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한국 AMR 시장 본격 공략 위한 출사표 던졌다

2024.06.13 16:31:01

 

최신 AMR 포트폴리오 비전 및 동향 담은 미디어 브리핑 개최

주요 관계자 임원 및 기자단 다수 참여해 높은 관심 보여

 

글로벌 자율이동로봇(AMR : Autonomous Mobile Robot) 제조업체 미르(MiR : Mobile Industrial Robots)가 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미르의 최첨단 AMR 포트폴리오와 비전 및 최신 AMR 동향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는 케빈 뒤마(Kevin Dumas) 미르 제품 담당 부사장과 포이 퉁 탕(Poi Toong Tang) 미르 아시아 태평양 세일즈 부사장, 이주연 미르 한국비즈니스총괄 이사 등 미르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케빈 뒤마 미르 제품 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핵심생산영역에서 AMR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 글로벌 AMR 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하며 “5G 통신 기술이 성숙해지고 생성형 AI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AMR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MR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소수에서 대규모 AMR을 도입하기 위해 확장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산업군을 통틀어 가치사슬 전반에 걸려 AMR이 구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AMR의 신뢰성, 품질 및 확장성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 위한 미르의 준비

미르는 이처럼 변화하고 있는 AMR 시장 동향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먼저 대규모 자율이동로봇을 더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R&D 인력과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들을 대규모로 확보했다. 이렇게 쌓아올린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르는 이미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9000대 이상의 로봇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미르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광범위한 AMR 제어를 가능하도록 하는 최첨단 AMR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단행하고 있고 글로벌 파트너 에코 시스템인 미르고(MiRGo)도 함께 운영 중이다.

 

아울러 완벽한 종단간(End-to-End) 솔루션을 갖춰 글로벌 전역에 걸쳐 긴밀한 지원 및 서비스를 보장한다. 또 온라인 교육 및 기술 자료 등을 통한 고객 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AI 기능 탑재한 신무기 ‘MiR1200 팔레트 잭’, 그리고 ‘모바일 코봇’

포이 퉁 탕(Poi Toong Tang) 미르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은 미르가 지난 3월 출시한 최신 포트폴리오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에 대해 설명하며 “엔비디아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첨단 AI 기반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된 MiR1200 팔레트 잭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전례 없는 정밀도로 팔레트를 픽업 및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R1200 팔레트 잭은 기존의 미르 AMR과의 원활한 통합은 물론이고 미르의 데크 적재화물(Deck Load) AMR과 상호 운용되도록 설계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여러 현장에서 다수의 로봇으로 복잡한 작업 흐름을 처리해야 하는 대규모 기업 고객들에게 매우 적합하다.

 

이와 함께 로봇팔의 협업 기능과 AMR의 이동성을 결합한 ‘모바일 코봇(Mobile Cobot)’도 국내에 최초 공개됐다. 모바일 코봇은 미르를 비롯한 테라다인 로보틱스(Teradyne Robotics) 관련 기업들의 역량을 모아서 구축한 제품이다.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의 관절 협동 로봇을 미르의 AMR에 탑재한 모바일 코봇은 현재 일부 고객사를 통해 상용 중이다.

 

이날 현장에는 관계자들을 포함해 많은 기자들이 찾아 미르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케 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이주연 미르 한국비즈니스총괄 이사는 “AMR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요구하는 모델의 차이가 크다”며 “미르는 MiR250부터 모바일 코봇, MiR1200 팔레트 잭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과 추가로 더할 수 있는 제품라인업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전 산업에 걸쳐 서로 다른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토메이션월드 김재황 기자 |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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