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융합혁신지원단은 38개의 공공연 협의체로 구성되어 공공연구소가 보유한 기술, 인력, 장비 등을 활용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 난이도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기술애로분석 및 단기기술지원(3개월 이내)은 컨설팅과 현장기술지원을 통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며, 이를 위해 2025년 4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심화기술지원(1년 이내)은 공공연구소와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2025년 총 30개 과제가 선정되며 34억 원이 지원된다.
기술애로분석·단기기술지원은 연중 애로사항 접수가 가능하며, 심화기술지원은 별도의 공고를 통해 추진된다.
융합혁신지원단은 2020년 출범 이래 2024년까지 5천여 개 기업의 1만 3천여 건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 사업화 성과 창출, 신규 고용 증가 등 실질적 성과를 이루며 중소 소부장 기업의 기술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소부장 기업에 대한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존의 업종별 지원 외에도 특화단지 등 지역별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융합혁신지원단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 개척 및 글로벌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토메이션월드 임담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