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는 9월 25일(수)부터 27일(금)까지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에서 열린 ‘AW베트남’에 참가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최신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오토닉스는 산업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13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이프티 시스템과 초음파 센서 UTR 시리즈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오토닉스 세이프티 시스템은 산업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솔루션으로, 세이프티 라이트 커튼 SFL/SFLA 시리즈, 세이프티 컨트롤러 SFC 시리즈, 세이프티 도어 스위치 SFDL 시리즈 등 다양한 세이프티 장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로, 산업 현장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초음파 센서 UTR 시리즈는 재질, 색상, 투명도와 무관하게 물체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다. 최대 8m 장거리 검출이 가능하며, 온도 추적 알고리즘과 측정 필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정밀도를 높였다. 이 센서는 검출체의 유무 검출뿐만 아니라 수위 및 고체, 분말 등의 잔량 측정에도 적용 가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오토닉스는 이번 AW베트남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한국 자동화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34년 연속으로 Automation World에 참가해 온 오토닉스가 이번 베트남 첫 개최에도 참가해 한국의 자동화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AW베트남은 아시아 대표 제조 혁신 박람회인 ‘Automation World’의 베트남 첫 진출 행사로, 베트남을 글로벌 제조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제조, AI, IoT 등 첨단 기술이 한자리에 모여, 베트남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장 미니인터뷰 - 오토닉스, AW 베트남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권준달 오토닉스 베트남법인 디렉터
Q. 이번 베트남 전시회에 출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오토메이션 월드 코리아에 34년 동안 빠짐없이 참여해 왔습니다. 베트남 법인은 2005년에 설립되었고, 이번 베트남 전시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AW 전시회에 저희가 협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꼭 참석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Q.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A. 저희는 2005년에 연락사무소로 시작해 2013년에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베트남 내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공장은 201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베트남 산업자동화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A. 현재 베트남 시장은 글로벌 매출로는 아직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풍부합니다. 저희는 베트남에 두 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차원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며 생산 및 유통 기지로서의 역할을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Q. 이번 AW 베트남 전시회에서 느낀 현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A. 이번 전시회와 다른 일반 전시회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베트남 정부와 한국 정부의 높은 관심도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 2일 차에는 베트남 총리가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는 베트남에서 한국시장과 솔루션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오토닉스가 선보인 솔루션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A. 이번 전시회에서 저희는 '안전'을 메인테마로 정했습니다. 특히 로봇과 작업자가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센서와 스위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레스 작업에서 사람이 기계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해 기계를 멈추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안전 솔루션입니다. 이러한 솔루션은 국내에서는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그 니즈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베트남 시장은 아직 스마트 팩토리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볼 때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맞습니다. 베트남은 이제 막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의 도입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니즈는 점차 커지고 있으며 자동화가 확산할수록 안전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것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안전을 메인 테마로 설정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Q. 베트남 소비자와 국내 소비자 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산업 자동화 수준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이 2~3년 전에 시행되어 노동자 안전에 대해 엄격해졌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아직 그 정도 수준에 이르지 않았지만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점차 자동화 및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Q.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A. 한국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베트남은 한국과 기후, 문화 등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문화와 환경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현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저희도 대리점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대리점과의 원활한 소통이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입니다.
Q. 이번 전시회가 앞으로 오토닉스 베트남 법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A.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저희 회사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홍보가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되지만, 앞으로는 베트남 내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토메이션월드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