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가와가 새로운 배터리 전극 시트 측정기인 ‘OpreX Battery Web Gauge ES-5’를 발표하며, 전기차 및 충전식 배터리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인 ‘WEBFREX3ES’의 모든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더 나은 에너지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제공한다.

요코가와는 1962년부터 필름 시트 제조 공정에서 두께 측정기를 개발해왔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조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OpreX Battery Web Gauge ES-5‘는 전기차 상용화와 함께 급성장 중인 배터리 시장에서 더욱 향상된 생산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에너지 효율성이다. 기존 모델 대비 전력 소비는 50%, 무게는 75% 감소했으며, 공기 소비량 또한 90% 줄어들었다. 이러한 개선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CO2 배출을 크게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

또한 OpreX Collaborative Information Server를 활용해 중앙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공정의 전반적인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전극 시트의 균일한 코팅을 보장해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을 한층 더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두드러진다. 특히, 구리 및 금속 관련 유해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여 잠재적인 화재 위험을 줄였다. 1,500mm 스캔 폭에서 3초라는 빠른 속도로 고밀도 측정이 가능하며, 5mm 슬릿 폭 분해능을 통해 세밀한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

요코가와의 부사장 히로시 타노구치는 “OpreX Battery Web Gauge ES-5는 에너지 절약과 품질, 안전, 환경(QHSE)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ESG 관리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배터리 제조뿐만 아니라 다층 세라믹 커패시터 등의 생산 라인에서도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OpreX Battery Web Gauge ES-5는 고효율, 고품질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토메이션월드 임담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