과열 방지 솔루션 ‘파워로직 히트태그(PowerLogic HeatTag)’ 등을 포함해 전력 효율 최적화와 스마트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또한, 모터 모니터링 및 예지보전 기술인 ‘ESX 로테이팅(ESX Rotating)’은 무선 통신 기반의 전류 분석을 통해 모터의 상태를 감지하고 운영 이슈를 예방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박기덕 서비스사업부 매니저는 “진동 센서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ESX 로테이팅은 비접촉 방식으로 운영 환경의 제약 없이 모터 성능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VEVA 솔루션과의 시너지
올해 슈나이더 부스에서는 2023년 인수한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의 데이터 및 운영 통합 솔루션도 소개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AVEVA InTouch HMI △AVEVA Unified Operations Center △AVEVA PI System이 전시됐다.

AVEVA InTouch HMI는 산업용 HMI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설비 및 SCADA 시스템과 연동해 인프라 관제를 지원한다. AVEVA Unified Operations Center는 지리정보시스템(GIS)과 CAD 도면을 통합해 공장 운영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하는 플랫폼이며, AVEVA PI System은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상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박민철 아비바 프로는 “AVEVA PI System은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IT 정책 준수를 지원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돕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실현
슈나이더는 이번 AW 2025에서 자사의 FA 및 전력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실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50년간의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자동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슈나이더의 비전이 전시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슈나이더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이 향후 제조업 혁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토메이션월드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